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스트캠프 10기] 챌린지 회고 : 이건 2주차 레슨 자만하지 않기

나약한 정신에 챌린지가 깃들면 어떻게 되는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ㅋ.ㅋ

1주차에 비해 2주차는 어떻게 흘러갔나?

"나는 왜 남들만큼 완성을 못하지.."

"나는 왜 이렇게 학습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위에 적힌 것처럼 자기 비판적인 생각들로 가득찬 1주차를 보내서 그런지, 2주차는 JK마스터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학습에 제법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며 시행착오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다만 1주차와 동일한 점은 단 한 번도 미션을 완성해서 제출해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인걸요!

시도했던 학습 방법

학습에만 몰두했던 1주차

1주차는 회고에 적은 것처럼,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를 맞추지 못해서 괴로워 할 정도로 온전히 학습에 몰두하는 학습 방법을 추구했기에 구현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구현을 못 했기에 새벽에까지 꾸역꾸역 미션을 붙잡고 있는 날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학습만 제대로 했다면 구현은 LLM의 도움을 받곤 했습니다.

구현 위주로 진행

저번 주에는 구현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2주차의 초반에는 구현을 위주로 해보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기초 공사가 부실해서인지, 좀처럼 진척이 보이지 않고 자꾸 학습과 설계 단계로 되돌아와서 목표했던 것 보다 훨씬 못 미치게 미션을 마무리 했습니다. 빠르게 끝내기 위해 LLM의 도움도 받아봤지만, 동료들에게 설명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전부 지우기도 했습니다. 구현을 최대한 완성하고 싶어서 잠을 많이 줄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주차에서 고치지 못한 1주차의 습관

앞서 얘기했듯, 1주차에서 새벽까지 미션을 붙잡고 있는 습관과 아집을 버리지 못해 2주차의 초반까지는 새벽까지 미션을 붙잡고 있다가 1-2시간만 자는 방법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이 되니 낮에 정신을 못 차리고 학습조차 제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유체이탈 하는 것처럼 눈 감고 있어도 앞에 시야가 보이고 글을 읽는데 뇌에서 죄다 튕겨내는 기이한 현상으로 인해 자정쯤 되니 학습도 제대로 끝내지 못한 현실에 현타가 제대로 왔습니다. 하다 못해 LLM의 도움을 받아서 미션을 풀이라도 해보려고 하다가 오류가 나면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몰라서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1주차에서 더 나아졌나?"

1주차에는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가 주된 문제였다면, 2주차는 지나친 욕심과 기대가 문제였습니다.

"1주차에서 얻은 교훈이 많으니 2주차에는 뭔가 달라지고 좀 더 잘 풀리겠지"

"밤샘 조금만 하면 미션 완성 하겠지"

겨우 1주일 상간인데 크게 바뀔리가 없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주차는 크게 나아졌을거라고 잘못된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1주차보다 느껴지는 것은 더 없고 얻어가는 것조차 없었습니다. 스스로의 성장과 학습이 중요한 챌린지에서 코어 타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새벽에 활동하는 올빼미 생활이 지속될 조짐이 보여서 결국 수요일 자정에 과감히 모든 학습을 중단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목요일 피어 컴파일링 시간은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구현도 하지 못하고 학습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 채 동료들에게 코드를 보여주려니 챌린지에서 뭐하고 있나 자괴감도 들었습니다. 2주차의 동료들은 미션의 완성도가 제법 높았던 동료들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저번주의 목표였던 '6시간 이상 숙면하기'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은 것

• 미션을 오래 붙잡고 있는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
• 학습의 범위와 목표를 명확히 한다
• 무서워도 할 건 해야 한다
• 욕심을 버려야 한다

다음 주의 목표

1. 23:45까지 학습을 마무리 하고 눕고, 6:30까지 기상하자
   -> 충분한 잠을 자고, 깨어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
2. 체크포인트를 제출한 후에는 집 밖에서 공부를 하자.
   -> 집 안에서 나태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3. 일일 회고를 작성하자
   -> 한 번에 큰 변화를 바라지 말고 점진적인 변화를 노리자
4. 길잡이 자료를 반드시 확인하고 중간 점검을 하자
   -> 계속 미션 한다고 길잡이 자료를 놓쳤는데 네부캠에서 주어지는 모든 자료를 허투루 넘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임
5. 동료 캠퍼 분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자!
   -> 잠을 못자서 예민해지니 동료분들과 대화나 소통, 가볍게는 친목도 제대로 할 수 없었음. 하지만 소중한 동료들과 시간을 막 흘려보낼수 없기에 더욱 노력해볼것!

정말 정말 엉망으로 보낸 2주차라 주말에 하려고 했던 복습마저도 할 수 없을만큼 무력하게 지내다가 일요일에 낑차낑차 일어나서 회고라도 작성을 했다... 생활패턴이 망가지면 사람이 우울해진다는 걸 신체실험을 통해 잘 알게 된 한 주 였고,,, 다음 주는 1주차에서 아주 아주 조금 나아진 한 주를 보내자 !!!!!

다음 주의 나에게 하는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