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스트캠프 10기] 챌린지 회고 : 이건 1주차 레슨 챌린지 얕보지 않기

이여빈·2025년 7월 20일

대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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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와요. 챌린지 1주차를 마치고 온 이여빈이여요.
어디부터 시작해서 어디까지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일주일 동안 느낀 점을 온전히 담아보겠습니다


챌린지를 들어가기 전...

베이직에 합격하고 (후기 글은 나중에 들고 올게용..) 일주일 정도 휴식 기간이 주어졌다. 뭔가 공부를 더 하고 싶었지만 뭘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이미 챌린지를 하신 많은 분들께서 "제발 쉬세요" 라고 하신 것을 보았기 때문에... 끝장나게 쉬었다. 친구도 만나고, 잠도 많이 자면서 푹 쉬었다. 아무 걱정 없이...
챌린지를 위해 목표라도 세워놨어야 하는데 과거의 나야 왜 그랬니???

팀 빌딩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피어피드백을 비대면으로 1시간 동안 자유롭게 한다길래 너무 혼란스럽고 걱정을 많이 했다(나는 유명한 걱정 인형임). 말을 논리 있게 잘 하지도 못 할 뿐더러 낯을 좀 가리는 성격이고 코드 리뷰의 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이 시간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완전 오산이였다는 점.

저는 저희 54조를 너무 너무 좋아하게 됐슴다 우하하

4일 동안 아침에 1시간씩 만나서 사담도 아니고 코드 리뷰를 했을 뿐인데 꽤나 돈독해진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첫날 단체 DM방을 만들었는데, 그 곳에서 소통을 하면서 함께 줌 라운지에 들어와서 모각코도 하고, 미션에 대해 찡찡대기도 하면서
챌린지를 혼자가 아니라 함께 헤쳐 나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코드 리뷰 경험이 많이 없다 보니까 처음에는 '이 세션이 꼭 필요할까?', '내가 얻어 갈 수 있는 건 뭐가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각자 접근 방식이 비슷해도 학습 내용이 상이하고 말로써 풀어나가니 복습의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아침의 시작을 지적인 대화로 여는 늑김...ㅎ 이 너무 좋았다.


미션

미션 자체에 대한 언급을 할 수는 없지만, 베이직을 생각하고 우습게 접근하면 안됐다(경험담). 베이직에서는 난이도 하~중의 단계가 많았고 상이 하나 정도 나왔다고 치면 챌린지는 중~상 단계가 많았다.


(일주일만에 냅다 상 연속으로 때려버리는 네이버...)

베이직과는 달리 기초 지식만으로는 풀기 힘든 문제들이 나왔기에 학습과 구현 두 가지를 함께 완료해야 어느 정도 완성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실제로 마스터님들도 챌린지를 시작할 때 OT에서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할 거라고 언급하셨다. 후술 할 내용이긴 하지만, 나는 밸런스를 잘 맞추지 못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모르는 게 많다 보니까, 학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밖에 없었는데 나는 그 과정이 너무 너무 재밌었다. 모르는 개념을 최대한 학습하고, 그 개념들을 하나 둘씩 이어 붙이면서 인과관계를 연결 짓는 것에서 희열을 느꼈다. 이게 미션은 힘든데, 학습은 너무 너무 재밌어서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나눈 대화에도 남아있다.

미션을 풀면서 느낀 어려움

여태까지 총 4개의 미션을 풀이했는데, 난 정말 단 한 개의 미션도 제대로 완성하지 못했다. 한 마디로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를 못 맞춘 셈이다.

1일차에는 그래도 비교적 주어진 시간 내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낸 것 같다. 하지만 2일차에는 학습에 너무 매몰되어 있어서 실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새벽 4-5시에 자게 되었다 (다음 날에도 풀이를 진행해야 하니까 마지못해...). 그러고 아침 7시에 일어나 마무리를 조금 하고 9시부터 피어리뷰를 했다. 2-3시간 밖에 자지 못해 3일차에는 정말 집중을 못했다. 당연한 결과인 것 같다. 카페인으로 마지못해 연명하는 수준이였기 때문에 당연히 밀도 있는 몰입을 할 수 없었다.

베이직 때는 마지막 미션과 중간에 미션 하나 빼고는 거의 모든 미션을 잘 마무리 했는데 챌린지를 시작한 이후로 단 하나도 완성 할 수 없어서 3일차 정도 되니, 스스로에 대한 스트레스와 자괴감이 많이 커진 상태였다. 나는 무언가 잘못 됐다고 생각했다. 분명 이런식으로 챌린지를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학습하는 과정이 뭔가 잘못 된 것 같아 슬랙에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남겼다.

답글이 꽤 많이 달리는 것을 보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많은 공감과 조언을 남겨주셔서 많은 위로가 되었고, 다시 도전 해볼 용기가 생겼다. 감사하게도 마스터분들 중 한 분께서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알고는 있지만 은연중에 내 고집대로 결과에만 집중하려다 놓친 부분을 꼬집어 주셔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모든 부분이 다 공감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가져왔다.

완벽할 수 없고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전략적으로 의도적으로 다양한 실험과 반복 검증을 해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 기준에서) 나만의 체크포인트를 목표로 세워보고 단계적으로 실행해보다가 다시 점검해보고 수정해보고 그러는거죠.
당장 정답이나 해결 방법을 몰라서 답답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너무 많은 해결 방법이 있어서 혼란스럽겠지만
현실의 문제들, 앞으로 만나는 모든 문제들이 그렇다고 생각하면 학습 전략도 의도적인 연습이 필요한 겁니다. 이런 고민과 경험을 매일매일 학습 과정에서 피어 피드백 활동까지 찐하게 경험해보고 나만의 전략을 만들어보세요.
그게 챌린지에서 가장 중요한 걸겁니다.

미션을 통해 깨달은 점

나는 목표가 주어지면 그냥 바로 달려들기 일쑤다. 나도 나의 그런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차분하게 문제를 읽고 많은 부분을 고려 해보려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특히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면 더 그런 것 같다. 챌린지에서도 그랬던 것 같다.

몸에 익지 않은 것을 하루 아침에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루 아침에 살이 10kg가 빠질 수 없듯, 나도 공부 방식을 하루 아침에 바꾸는 것을 불가능 하다. 모든 것에는 '관성'이 있기 때문에 제자리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네부캠 과정을 하다보면 과정 중에서 늘 운영진 분들께서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미션을 끝까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어떤 부분에서 자신이 성장 할 수 있는지 잘 확인해보세요"

사실 나는 그게 잘 되지 않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늘 목표에만 집중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노력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 지 잘 이해하지 못했고, 그 중요성을 모르니 당연히 집중이 되지 않은 것 같다.

나는 미션을 통해 나의 어떤 부분을 성장시키려 노력했는가?

나는 그간 학습을 통해 성장했나?

지식은 늘었테지만 절대로 스스로 성장했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나는 구현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스스로 코딩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어서 학습만이라도 완벽하게, 모든 부분을 이해해야지만 구현에 넘어가는 강박이 나를 성장으로부터 붙잡고 있었음을 분명히 느꼈다.

뭐든 해봐야지 안다.

챌린지도 똑같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계속 도전해보고 어떤지를 알아야 나의 방법을 찾을텐데 나는 스스로를 의심하면서 너무 일찍 풀이 죽어버렸다.

다음 주 목표와 다짐

체크포인트를 작성할 때 학습 체크포인트도 만들어서 어떤 부분을 학습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하기

  • 나는 처음에 내가 '모르는 것을 학습' 하고 있기 때문에 야크털을 깎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습을 완료하고 보니 미션에 해당 되지 않는 개념들을 많이 공부한 것을 보고 깨달았다. 이게 야크 털 깎기구나...

<체크포인트 항목>
1. 미션 키워드
2-1. 학습
2-2. 해당 학습에 걸리는 시간 -> 만약 시간이 초과 되었다면 얼마나 더 필요할 지 확인 후 부과 (최대 1시간)
3. 구현

Learning by Doing을 계속 머릿 속에 새기자

  • 계속 해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도전하고 고난을 견디자. 어렵다면 얼마든지 슬랙이나 LLM의 도움을 받자 ( 대신 LLM은 개발 외의 부분에만 )

잠은 6시간 이상 자자 & 오래 깨어 있을 수록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 나는 체질적으로 절대 잠을 줄이고 뭔가를 더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완성하지도 못할 미션을 끝까지 붙잡고 있기 보다는 맨정신에 확실히 학습할 수 있는 데까지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따라서 11시 전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차라리 일찍 일어나서 맨 정신에 마무리를 짓는 방식을 해보기로 했다.

다음 주에는 어떤 미션들이 나올지, 어떤 개념들을 학습할지 예상은 안 가지만 너무 기대된다. 어떤 난관들이 또 나를 힘들게 할지... 이쯤 되니 친구의 말이 계속 머릿 속에 맴돈다.

1주차는 너무 혼란스럽고 어려웠지만, 그 과정에서 내 한계와 가능성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성장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난 것이 너무 큰 수확이였고, 앞으로 2주차에는 어떤 동료들을 만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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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 FE개발자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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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0일

저는 전공자인 상태에서 시작하다 보니 CS는 조금 자신이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니 제가 얼마나 겉핥기식으로 공부해왔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더라구요😂 내가 정말 이해한 게 아니었다는 것을, 그리고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지도 챌린지 과정 덕분에 알 수 있었어요.

이번 금토일은 정말 마음 편하게 쉬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밖에 나가 걸으면서 햇살도 좀 느끼고, 운동도 다녀오고 말이에요. 분명 평소에 자주 해왔던 활동들인데 미션을 하다가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되게 낯설면서도 행복했어요. 여러모로 휴식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빈님의 질문을 통해 저의 기준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마스터님의 답변도 참고할 수 있게 되어서 앞으로의 전략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다시금 고민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여빈님의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주도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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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0일

회고 잘 봤습니다! 사실 제 회고가 나올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이 여빈님이 아닐까 싶어요. 여빈님이 슬랙에 올려주신 고민에 마스터가 정말 좋은 댓글을 남겨 주셨으니까요 😄 그래서 감사드립니다! '나만 그런가?' 싶었는데,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 같아서 안도감이 들기도 하고, 그런 만큼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주말 재충전 잘 하시고, 내일부터 또 일주일동안 열심히 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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