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개발한지 6개월 정도가 지났다.
비록 학기 중에는 CS 과목을 공부했다고 해도 괜히 조급해지기도 하면서도
'그래도 많이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
이번 학기, 계절학기까지 포함해 23학점을 성공적으로 수강해냈다! '이제 졸업만 남은 건가!' 라는 생각이 들지만 졸업까지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이와 더불어, 거의 1년 가까이 했던 학보사 조교도 잘 마무리 했다. 이제 프로그래밍 공부에 정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감사하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공부 시간도 서서히 올라가고 몰입도도 올라가고 있다. 오미크론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CPA와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들을 보며 더 열심히 하도록 다짐하고 있다.
드디어 이 도마뱀 잡았다! 근데 도마뱀처럼 내가 아해한 것은 꼬리 정도인 것 같다. 아직 몸체라고 생각되는 실행 컨텍스트, 스코프, 클로저, 프로토타입 등등은 놓친 느낌이다. 그래도 미끄러지면서도 잡은 느낌이 있으니 다시 보면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컴퓨터 구조, 자료구조와 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교훈은 절대 한 번만 보고 다 이해하지 못하리라는 것. 아마 CS과목, 심지어 자바스크립트도, 리액트도 한 번 쓰윽 보고 이해 못할 거다. 그렇게 되면 큰일이다. 아마 구글에서 내년 즈음에는 나를 납치해서 강제로 이직시켜버릴 수도 있따... 아님 대학원을 가버리거나. 그런 것들 바라거나 구한적 없으니 이뤄지지도 않을 듯! 2월 개강하기 전까지 한 번 정도, 중요한 파트는 한 번 더 보기로 다짐했다.
라고 썼으나. 아마 키보드 놓는 순간까지 자바스크립트는 공부해야 할 것.
리액트 공부를 일주일 전부터 시작했다! 다 이루었따 리액트로 공부를 하니 드드디어 도규멘트 돗 쿼리셀렉터, 겟엘레멘트바이아이디, 크리에이트~ 이러지 않아도 되니 참 좋다. 그 만큼 빠르게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기억이 사라져가고 있기도 하다. !
자바스크립트의 라이브러리여서, 그리고 로토님의 스터디 덕분에 리액트 공부가 어렵지 않다. 다만 익혀야 할 것이 많을 뿐! 특히나 리액트부터는 Udemy에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디테일하게 다뤄지는 강의들이 가격도 저렴해서 너무 좋다! 영어로 들으니, 집중도 강제로 더 해야 하고 모르는 것들은 검색도 하게 되니 속도는 느리지만 자세히 알 수 있어 좋다. 어짜피 모르면 돌아와야 한다. 프로그래밍 공부가 엄청 거창한 것이 아니라 미래에 마주할 에러에 대처할 시간을 조금 버는 것일 뿐. 그에 대한 연장선으로 에러나 버그도 공부의 일부일 뿐이다. 오히려 시간에 쫓기는 코딩을 할 때 나타지않고 지금 나타나주신 것에 대해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