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어 1주차 회고록.

Jay Soh·2022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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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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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주 회고.
저번 주에 몇 가지 재밌는 일을 기획했습니다. 이에 대한 회고를 시작합니다.

#1 STARTUP in GSHS

문제 인식을 느꼈던 것은 스타트업씬에 뛰어들었을 때, 다른 경쟁(?) 고등학교 사람들은 많이 마주쳤는데, 우리 동문들을 마주치지 못했을 때 느꼈다.

고등학교 동문들 중 스타트업에 뛰어들고 있는 사람들 끼리의 네트워크가 필요함에도,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슬랙 채널을 만들었다.

짧은 시간동안 생각보다 많은 동문들이 슬랙에 참여를 했고, 지금도 바이럴하게 동문들 사이에 퍼져서 유입되고 있는 동문들이 있다.

먼저 과분한 관심을 가져주신 다른 동문분들께 정말 감사하면서도, 이제는 이 커뮤니티를 어떻게 활발하게 운영할 지에 대해 고민이 생긴다.

특히, 어떻게 하면 나의 리소스를 적게 들이면서도 자발적으로 운영이 되게 할 지, 그 방법을 위해 어떤 장치들을 마련해야할 지 고민이 많다.

다만 기대되는 것은, 앞으로 이 커뮤니티 안에서 만들어지는 네트워크들이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에 대한 소망이다.

재미났던 것은, 이 슬랙을 막 만들면서 마주치지 못했던 고등학교 후배님들을, 의외의 장소에서 마주쳤던 것이다.

한 분은 메모어에서, 다른 한 분은 힙크비에서.

#2 크립토 스터디

이것 역시도 몇 가지 아쉬움에서 기반하여 만들게 되었다.

크립토를 공부하면서, 크립토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를 찾아갔고, 같이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다녔다.

디사이퍼는 위 조건에 맞았지만, 내가 찾았을 때에는 신입부원 모집기간이 아니었고, 최소 2~3달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한편으로는 폐쇄적인 부분이 아쉬웠다.

힙크비는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는 커뮤니티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만큼 그 농도가 옅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같이 공부하고 토론한다는 느낌보다는, 크립토 입문자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커뮤니티의 느낌이 강했다.

물론 힙크비 advanced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라는 점에서 오는 옅은 농도는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 둘을 절충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되었다.

지금은 '스터디'란 이름을 달고 있지만, 스터디보다는 조금 더 무겁게, 학회의 형태를 가진 조직을 만드는게 목표이다.

그리고 스터디 내에서 이뤄지는 활동들에 대해, 외부에서 궁금하다면, 누구나 Jump in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

그럼에도 코어에서 열정적으로 활동을 지속하는 구성원들 역시 필요했고, 오픈채널이어서 생길 수 있는 열정의 희석을 피하고 싶었다.

마지막으로는 지금 1기에서 활동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6~8주 간격의 기수제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그 과정에서 나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고 싶다.

즉,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크립토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모여있고, 아주 딮한 내용을 다루는, 학회 DAO를 만드는게 목표다.

이러한 커뮤니티 빌딩을 위해 몇가지 장치들을 마련했고, 다른 스터디원들과 함께 실험을 해보고 있는 단계이다.

#3 개인 공부

요새 일주일이 한 달같은, 한 달이 한 분기같은, 한 분기가 일 년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루에 6시간은 개발 공부를 하고자 했고, 6시간은 크립토 공부, 나머지 시간에 사람을 만나거나 위 #1, #2에 해당되는 일들을 하고자 했다.

아직까지는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그리고 한 주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멋진 사람들과 빛나는 대화를 나누었다.

덕분에 내 열정에 불을 붙여 앞으로의 한 주를 더 뜨겁게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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