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 참여 전 과정은 이전 글에 정리해두었습니다. +) 개발계획서
개발 경험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시작 전에 인프런 ReactJS, HTML/CSS 강좌를 빠르게 수강했다.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주어진 기회는 잡고 싶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들었던 것 같다.
진로유형검사를 통한 군장병 진로설계 서비스.
진로유형검사를 통해 군 생활 중 진로계획을 추천한다. 자기계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군내 공모전/대회 정보를 제공하며,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같이 공모전/대회에 나갈 사람을 구인해볼 수 있다. 관심사 별 커뮤니티 기능으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인맥을 형성해볼 수도 있다.
진로유형검사를 통해 진로 계획을 추천해주는 점, 검사를 통해 나온 유형별 커뮤니티 기능 등이 다른 커뮤니티 프로젝트와는 차별화 된 점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꿈에 대해 초등학생 때부터 고민했었고, 대학생이 되어서야 꿈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었다.
그만큼 자신만의 꿈을 찾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내가 꿈을 찾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꿈이 없고, 꿈을 찾고 싶다면 무엇이든 다양하게 열심히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자신만의 목표가 있는 사람은 물론, 과거의 나 같이 꿈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진로유형검사 X 목표추천 X 커뮤니티] 기능으로 당장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사전에 팀 빌딩이 이뤄질 때, 개발 경험이 웹 퍼블리싱 뿐이라고 말씀을 드렸었다. 열심히 참여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후에 팀원끼리 자기소개 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원 분들 중에는 다른 해커톤을 몇 번 경험해보신 적이 있는 분, 네이버에서 개발 경험이 있으신 분, 외주 작업을 진행해보신 분 등 다양했다. 개발 경험 면에서 내가 참 초라하게 느껴졌다ㅋㅋㅋ큐ㅠㅠ
그래도 이왕 같은 팀이 되었으니까 기죽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
개발 환경은 github의 codespace를 통해 진행되었다.
멘토님께서 NEXT.js를 추천해주셔서, 추석 연휴를 이용해 NEXT.js 강좌도 듣고 NEXT.js 사이트 문서도 읽어보면서 감을 익혔다. 멘토님께서 추천해주신 문서가 친절해서 큰 도움이 되었었다.
또, 개발을 진행하며 모르는 부분에 대한 것, 현업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 등에 대해 잘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개발 진행 전 감이 잘 안잡혀서 뭐라도 해보자 하고 Figma를 유튜브를 통해 익혀서, 홈 화면 초안을 제작하고 공유해보았다.
팀원 분들이 괜찮다고 봐주셔서(색은 바뀌었지만ㅎㅎ) 해당 홈 화면 컨셉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 다시 보니 색이 많이 촌스럽다..
조장님이 여러 협업 프로그램 구성을 만들었는데, 체계적으로 잘 구성해주셔서 이용하고 보기 정말 편했다.
다른 팀원 분들에 비해 느렸지만, 꾸준히 했다...
모르는 부분이 당연히 있었고 구글링으로도 해결해보고 안될 것 같으면 팀원들과 공유하면서 도움도 받았다.
정말 많이 배웠다.
(팀원들에게 압도적 감사..)
최종 제출일까지 3~4일 정도가 남았었는데, 나머지 분들이 진행 중인 작업에 들어가기에는..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버그를 잡고, 페이지를 연동하는 등) 발표 자료와 시연 영상도 제작해야 하는 등 당장 급한 일들이 많았다.
물론 내 기술도 부족했어서 새로 배우고 투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크흠
그래서 남은 3~4일 간 발표 자료와 영상 제작을 진행했다.
개발과정(1)~(4) 부분은 다른 팀원 분이 도와주시기도 했다.
영상은 OBS studio와 무료 영상 편집 툴을 활용하여 제작했다.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 팀원 분들(특히), 멘토님, 공부와 개발할 여건을 보장해주신 부대 내 간부님들,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OSAM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했다.
상병 4호봉에 해커톤을 시작하고 준비했었는데, 이제는 상병 6호봉이 되었다. 나름 열심히 사느라 군 생활을 녹였다는 점이 좋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몰랐었던 점에 대해 배우게 된 부분이 많았다.
물론 그 부분은 긍정적인 변화이긴 하지만, 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모르는 것이 생기면 혼자 구글과 끙끙대보고 안되면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어 보려고 마음을 먹었었다.
그러다보니, 혼자 끙끙대다가 결국 해결되는 부분이 많긴 했다. <-이 과정이 정말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그래서 개발이 늦어지기도 했다.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에게 많이 질문하긴 했다. ㅎㅎ;)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조금만 더 줄이고, 더 빨리 팀원들과 내 오류를 나눴다면 더 시간을 단축하면서 개발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혼자 구글링'과 '팀원들에게 질문' 간에 적절한 타협점이 중요하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내 실력을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고
이 경험을 토대로 나중에 프로젝트를 하게 된다면 더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해커톤을 통해서 어떤 식으로 웹 프로젝트가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협업툴(Notion, Figma)도 처음 사용해보았고, git, Nextjs 등에 대해 더 알 수 있었다.
해커톤 시작 전에는 간단한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본 경험, 게임잼 기획으로 참여해본 경험, 간단한 웹 퍼블리싱 경험(HTML/CSS) 뿐이었다.
그런데 이번 해커톤을 하면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ReactJS, NextJS, Notion, Figma 등 나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한 번에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많이 겪어보니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게 된 것 같다.
군인이다보니, 개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정말 힘들기도 했지만 나는 개발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다!
+) 디자인도 은근 재밌더라
4월에 전역이 온다(그날이 올까).
전역하기 전까지 개발 프로젝트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공부도 좋겠지만 뿌리를 더 다지려고 한다. 복학 준비도 할 겸..
좀 과한가ㅋㅋㅋ 그래동 전역하고 나서도 이어질 수 있는 목표니까 최선을 다해서 파이팅해봐야겠다
+) 복학 후에는 부전공으로라도 심리학도 공부해보고 싶다. 조금 더 센스있는 의사소통(협업) 능력과 심리학적인 관점으로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갖고 싶다.
복학하면 심리학개론 교양으로라도 들어봐야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든 팀원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주신 덕에 부족하지만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남은 목표도 성공적으로 이루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