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7 산넘어 산 넘어 산 넘어.. ㅅ

김규빈·2026년 9월 10일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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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순탄한 한 주..

늘 그렇듯 방학이 다가올 수록 마음이 헤이해진다.

특히 이번 레벨은 휴식이 간절하다고 느껴졌기에 방학이 간절했다.

인간관계 조급해하지 않기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멀어지는 것이 반복된다.

한 때 늘 함께였던 친구들 대부분이 어느순간 각자의 삶을 살고, 각자의 관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정말 친한 사람 이 있었다 없었다 하고, 매번 바뀐다.

그래서 어느순간 내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소질이 없는 건가 생각했다.

원인을 생각하다보면 내가 처음엔 매력있게 보여지지만, 관계를 유지할 수록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건가 싶다.

그리고 이 생각을 하는 순간 나는 정말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보통 인간관계를 억지로 유지하려고 하지 않는 태도를 취한다.

하지만 가끔 유지해보고 싶은 관계들이 존재한다.

특히 이번에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한 다짐 중 하나는

프로젝트 팀원들이 설령 나와 안 맞는 사람이어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었다.

억지로 빠르게 친해져보려는 노력이 꽤 도움이 됐을진 모르겠지만,

나를 나답지 않게 만드는 순간들이 종종 있었다.

또 그렇게 새로운 관계에 집중하다보니, 원래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과 약간의 어색함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조금의 조급함도 함께한 시기였다.


인간관계는 어렵지만 분명한 건 조급함을 가지면 나는 손해다.

늘 원하는 관계는 잘 쟁취하지 못하던 이유도 같다.


화요일엔 루나키와 러닝을 했다.


집단에서 책임감은 뭘까

이번주에 팀원 중 한 명이 테코톡을 했다.

나는 꽤 여유로운 시기에 준비하긴 했지만, 테코톡이 주는 압박감을 알고 있다.

그래서 원한다면 하루 이틀 정도는 준비하는데 집중해도 된다고 얘기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개인의 사정으로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것이 썩 달갑진 않았다.

생각보다 더 프로젝트가 후순위로 취급된다고 느껴졌다.

월요일에 스프린트 계획을 세웠지만, 화요일에 이 스프린트가 마무리 되지 않을 거란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처음부터 스프린트 마무리 의지가 없었다고 생각됐다.


사실 말은 이렇게 해도 내가 그 상황이 닥쳤을 때 프로젝트를 우선시 할 수 있을까?

만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간에 취업이 된다면, 물론 프로젝트를 그대로 방치하지는 않겠지만 기존에 기여하던 만큼의 책임은 맡을 수 없을 것이다.

완벽히 책임감을 수행한다는 것은 취업을 포기해야하는 것인데,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사람의 가치관은 상대적인 것 같다.

나의 환경과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집단에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책임감의 경계는 어디일까.

..
스타트업 명찰..

설득이 쉬워지는 말하기

설득은 상대방을 내 의도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행위이다.

  • 이유의 타당성과 상관없이 존재만으로도 확률이 높아진다.
  • 상대가 자율성, 선택권을 가지는 것이 영향을 준다. (ex: 한 주만 해보고 다시 결정해보시죠)
  • 상대방의 상황, 힘듬, 공로를 인정해주는 것이 좋다.
  • 구체적 수치, 행동, 기간을 명시하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상대방을 설득할 때 논리는 별로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산넘어 산 넘어 산

우여곡절도 많았고, 마냥 즐겁기만 한 레벨3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지금의 팀원들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열정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욕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성을 가지고 대화할 수 있는 지성인들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아직도 막막한 게 더 많고 불확실함 투성이지만 그만큼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방학 기념 낮꼬치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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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1일

군대에서 알고리즘 문제 풀 때 참 재밌었지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