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월 회고록

방구석 코딩쟁이·2023년 6월 24일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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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1학기 회고록이랑 굉장히 많이 겹칠 것 같지만 그래도 학기 끝내고도 학회를 갔다왔기 때문에 첫 학회의 감정을 기록하고자 회고록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5월엔 시험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과제와 학부 연구생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했었습니다. 여기에 교수님을 위해 스승의 날 프로젝트도 진행했었습니다.
특히 학부 연구생 프로젝트는 이전에 코드를 작성해둔 학생이 이상한 방식으로 작성하였기에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3학년 일정을 소화하기에도 빠듯했기에 이 작업은 방학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일단 미뤄뒀습니다... (일단 기능 추가가 우선이라는 교수님 지시사항이 있었고 기능 추가를 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했기도 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프로젝트와 과제에 치이다보니 어느덧 5월 중순이 지나가고 기말고사가 다가오게 되었죠. 5월 말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학교 수업을 복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4시간만 자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졌을 정도로 시간에 좇겨 생활했었습니다. 5월 말부터는 통학시간이 아까워서 연구실에 옷 가져다두고 잠을 청하며 생활했었습니다. (통학 시간을 제거하여 공부를 더 하거나 잠을 좀 더 자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6월부터는 교수님의 배려로 프로젝트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수업 내용을 공책에 옮겨 적으며 세부적인 사항을 공부하고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과목은 원서를 읽으며 공부했었습니다. (지난 학기에는 CS과목은 원서 2권을 비교하며 공부했었는데 이번 학기는 시간이 없어 원서 1권 읽기에도 빠듯했네요...)
6월 8일부터 15일까지는 시험기간이었고, 총 7 과목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양 과목은 전공 과목 공부 다하고 쉬는 시간에 틈틈히 읽어두는 걸로 대체했습니다. (거의 공부를 못했고 대신 수업 시간에 맨 앞자리에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시험 기간, 주말을 제외하고는 거의 3시간 자고 시험을 보러 다녔던 것 같네요

시험을 끝내고 금요일 날엔 논문 세미나 및 연구실에서 종강 기념 회식을 진행했었고, 새로운 학부 연구생 분들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6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KCC 학회를 갔었습니다.
인생 첫 학회였고, 컴퓨터 분야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워낙 많긴 했지만...)
그리고 인공지능을 방학 때 공부해보려고 하는데, 이번 학회에서 알아들을 수 있는 세션이 1개 밖에 없었기에 자극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학이 지나면 뭘 말하려고 하는지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겠다는 목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6월 23일부터 24일은 강릉에서 열리는 데이터마이닝 학회를 갔었습니다. 학회를 두 번 들으니, 딥러닝 분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아주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기존에 잘 알려진 모델에 변주를 줘서 성능이 얼만큼 좋아지는지를 판단하는 식의 논문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학회에서 학문적으로 배운 것은 사실 많지 않았습니다. 제가 인공지능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고, 인공지능을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학회에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세션이라도 50% 이상을 이해해보자는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25일에는 학교 성적이 나오는 날입니다. 어느정도 학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떨리진 않았습니다. 최악의 경우에 4.0 정도 나오겠고 잘 나오면 4.4 정도가 나올 것이라 예측했는데 성적 입력이 안된 1과목을 제외하고, 재수강이라 A0인 과목을 제외하면 모두 A+를 받았습니다. 공부를 많이 못했던 것 치고는 굉장히 성공적으로 학기를 마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전 회고록에서 말한 것처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방학 때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겠습니다.

학기가 잘 끝났는데도 뭔가 가슴이 답답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공부하는 분야에 대해 두려움이 드는 건지, 제 자신에 대한 답답함인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인지 아니면 제가 놓친 또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계속 마음이 답답한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제게 좀 쉬라고 하는데 쉬는게 불안해서 계속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하려고 하는 것 같네요...
이번 방학도 아마 해야할 건 산더미인데 잘할 수 있으려나...


추가된 내용
한 과목의 점수도 나왔네요. A+를 받았어요
지난 학기에 이어서 이번 학기도 재수강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A+ 받는데 성공했네요
(A0였는데 중간고사 입력을 실수하셔서 다시 확인해주셨고, 1등을 했어요. 제일 어렵고 이해가 잘 안된 과목이었는데 1등을 하다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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