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마무리하며

BestJelly·2023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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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마무리하며

2023년은 내 인생에 안정된 시점을 찾아가는 지점인 것 같다. 작년에 내 감정은 거의 불안감에 집중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인생의 큰 전환점인 대학 졸업과 취업이 함께 맞물려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작년 취업 이후에는 이번년도를 함께하면서 인생의 변곡점이라고 부를만한 지점은 없었다. 얼마 다닌지 안됬지만 어느새 월급의 노예가 된 것 같다.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이란 너무나 달콤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고민은 많아졌다. 당장의 급한 일들은 없어졌지만 직장인이 된 지금 개발이나 일적인 면 말고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였다.

나는 2023년 어떻게 지냈는가

회사 업무 시작

회사 적응 부터..!

작년에 취업을 하고서 정신없는 시간이 지나 회사의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수 및 선배분들에게 일을 배우며 적응하는 기간을 지나고 있다.

아무래도 결제 분야가 도메인(레거시) 지식이 많다보니 배울게 너무 많았다. 낯선 용어도 많았고 정말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았다. 업무 진행을 보며 참 막막하다는 생각도 자주 들었다.

그래도 우리 파트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질문을 많이 해도 짜증 하나 안내시며 선배분들은 많은 것들을 알려주셨다.

또한 업무를 시켜주시는 것도 천천히 성장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것부터 알려주셨다.

내 분야 개발을 배우면서 느낀점

내 분야를 깊이있게 이해하고 배운 것은 아니다. 다만 1년동안 업무를 하면서 느낀점은 이렇다

배우면서 느낀것인데 이쪽 분야의 레거시 지식들을 잘만 배우면 평생 굶을 일은 없을 것 같다..

결제 분야쪽이 정말 진입장벽이 높은 것 같다. 그래서 회사간 이직도 거의 같은 분야의 사람들만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힘든 순간이 올때마다 항상 위의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있다. 지금 배우는 모든 순간순간의 경험들과 지식이 언젠간 나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것 말이다.

성장해야할 부분들

사실 개발은 어렵지 않지만 민감한 분야다 보니 조심해야하는 부분도 많았다. 나는 애초에 섬세한 성격이 아니였지만 업무를 수행하면서 세심한 부분까지 잘 신경써야 겠다는 마음가짐이 들었다.

하나의 실수가 반영시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개발만 중요한 것이 아닌 그 이후에 중요한 것은 완벽한 테스트와 운영 반영 환경 등 많은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항상 코드를 작성할 때 생각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한 것처럼 개발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개발한 코드를 일단 한번 운영 반영하면 고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이는 실제 많은 트랜젝션이 오가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왠만한 오류가 나지 않는 이상은 기존 소스를 고치지 않는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코드가 작동은 하지만 로직이 개판이면 나중에 유지보수나 추가 개발시에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나 뿐만 아니라 팀원 전체에게 미치는 것 같다. 소스코드를 함께 유지보수하는 입장이다 보니 이는 더 유의해야 하는 부분 같다. 내년에는 이 두가지 부분을 중점으로 나를 성장해가고 싶다

여행 및 일상

직장 다니면서 느낀 것은 개발 능력이 최우선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한건의 개발을 할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하였다. 협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잘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소통을 원할히 하기 위해서 또 잘 협업하기 위해서는 협업하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뿐만 아니라 친해지면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 깊은 관계까지는 아니더라도 회사 분들과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하였다.

또한 취업하고 안정기를 찾아가던 올해에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이나 가족들과도 많이 놀았던 것 같다.

술자리 및 놀기

이번년도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 동생도 취업을 한 것이다. 또한 좋은 기업으로 취업을 해서 더 기쁜 것 같다. 동생 또한 나 처럼 취업 문제로 고생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결국에는 좋은 곳으로 취업하여서 마음이 기쁘다. 이를 기념하고자 우리 가족은 여행을 떠났다. 바다 근처 지역이였는데 오랜만에 힐링하고 좋았던 것 같다.

또한 회사 동기들과 MT 여행도 갔다. 작년에도 갔었는데 일단은 매년마다 동기 MT 가자고 약속?을 하였는데 오랫동안 매년 좋은 곳으로 같이 여행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래도 다들 서울 사람들이라 먼 곳은 지양하는 것 같아 서울 근처 휴양지로 갔는데 바람도 선선하고 펜션 창가의 풍경도 괜찮아서 좋았다. 밤에는 담력 훈련 명목으로 밤에 산책도 하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재밌는 경험이다... ㅋㅋ

그 외에 같은 본부와 MT 여행도 떠났고 고등학교 친구들과도 1박 2일로 자주 놀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번년도에 정말 무수히 많은 술자리를 참여한 것 같다... ㅎ

다음년도 목표가 있다면 조금만 술을 줄이는 것이다.. 술은 늘은것 같지만(?) 건강 준비도 해야한다...

해외여행

이번년도는 해외 여행도 다녀왔다. 거의 4년만에 해외 여행인 것 같다. 비행기 탈 때 부터 설레는 마음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ㅎ

해외를 갈 때 마다 영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다.. ㅋㅋㅋ 하지만 우리에게는 구글 번역기 친구가 있어 참 다행인 부분이 많았다.

오랫동안 멀리 또 장기간으로 가본적이 없어 이번 여행때 많은 것을 보고 힐링하며 놀았다. 외국인도 오랜만에 많이 보고 술도 많이 마시고 참 해외여행은 항상 재밌는 것 같다. 같이 여행 떠난 사람들도 모두 재밌는 사람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운동 시작하다

파트에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분과 친해서 운동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점점 체력이 나뻐지는게 느껴져서 더욱 시작해야 겠다는 마음이 든 것 같다.

헬스장은 회사 근처 헬스장으로 1년을 끊었고 점심시간마다 가서 운동했다. 가끔 점심 약속이나 일정이 있으면 못가지만 가을이 되기 전까지는 꾸준히 다녔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 날이 추워지니 점점 안가게 되었다... 내년에는 정말 꾸준히 다니려고 한다.

목표는 체지방률 14% 이하이다!!

사이드 프로젝트

타이머 사이트

몇가지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주로 시간이 남을때 심심해서 진행한 것 같다... ㅋㅋ

사이드 프로젝트로 부업을 꿈꾸며 몇가지 개발하였는데 그 중에 모두의 타이머라고 하나 만들어서 운영까지 배포하였던 것 같다. (도메인도 사서 배포했지만 통계는 처참하다.... ㅜ)

대강 설명하자면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시간초(계란 삶는 시간, 모의고사 과목 시간) 등을 템플릿으로 만들어서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였는데 배포하고 나서 신경을 거의 안쓴 것 같다...

다음에 사이드 프로젝트 할 때는 조금 더 신경써서 진행해야겠다..

자동화 프로젝트

이번년도에 느낀 가장 큰 기술적 변화점은 단연코 AI라고 생각한다. chatgpt를 쓰면서 굉장히 놀란 부분이 많았고 수많은 AI 프로세스 및 프로그램들을 보고 점점 발전하면서 세상이 많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AI를 사용하면서 생각한 것은 지금까진 내가 1의 생산성을 가졌다면 AI를 활용해 업무던지 부업이던지 내가 하는 모든 일을 자동화 시켜 10배 이상의 생산성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 자동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언어는 물론 파이썬이며 매크로 프로그램이나 크롤링 및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 조금씩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회사 업무에 치여 많이 못할 때가 많지만 2024년도에는 꾸준히 진행해서 뒤쳐지지 않도록 해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년을 맞이하며

2024년에는 단연코 1순위 목표는 돈을 많이 모으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업무 능력 뿐 아니라 많은 사이드 프로젝트도 진행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이번년도에는 노는 것이 많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2024년에는 정신없이 살더라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 주변에 쓸데없는 것들에 너무 매달리지 않으려고 한다. 나를 좀 더 알아가고 내 주관을 확실히 하여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24년에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화이팅 할 것이다. 내년에 이 글을 작성할 때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웃으며 포스팅 작성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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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중인 신입 백엔드 개발자, 개발에는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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