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는데 모르겠다
오늘 일정은 페어와 리액트를 사용해야 하는 스프린트였다. 원활한 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면 리액트 개념이 어느 정도 잡혀 있어야 했다. 어제 npm start로 시간을 다 날려 버렸기 때문에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를 해야 했다. 공식문서를 보고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생활코딩에 리액트 강의가 있어서 강의를 보면서 실습을 했다. '아 이거구나,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생각하고 어느 정도 기본적인 것들은 이해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오후에 페어 분과 과제를 시작하고 머리가 멍해졌다.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막혀서 여러 번 삽집을 해야했다. 문제는 매번 스프린트 과제를 할 때마다 이런 상황을 겪는다. '느낌적인 느낌은 알겠는데 그걸 코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지' 감이 안 온다.
익숙해지도록
응용이 안된다는 건 당연히 내가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고, 또 그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겠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 오피스 아워 시간에 한분이 채팅을 남겨주셨다. '공식문서는 읽는 게 아니에요 보면서 해보는 거예요.'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근대 나는 그 당연한걸 잘하고 있었나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았던 경우가 더 많았던 거 같다. 강의나 문서를 보고 어느 정도 이해됐다 생각하고 과제에서 써먹으려고 하면 막히는 게 당연했을 수도.. 해야 한다는걸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으면서도 귀찮음 때문에 그냥 넘어갔던 것들에 반성을 해야겠다. 리액트 스프린트부터라도 강의나 공식문서를 보는 거에만 의의를 두지 말고, 따라 해 보면서 여러 가지 다른 시도들을 응용하면서 익숙해지는 시간을 늘려가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