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오래 걸린 것일지도, 또 지금 시장을 비추어 보면 빨리 된 것일지도..
일단 자체적인 서비스를 제작하는 곳에서 내 커리어를 시작하겠다 라는 목표는 이루어냈다.
지인들은 일단 SI/SM, 에이전시에서라도 실력을 쌓아라, 수도권은 현재 힘드니 지방권을 찾아라. 그러면 경쟁률이 적어서 쉽다하더라
물론 말했던 모든 것에서 개발적인 요소를 정말 다양하고 확실하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 오프라인 커뮤니티 및 스타트업 채용설명회 등을 다니면서 정말 세상이 발전함에 따라 여러 비즈니스 문제가 발생하고 그것을 빠르게 캐치, 혹은 이 문제가 대두되기 전에 미리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으로 사업을 영위해 나가는 스타트업들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는 그런 우려들이 있다. 올웨이즈나 두잇 같은 경우에는 주 6 ~ 7회 근무를 한다고 한다. 이 둘은 시드 단계부터 많은 관심과 그에 비례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낸 스타트업이다.
이처럼 모든 초기단계의 스타트업들이 빠른 성장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여 프로덕트를 성장시키려고 노력한다. 그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말 내 일주일의 전부를 프로덕트 개발에 집중을 하여도 과연 온전히 내 능률을 전부 발휘해서 해당 시간과 노력에 걸맞는 완성도를 비추어 낼 수 있을지는 너무 미지수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개개인의 스타일과 코어타임이 존재하고, 그것의 이점을 최대한 끌어올려 반영을 해야지, 지속적이고 때론 반복적인 업무 속에서 동료들과 즐겁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1人이기 때문이다.
아, 물론 직접 경험해보고 푹 빠지게 되면 위의 내용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HAHA😅
우선 나는 무엇이든 어딘가에 정리를 하게되면, 생각보다 기억에 많이 남는 편이다. 마치 그냥 눈으로만 읽으면 Session Storage에 저장되어 뇌가 잠시 쉬면 금방 까먹지만, 이렇게 블로그나 커밋으로 정리해 놓으면 Local Storage에 저장되는 꼴이다.
그래서 정말 현업에서 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 여러 인사이트를 돌아다니고, 선배개발자 분들의 이야기를 공감한 부분을 정리해보려고 이 포스트를 쓰게 되었다.
앞서 이 부분은 여러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글을 보고 깊게 공감한 것들로만 채워진 것이며, 아직까지 신입이기에 현업에서의 커뮤니케이션 경업이 적습니다. 훈수는 대환영이며,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의 서지연님의 글이다.
어떻게보면 협업에 있어서 이 설득이라는 키워드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들어 맨 상단에 작성하게 되었다.
특히 개발자, 그 중에서 나의 현 직무인 Frontend Dev가 가장 이 능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프론트엔드와 디자이너 사이의 이런 밈이 있다. 인스타 릴스에서 봤는데, 디자이너가 버튼의 margin을 조금만 옆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하는데,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이거 하나를 바꾸려면 전체에 영향이 가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쳐내는 그런 짧은 영상이다.
In my opinion, 그리 어렵지 않은데 걍 해주지.. 가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그런데 여기에 달려있는 댓글들이 예상 외였다.
그리고 위의 내용은 2가지의 좋은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제시한다.
첫번째, 무언가를 요청할 때에는 그에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여 업무를 받은 사람에게 충분히 납득시켜야 한다.
디자이너가 버튼을 옮겨야 되는데에는 아마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면 반드시 이 버튼을 옮기는 이유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과 같이 요청을 하여야 한다. 그래야 이 업무를 해야하는 담당자도 같은 목표에 있어 꼭 필요한 작업임을 인지하고 개발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해당 요청에 대한 피드백 또한 주고받게되어 더 나은 컴포넌트를 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두번째, 요청을 받았는데 해당 요청에 대한 근본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면, absolutely No 보다는 Why를 꺼내어보자.
첫번째에 적었던 내용이 충족되지 않은 요청이 들어온다면, 무작정 거절하기보다는 한번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 대화의 기술이다. 왜 No가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배경은 모든 직장인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 같은데, 모든 업무 지시 및 업무 양도에 Yes만 반복하면 어떻게 보면 스스로를 계속 업무로부터 지킬 수 없게되면서, 자신이 정작 해야될 것의 우선순위 조차 잊어버리게 되어 결국 현 프로세스 및 마일스톤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No를 크게 염두를 두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유를 듣고 타당하고, 또한 내 업무의 가용범위 내에서 수행한다면 팀의 스프린트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설득을 통하여 문제해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지만, 설득이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생길 수 있다고 본다.
그 경우는 뒷받침 되는 근거가 확신을 주지 못하거나, 서로 다른 목표를 생각하기에 다른 이야기를 지속하는 경우가 그렇게 된다.
그래서 스타트업 같은 경우에는 서로 얼리얼 단계에서 무언가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으로 시작하기를 바라기에 이것을 골로 설정하면 쉽게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을까?
고딩 때 진짜 재밌게 본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나온 제시가 한 말이 떠올랐다. 이건 경쟁이라고.
하지만 팀 협업으로 이루어진 곳은 이와 반대다. 경쟁 보다는 팀적으로 성장, 도달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해야하기에, 무언가를 숨기기보다는 내 약점이라도 알려줄 용기도 필요하다.
물론 내 약점은 어떻게 보면 정말 부끄러운 요소이지만,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기에도, 또한 혹시 모를 문제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당돌함과 솔직함은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