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자
초등학교 여름방학 일기를 밀리지 않고 꾸준하게 작성해 본 적이 있나요. 나는 주로 한 번에 몰아서 작성하게 되는 타입이었다.
밀리지 않고 일기를 쓴다는 건 습관이 들지 않으면 참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코딩 공부를 시작하면서 매일 하나씩 TIL을 작성하는 습관을 만들려고 했었다. 초반에는 매일같이 작성하다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하루 이틀 정도는 한 번에 몰아서 작성하기도 했다. 그 빈도가 점점 잦아지다 보니 밀린 글들을 작성하느라 시간을 다 소비하고, 그게 반복되다가 결국 2주의 시간이 방치되었다.그 2주는 힘들었던 과제들과 진단 테스트 등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일단은 묻어두어야겠다. 이러다가는 계속 쓰지 못할 거 같다.일단 오늘은 오늘의 기록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Immersive Course 시작
4주간의 Pre Course가 끝나고 오늘부터 Immersive Course가 시작되었다. 그동안은 기본기를 배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개발자가 되기 위한 좀 더 본격적인 공부를 하게 된다. 마치 군대에서 4주의 훈련소 기간이 끝난 듯한 느낌이 든다.
오늘은 앞으로 하게될 코스에 관한 오리엔테이션 위주로 진행이 되었고, 오후에는 페어와 함께 github로 공동 작업을 하는 연습을 했다.
그동안은 과제를 제출하는 용도로만 github를 사용해와서 새롭게 branch를 만들고 페어와 서로의 작업을 기록하고 가져오고 하는 일들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페어가 끝나고 동영상을 보면서 혼자서 github를 이용해서 일반적인 작업의 흐름을 따라 해봤는데 어쩔 때는 잘 되다가도 어쩔 때는 또 오류가 생겼다. 익숙해질 때까지 많은 연습이 필요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