[SSAFY/싸피] 11기 전공자 합격 후기 (에세이, 코딩테스트, 인터뷰)

Romy·2023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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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SSAFY 11기에 합격하여, 어떻게 준비했는지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며 많은 정보를 얻었고 그것을 토대로 준비한 덕분에 합격한 것 같아, 싸피를 지원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성해봅니다. 다만, 싸피 실제 시험 과정의 내용들은 대외비이기 때문에 알려드릴 수가 없어 ‘어떻게 준비했는가’ 에 초점을 맞춰 작성해도록 하겠습니다.


🗒️ 에세이

  • 기간 11.7 (화) ~ 11.18 (토)

다른 회사나 회사가 아니더라도 다른 교육 프로그램 및 동아리에 비해도 매우 간단한 형태의 서류입니다. 에세이는 한 문제에다가 기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질문 1개에 문항이 500자 내외 최대 600자 까지 작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빠듯한 감이 있습니다. 질문 하나에 600자 이내로 내 자신을 다 표현해야하기 때문이죠.

  • 에세이에 어떤 내용을 쓰면 좋을까?
    • 싸피 지원 동기
    • 얼마나 개발에 관심이 있는지
    • 프로젝트 간단하게 언급
    • 싸피에서 얼마나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할지

어떤 내용을 쓰면 좋을지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4가지 정도로 추렸습니다. 600자 안에 저 4개를 다 넣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 내용 중에 2개 정도는 넣어 이야기를 풀어나가자고 생각하며 틀을 잡았습니다. 그 중 가장 집중했던 것은 두가지입니다. 한가지는 ‘ [싸피가 필요한 사람 = 나] 에 집중하며 쓰자 ‘ 입니다. ‘취업’이 아닌 ‘교육 프로그램’ 이기 때문에 내가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고 보단 이런걸 했는데 이런게 많이 부족하더라 그리고 이렇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이런식으로 배워가고 있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내가 교육이 필요한 학생임을 알렸습니다. 두 번째는 ‘ 한 가지의 내 이야기만을 하자 ’ 입니다. 내가 이런 것도 했고 ~ 저런 것도 했고 ~ 이런식의 나열보단 한 사건에 대해 초점을 맞춰 풀어나가려고 했습니다.

  • 내가 쓴 에세이 흐름
    • 싸피에 지원하고자 하는 이유
    •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내가 느낀 나의 부족한 점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행동
    • 싸피를 통해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저는 위와 같은 순서로 에세이를 거의 600자 가까이 채워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합격 !



💻 코딩테스트

  • 기간 : 11.19 (일)

코딩테스트는 이전 OT를 한번 진행된 후, 진행됩니다. OT에 참석하지 않으면 코딩테스트에 참석할 수 없으니 잊지말고 OT에 참여하셔야합니다. 코딩테스는 사실 싸피 10기 때 지원했다가 코딩테스트에 떨어진 전적이 있어 그 이후 준비를 열심히 해서 걱정은 조금 덜 했습니다. 기존 10기 때 싸피 코딩테스트 준비할 때는 SWEA 에서 D2, D3 위주로 문제를 풀었고, 이번에는 직전에 한 5개 정도만 SWEA 에서 풀어서 다시 감 좀 잡았습니다. 그리고 원래 코테 풀던대로 백준에서 문제를 풀며 코딩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문제가 나온 갯수는 모두 풀었습니다. 테스트 코드도 다 돌려보고 한번 씩 더 확인하고도 시간이 남아 먼저 퇴장을 했습니다. 기업 코딩테스트 준비해서 SI 기업 기준 통과하시는 분들은 싸피 코딩테스트는 어렵지 않게 통과할거라 생각되는 난이도라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기간 : 12.6(수) ~ 12.12(화) 5일간 진행

이전 10기때는 불합격 내용을 봤는데,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내용을 보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가장 중요한 인터뷰 준비입니다. 우선, 인터뷰 대상자 합격이 나자마자 싸피 준비하는 오픈카톡방이 있는데 이 방에서 면접 스터디를 구하는 내용이 엄청 올라옵니다. 저는 최대한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고 싶어서 제 동네 주변으로 제가 직접 면접 스터디를 구하는 방을 만들어 면접 스터디를 주도 했습니다.

면접 스터디

  • 인원 : 6명
  • 날짜 : 12.1 - 12.10 / 오전10시 / 2시간 진행
  • 방법 : 오프라인

면접 스터디를 구한 이후로 면접 스터디 전날까지 매일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고정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해 해당 날짜에 참석 가능한 사람들끼리 모여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최소 3명에서 최대 6명까지 자유롭게 왔다갔다 참여했고 2명만 가능했던 날이 하루 있었는데 이 날은 휴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달라졌는데, 주로 PT면접을 대비하는 내용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각자 맡은 주제에 대한 내용을 찾아오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각자 기사를 하나씩 찾아와서 해당 내용으로 PT발표를 준비했습니다. PT발표는 확실히 오프라인으로 직접 해보면서 많이 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감도 안 잡혔는데, 계속해서 매일매일 1개씩 기사를 해보다보니 나만의 틀도 생기고 글을 읽고 바로 틀을 잡을 수 있는 능력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시간 정도 각자 1명씩 돌아가면서 PT발표 진행하고 나면 인성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에세이 기반으로 질문을 서로 던지기도 하고, 기본적인 면접 질문들과 그것에 대한 꼬리질문들을 서로 묻고 답하며 대비했습니다.

PT 발표

  • 주제 조사
    • IOT,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 etc

주제는 대략 12개로, 각자 2개씩 정도 맡아 정리해오는 방식으로 서로 많은 주제를 서로 공부하고 공유했습니다. 해당 주제에 대한 개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주제를 조사하진 않았는데 그 이유는 더 많은 주제를 가져와 가볍게 훑어 보기보단 몇 가지의 주제를 더 깊게 아는 것이 더 낫나고 스터디원들끼리 이야기 했기 때문입니다. 저희 면접 스터디 공부방법이 정답은 아니라는 점 다시 한 번 언급 드리겠습니다.

  • 틀 만들기

PT 면접과 관련한 영상을 보고 나만의 틀을 만들어 어떤 기사가 나오더라도 해당 틀에 맞춰 이야기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이 틀은 각자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스스로 만들어보고 이야기해보면서 만들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영상을 토대로 첫 틀을 만들었지만, 결국 인터뷰 때 사용했던 틀은 처음과 완벽히 똑같지 않았습니다.

  • 모의 면접

15분 준비하고 5분 발표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은 기사 분석, 기사를 내 틀에 맞추기, 어떤 순서로 이야기를 전달한건지 정도 대략 생각했습니다. 15분 준비 시간은 생각보다 촉박하고 5분 발표는 생각보다 넉넉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말할 때 내가 몇 분 정도 말하는건지 감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이정도 말하면 2분이구나, 3분이구나, 4분이구나 이런식으로 … 적어도 3분 이상은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인성면접

  • 질문 리스트 만들기

질문 리스트에는 여러가지 질문들이 존재할 것 입니다. 제가 준비했던 질문 리스트를 크게 나누자면 핵심 질문 리스트/에세기 기반 리스트/경험 기반 리스트/싸피 관련 리스트 이렇게 4가지가 존재합니다.

  • 핵심 질문 리스트
    • 1분 자기소개서
    • 마지막으로 할 말
  • 싸피 관련 리스트
    • 싸피 지원동기
    • 싸피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 싸피를 통해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 에세 기반 리스트
    • 스터디원들과 에세이 공유 후 서로 질문 리스트 만들기
  • 경험 기반 리스트
    • 본인의 장단점
    • 리더형인지 팔로워형인지
    • 프로젝트에서 협업 경험, 갈등 경험
    • 프로젝트를 하며 어려웠던 기술적인 어려움

대략 이런 내용들의 질문의 리스트들이 존재했고, 스터디원들과 함께 질문 리스트들을 더 들려가고 모의 면접을 통해서 준비하지 않은 내용도 바로바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 결과 발표

  • 기간 : 12월 21일 목요일 오후 3시

시간대 알바하느라 확인도 못하고 후다닥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같이 준비한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그때 아 발표가 났구나 하고 급하게 들어가서 봤습니다. 1지망으로 지원했던 서울에 합격해서 보자마자 너무 기뻤습니다. 특히 저번 10기때 코딩테스트 다 끝내고 불합격을 감지하면서 울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더 기뻤던 것 같습니다.

주변 같이 준비했던 사람들 중에 2지망에 붙은 사람들도 꽤나 많은걸 보면서 이번 서울이 엄청 경쟁률이 높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지망 대전이 되었으면 살짝 내년이 꼬일 뻔 했는데 다행히 서울이 되어서 집에서 통학으로 왔다갔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싸피 준비와 합격이라는 결과를 통해, 하반기 때 취업 실패로 떨어졌던 자신감을 다시 조금은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싸피 PT 면접 준비를 하면서, 내가 겉햝기로 IT 공부를 하고 있었구나라고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개념들도 실제로 한줄로 정리해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말이 안 나왔는데, 실제로 말을 해보면서 해당 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내년 상반기때는 싸피를 통해 스스로 많이 성장하고 꼭 취업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스스로 기대해봅니다.

제가 쓴 글이 다음 12기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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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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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일

안녕하세요, 막연히 싸피를 하고 싶어서 12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몰랐는데 덕분에 많은 정보 얻어가요~! 저도 열심히 준비해서 11기를 선배라고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게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ㅎ.ㅎ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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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4일

안녕하세요 싸피 12기 전공자 준비 중입니다 혹시 에세이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