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테크코스 5기 최종 합격 후기

POII·2023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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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합격!!

사실 발표 당일이 해외여행 출발하는 날짜였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씻고 비행기 타고 도착할 때까지 머릿속에 결과 발표 말고는 없었다. 거의 도착하자마자 결과가 발표됐는데 다행히 합격이라 여행을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ㅎㅎㅋ
만약 불합격했다면 정말 여행 내내 우울하지 않았을까///?

붙은 이유??

아마 이 글을 찾아보시는 분들은 다음 기수 우테코 지원자거나 비슷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지원 과정에서 이런저런 후기 글에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나도 나름의 요령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을 주고 싶다 라는 생각은 있었는데 막상 정리해보니 결국 뻔한 말들뿐이었다.

뻔한 말들이라도 적어 보자면 내가 합격한 이유는 이 3가지인 것 같다.


1. 지원서 열심히 쓰기

사실 내 안에서는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솔직히 프리코스 기간 중 계속 다른 분들의 레포와 커뮤니티를 보면서 나는 실력이 정말 한참 모자라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최종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나 지원서였던 것 같다.

1. 고등학교/대학교 전공을 포함하여 프로그래밍 교육 이력을 작성해 주세요. (200자 이내)
2.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은? (1000자 이내)
3. 프로그래머가 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000자 이내)
4. 마음이 끌리는 무엇인가에 긴시간 동안 몰입해 본 경험이 있나요? (1000자 이내)
5. 우아한테크코스에 참여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500자 이내)

5기 기준 지원서는 총 다섯 가지 문항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사실 5번 항목을 제외하고는 이제까지 생각해본 적 없던 문항이었기 때문에 생각하는 데에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
대충 3~4일 동안은 지원서만 썼다 수정했다를 반복했다.
그렇게 쓰다 보니 1번을 제외하고는 정말 글자수를 꽉꽉 채워서 쓸 수 있었다.
글자 수를 채우려고 억지로 늘린 것이 아니고 생각을 계속하다보니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줄이려고 노력했다.

아마 이 지원서를 읽으시는 분들은 이런저런 경험이 많은 분들이실 테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보셨을 것이다.
이런 분들을 상대로 인터넷에 떠도는 자소서를 이름과 형식을 조금만 바꿔서 가져다 쓰는 것은 오히려 감점 요소가 될 것 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일절의 과장 없이 솔직하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처음부터 스스로 써 나갔다.

최종 코딩테스트 당일에 포비님도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지원서에 울림이 있는 사람들이다. 라는 말을 하셨던 것 보면 저런 방식을 택한 것이 정답이 아니었을까 싶다.


2. 피드백 내용 적극 반영하기

사실 나는 우테코 신청전까지 java를 메인언어로 공부하지 않았다.
java의 코드 컨벤션, enumstream 같은 기초적인 내용도 잘 몰랐다.
때문에 1주차의 온보딩 미션은 정말 돌아가기만 하는 코드를 짜서 제출하였다.

그리고 2주차 미션과 함께 온 공통 피드백 문서를 보고 나의 무지에 감탄(?)했다.
나는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java만 열심히 파온 다른 사람들을 프리코스 기간내에 따라 잡는 것은 절대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공통 피드백문서에 적혀있는 것만 전부 지키려고 노력하자 라는 생각으로 매주 미션을 진행했다.
사실 그것도 정말 쉽지 않았다.
매주 피드백 문서에 있는 내용을 공부하고 정리하는데 하루 이틀은 걸렸다.
그래도 이 과정 속에서 정말 스스로 많이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어 뿌듯했다.


3. 커뮤니티 활용하기

이번 기수부터 생긴 우테코 커뮤니티!!


이러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있고, 정말 양질의 글이 올라온다..

직접 글이나 댓글을 써서 참여한다면 매우 좋겠지만 단순히 글을 읽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엄청 도움이 된다.

나는 매주 몇몇 잘하시는(매우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분들의 글을 검색해가며 읽고, 내 코드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정리

사실 지원할 때까지만 해도 내가 여기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정말 프리코스 기간동안이라도 많이 얻어가자는 마음만으로 선발 과정을 진행했다.
이제와서 돌아보면 오히려 그 덕에 붙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쓰고 보니 정말 두서없는 글이 됐지만, 그래도 이 글을 보는 다른 지원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파이팅 파이팅~~~

+ 추가

어쩌다보니 apple developer academy도 합격했다.. 많은 고민 끝에 우테코를 선택하기로 했지만, 어쨌든 둘 다 합격해서 기분은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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