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딴 자격증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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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자격증 중에서 유일하게 실기 시험이 없는 자격증이며 또한 내가 처음으로 취득한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이다.
나는 전공자로서 대학교에서 DB 관련 강의를 두 번 들었고 모두 A+를 받아 기본적인 지식은 탄탄한 편이다.
이런 배경을 가진 내가 SQLD를 공부하면서 느낀 점과 공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작성한다.
공부법 (준비 기간 2.5주)
-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노랭이) 교재
나는 개념 교재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 노랭이 교재 4p부터 130p까지 3회독했다.
출제 기관에서 만든 교재이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 그대로 출제되는 문제가 몇 개 있긴 하지만 이번 58회차 시험은 다소 어렵게 나와서 대부분의 문제는 그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개념 익히기에는 도움이 된다.
참고로 노랭이 문제 수준은 실제 시험 난이도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카페 해설이나 유튜브 해설 강의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문제 수가 총 176개로 많지 않아 검색만 하면 대부분의 해설을 찾을 수 있으며 자신이 헷갈린 문제는 누군가도 반드시 헷갈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찾아보면 반드시 자료가 있다.
- 데이터 전문가 포럼 네이버 카페 링크텍스트
노랭이 교재의 어려운 문제는 누군가의 설명 없이는 거의 이해할 수 없다. 답지에 해설이 있긴 하지만 내용이 너무 간략해서 전공자인 나조차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카페에 가입한 후 모르는 문제를 검색하여 다른 사람이 질문한 글과 댓글을 확인하며 이해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83쪽 70번 문제를 모른다면 카페 검색창에 ‘83p’, ‘83페이지’, ‘70번’ 이렇게 세 가지 키워드로 한 번씩 검색한 후 가장 이해하기 쉬운 댓글을 읽으며 문제를 해결했다.
나는 이런 방식으로 대부분의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다.
- SQL전문가 정미나 유튜브 노랭이 해설 강의 링크텍스트
글로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헷갈리거나 어려운 문제는 영상 강의가 있으므로 시청하면서 학습할 수 있다. 쉽거나 중간 난이도의 문제는 강의가 없다.
이럴 때는 데이터 전문가 포럼 카페를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아이리포 SQLD 모든 것 무료 문제 + 유튜브 강의 링크텍스트
노랭이 176문제만으로는 솔직히 다 풀고 나면 더 할 것이 없다. 그래서 구글링을 통해 무료 문제와 강의를 제공하는 아이리포 블로그를 발견했다. 이 블로그에는 출제 예상 문제와 틀리기 쉬운 문제 등 총 약 200문제가 올라와 있어 풀어보면서 개념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강의도 있어 이해하기 쉽다.
- 이기적 SQLD 최신 기출문제 유튜브 강의 링크텍스트
1~3회차 강의는 총 150문제를 다루며 강사와 함께 문제를 읽고 풀어보면서 마지막에 답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설을 대충하지 않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기 때문에 개념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 SQLD 기출 복원 사이트 링크텍스트
유일하게 기출이 복원된 사이트이다. 솔직히 말하면 사지선다 문제를 모두 채우지 않은 경우도 있고 문제도 대충 복원되어 있으며 답도 바로 보여줘서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전 회차에 이런 문제가 나왔다는 정도는 확인할 수 있다. 나는 복원 상태가 잘된 문제는 풀어봤다. (52회차~57회차만 풀었다.)
- SQLD 개념
개념 요약본이다. rollup, cube, grouping, 윈도우 함수는 나도 생소한 개념이었기에 찾아서 공부했다.
2024 SQLD 개정판 개념 정리 (103페이지)를 가장 추천한다.
(가장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이것만 봐도 무방하다.)
링크에 들어가서 블로그에서 공유중인 개념정리 PDF 다운 받으면 된다.
- 문제 풀이 사이트
기출 문제를 문제은행식으로 계속 풀어볼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 다만 이기적 사이트에는 개정 전 범위의 문제도 포함되어 있어 필터링해서 풀기 어려워 사용하지 않았다. SQLD 문제은행 또한 특별히 풀지는 않았다. 시간이 충분했으면 풀어봤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풀었다.
시험 후기
SQLD는 전공자라면 일주일 정도 공부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보러 갔다. 시험 보는 것 자체에는 익숙해 긴장은 되지 않았다.
은근히 헷갈리는 문제가 많았다. 1과목에서는 Baker 표기법과 IE 표기법 관련 문제가 약 5문제 정도 나왔는데 솔직히 깊게 공부하지 않았던 터라 이렇게 많이 나오니 조금 당황스러웠다. 최대한 내가 아는 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풀었다.
2과목에서는 내가 풀었던 연습 문제에서 전혀 보지 못한 유형의 문제가 등장했다. 이런 문제는 찍을 수밖에 없었고 Grant와 Revoke 관련 문제도 깊게 공부하지 않으면 매우 헷갈리게 출제되었다. 특히 Restrict를 중간 권한 부여자에게 붙이면 권한이 어떻게 회수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워 결국 소거법으로 최대한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50문제 중 확실히 맞겠다고 자신할 수 있는 문제는 약 20문제 정도였다.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고 내가 본 필기 시험 중에서는 빅데이터분석기사 다음으로 어려운 시험이었다.
시험을 끝내고 후기를 확인해보니 여러 곳에서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왔다. 여태까지의 SQLD 시험 중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고 다음 회차도 비슷하게 출제된다면 SQLD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들이 지나치게 지엽적으로 출제되어 지엽적인 문제는 개념서를 보더라도 크게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단순히 누가 더 잘 소거하고 찍는지에 따라 점수가 갈릴 수 있는 시험처럼 느껴졌다.
내가 여태까지 본 필기 시험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