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자/ PM이 되려고 Business X IT 일을 하다가 UX 전공으로 대학원을 갔다. 다니면서 느낀 점은 UX 대학원은 회사 다니면서 병행하다가 이직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근데 또 병행하면 하나에 제대로 집중하기 어려워 대학원만 다닌 것이 공부에도 집중하고 나에대해 돌아볼 수 있어서 결국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서비스기획자, PM, PO의 차이점과 역할에 대해 알아봤다. 외국에는 서비스 기획자라는 직무가 없고 PM, PO라고 말하며 Product Manager, Project Manager, Program Manager, Product Owner 등 다 비슷한 단어이지만 약간의 다른 직무 성격을 갖는다. 또 회사가 해당 직무를 뭐라고 표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그래서 서비스 기획자, PM, PO 가 어떻게 다른지 내가 궁금해서 정리하는 글
서비스 기획자
서비스 기획자는 기획(경영)팀 / 개발팀 / 디자인팀이 조직 형태로 나뉘며 해당 팀 사이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각 팀에는 프로젝트 매니저(ex. 개발 PM)이 있고 서비스 기획자는 여러 자료들을 기반으로 설득하고, 구현하기 위해 스토리보드나 기능 정의서, IA, 플로우 차트 등 기획 문서를 활용해 요구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전달한다.
Product Manager(PM)
PM도 서비스 기획자와 비슷한 업무를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한 팀안에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있다는 점이다. 기능이나 프로젝트 단위로 팀이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프로덕트와 관련하여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제품을 개선해나가는.
그래서 서비스 기획자보다 덜 상세한 기획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고 좀 더 넓은 범위를 담당한다.(ex. 마케팅, 영업 분들과 커뮤니케이션까지)
PM은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비즈니스 임팩트를 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 때, 고객 경험을 설계하고 법률/규제/윤리/도덕 등 프로덕트 리스크를 관리하고 운영 효율화 등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도 한다.
PM의 역할
-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석, 핵심 도출해 목표 설계
- 개발자와 기술에 대한 어느 정도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의 언어로 소통
-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협업을 이끌고 조직을 리드하고 동기부여하기
- 프로덕트와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한 실험과 검증
- 비즈니스 임팩트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설계하고 이를 프로덕트로 실현시키기
- 제품 개발 프로세스 관리 및 운영, 리딩
- 시장 상황, 고객의 니즈, 비즈니스 기회 등을 파악해 제품 전략, 성장 로드맵 및 신사업 기획
- 유저의 제품 사용성을 고민하고 최적의 유저 플로우 제공
Product Owner(PO)
PM은 프로덕트 매니저로 제품의 전반적인 것들을 총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PO는 정의만 다르지 하는 일은 거의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Prodct Owner는 프로덕트 초기 단계 및 전반적인 비즈니스 임팩트와 관련된 고민을 한다면, PM은 프로덕트 안정화 단계 및 세세한 효율화나 체계화 부분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경우다.
PM과 PO를 같이 묶어서 PM과 서비스 기획자와의 차이점을 비교한다면
조직 운영방식 및 구조이다.
- 기획, 디자인, 개발팀이 분리되어 있으면 --> 서비스 기획자
- 팀의 리더로 기획자가 배치되고 개발자, 디자이너와의 피드백, 협업을 통해 최종 산출물을 만드는 조직 운영 방식은 --> PM
😯내가 생각하는 PM
PM은 길잡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이 같이 일하면 이해 관계도 다르고 보고 경험한게 달라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리되지않은 이야기들이 마구마구 나온다. PM은 모두의 목소리를 듣고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해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도 인정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PM이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거나 길에 대한 감각이 없으면 해당 제품의 성공 여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성 넘치고 능력있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트러블없이 순둥순둥 최고의 팀워크를 이끌어내는 것이 길잡이 역할의 prerequisite이다. 길이 있어도 팀원이 안따라오면 어쩔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