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기(feat. Kernel360 개발 부트캠프)

Soeun Park·2025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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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nel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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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2024년 7월부터 2025년 1월까지 Kernel360 개발 부트캠프를 수강했고, 저는 백엔드 2기 크루입니다. 다른 분들께 🌟강력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이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어!

Kernel360 지원 당시 제 스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학교/학점: 서울 4년제 대학교(4점대 초반)
전공: 정보보호학과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SQLD
어학: 토익 900+
언어: 자바를 배우긴 했으나 스트림을 쓸 줄 모름😨
프로젝트: 1개
IT 대외활동/동아리 0개

정말 아무것도 없었네요..

핑계라면.. 코로나 시기에 3년간 비대면으로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웠습니다. 🥲

그래도 3년간 학원에서 알바도 열심히 하고, 공연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무대에도 서보고, 수천석 규모의 공연을 제작하며 작사/편곡도 도맡아 해봤습니다. 이때 음악 감독님들, 세션팀과 소통하고, 운영진 분들과 쌓았던 협업 경험은 지금까지도 큰 도움이 되고 있고 무엇보다 정말 너무 재밌었습니다. 대학 생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그렇게 4학년이 되었고 🫠
졸업 프로젝트에서 백엔드 개발을 도맡아 하며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개발자가 되어야지!라고 결심한 것은 작년 봄이었습니다.

사용자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데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수많은 부트캠프.. 어딜 가야 취업할 수 있을까?

회사 채용 공고를 살펴봤을 때 MSA, 대용량 트래픽 처리 등등 어느 키워드도 친숙하지 않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부트캠프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부트캠프를 알아보는 기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100% 오프라인 과정인가?
    → E라서 사람들을 만나는게 좋아요.. + 몰입도가 확연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
  2. 선발 과정이 있는가?
    → 선발 과정이 없으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팀원들과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3. 교육의 본질에 초점 < 그저 내일배움카드 사업(?)이 아닐 것
    → 교육을 연구하고 나름의 철학을 가진 부트캠프를 찾고 있었습니다.
  4. 하루종일 강의는 NO
    → 이론 교육보다 실습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강의 형식으로 생 기초부터 가르쳐주는 부트캠프는 지루할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위의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부트캠프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패스트캠퍼스 Kernel360을 알게 되었고 아직 2기밖에 되지 않았고 처음 들어본 부트캠프이지만 위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2024 신의 한수


코딩테스트 준비, 합격

선발 과정에 코딩테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매일 서너 시간 동안 코딩 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총 세 문제가 나왔고, DFS와 DP 문제가 있었습니다.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았고, 아마 2.5솔을 했던 것 같습니다.

코딩테스트 합격 이후, 면접 전형이 있었고 정말 망했습니다.. 기본적인 CS 지식 위주로 기술 면접을 봤는데,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의 위험성을 느꼈습니다.

다행히 저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아봐주셔서 합격했고, 저는 2024년 7월 본격적으로 백엔드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작

패스트캠퍼스 Kernel360은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되며, 정규 오프라인 강의는 없습니다. 6개월간 팀원들과 함께 협업하여 성장하며, 디렉터님/멘토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첫 2주는 OT, 부트업, 해커톤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Kernel360에서 생활하며, 정말 잘 짜여진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던 것 같습니다. 체계적으로 관리받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고, 운영진분들과 디렉터님께서 애정을 갖고 크루들을 대해주셔서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OT 후기


1차 프로젝트

2024.07~2024.08
강의식 교육 없이 바로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때문에 스프링을 하나도 몰랐던 저는 정말 당혹스러웠는데요.. ㅎㅎ 매일 11시까지 사무실에 남아 공부하고, 집에 가서도 새벽 2시까지 공부하며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것 같습니다.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 덕분에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왜?"를 고민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나만의 방법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과 재밌게 생활했고, Kernel360에 들어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현업에 계신 멘토님들께 코드 리뷰도 받으며 "실무에서는 어떻게 할까?"에 대한 궁금증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성 문제를 고려한 맛집 예약 서비스 Github 링크→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이란!?

1차 프로젝트가 끝나고, 저의 상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 이제 제법 Spring이 익숙해!!
  • 자바도 좀 알겠어!! 객체 지향은 나의 것..
  • 테스트 코드 작성 OK
  • 동시성!! 짜릿하다
  • AWS, Docker 활용 경험
  • 제법 코드에 주관이 생겼습니다..

스프링을 하나도 몰랐던 제가 한 달만에 이만큼 성장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는데요 👀 매일 4~5시간 자면서 프로젝트에만 몰입했던 경험은 저에게 자신감을 줬고, 앞으로의 성장에도 큰 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제 1차 프로젝트에서 느꼈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고, 슬슬 다른 역량도 키워가고 싶었습니다.

1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저는 경험을 나눌 때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또 좋아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꽤 중요한 스킬은 바로 "말하기"였는데요,

그래서 발표를 꽤나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 최종 발표를 시작으로, 2차 프로젝트 아이디어 발표도 하고,

VO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세 가지 특징을 주제로 세미나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기술세미나 발표 회고)

이후 "의존성"을 주제로 두 번째 세미나를 준비하며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를 하면서 "역시 지식 공유는 재밌어!"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배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적 성장을 이룰 수 있고,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멘토님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말하고 싶다.."와 같은 생각을 하곤 했는데 발표를 많이 해보는 것이 그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Kernel360에서는 이처럼 많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주었고, 최대한 이를 놓치지 않으려고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스터디도 열심히!!

커널 아카데미에서 총 세 개의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알고리즘, CS, 자바 스터디였는데요!

다들 이 책 아시나요?!

저희 백엔드 디렉터님께서 이 책의 저자이셨습니다! 그래서 자바 스터디를 하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Java 언어의 핵심 개념인 OOP를 이해하고, 추상화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스터디 이후로 공식 문서를 열심히 읽게 되었고, 블로깅도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페이스와 추상 클래스의 차이점
자바 문자열 이해하기


2차 프로젝트

2024.09~2024.12
최종 프로젝트에서는 FE와 협업하여 실제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실무에서 프로젝트를 하듯이, 컨벤션과 협업 규칙부터 ERD, API명세, 마일스톤 등을 문서화하며 3달 간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2차 프로젝트에서는 동시성 문제성능 개선에서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성을 고려한 조회수 기능 개선하기
비동기 처리로 조회 성능 개선하기

코드를 작성하고, PR이 승인되더라도 이를 방치하지 않고 계속해서 리팩토링했습니다. JMeter, NGrinder와 같은 성능 테스트 툴을 사용해 지속적으로 API를 테스트하고, QA를 진행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프로젝트 도중 멀티 모듈 구조로 리팩토링하는 주간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가 점점 커지면서 코드 재사용성과 유지보수성을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었는데요!

코드를 죄다 뜯어 고쳤기 때문에 리팩토링하는 주가 너무 힘들었지만, 다시 되돌아보면 개발자로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 내가 2주 전에 코드를 이렇게 짜놨구나", "이건 처음보는 코드인데..?", "이건 이렇게 고치는게 낫겠다!" 등 다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과 세 달간 열심히 서비스를 만들었고, 최종 발표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

배드민턴 동호회 경기 지원 서비스, 콕콕 Github 링크→


Kernel360이 달랐던 점

수료 이후, 다시 되돌아보면 Kernel360은 정말 추천할 만한 교육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뭐가 좋았냐, 라고 한다면 역시 처음에 기대했던 점들이 모두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강의식 교육 ❌ 부족한 것은 패스트캠퍼스 온라인 강의로 제공

패스트캠퍼스에서 제공해주는 무료 강의가 정말 좋았는데요!

제가 프로젝트를 하면서 궁금했던 거의 모든 것들이 강의로 제공되었습니다. 특히, MSA, Redis 관련 강의를 열심히 수강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강의들을 무료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체계적인 관리, 멘토링, 디렉터님

Kernel360은 수강생을 방치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운영진분들과 개별 면담을 하거나, 디렉터님들과 커피챗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이나 취업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며 멘탈케어(?)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업에 계신 멘토님들께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팀 멘토링, 세미나 멘토링, 서면 멘토링, 포트폴리오&이력서 첨삭 등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질문을 잘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사무실 같은 학습 환경, 좋은 동료, 체계적인 스터디 등등 좋은 점이 정말 많은 부트캠프였습니다.

크루분들과는 지금까지도 자주 만나며 좋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

제가 비록 후기 이벤트 상품을 조금 기대하고 작성하고 있는 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작성해야 하니까 아쉬웠던 점을 몇 가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인원수
    2기라 그런지 20명 내외였는데 중간에 취업을 해서 나가신 분들도 계셔서 더 인원이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얼마 전 3기 최종 발표회에 다녀왔는데, 50명 가량 계시더라구요 ㅎㅎ 지원자수도 엄청 늘어난 것 같아서 사실 다음 기수 분들이 걱정하실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2. 훈련지원금
    이 많지는 않습니다. 30만원 가량

  3. 멘토님과의 페어 프로그래밍
    이 있으면 어떨까요? 2기 FE 분들은 디렉터님과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셨는데 조금 부러웠습니다!! 🥹

  4. 아직 안 유명하다
    이력서에 Kernel360 한 줄이 아직 큰 영향력은 없을 것 같다는 아쉬움..

사실 제가 한 번 선택하면 그걸 믿고 끝까지 하는 스타일이라 과정에 대한 불만은 딱히 없었습니다. (근데 평소 제 안목이 꽤나 괜찮습니다..)


수료하며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협업의 진정한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집 설명회에서 디렉터님께서 "분업은 협업이 아니다. 프로젝트의 모든 코드를 서로가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서로의 진행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스크럼, 회고를 적극적으로 진행했고, 페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함께 코드를 작성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했던 스프링 프레임워크가 이제는 익숙해졌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또, 팀원들과 함께 다양한 결정을 해보며 상황에 적합한 판단을 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하는 백엔드 개발자로 성장하려고 합니다!! 🌟🌟🌟

※ 과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게시글들을 참고해주세요! (Kernel360 기자단 활동글)
오픈세미나
과정 종료 회고
과정 중간 회고
FINAL 프로젝트
Kernel360 7문 7답 Q&A


Kernel 360 상세페이지 연결 링크 →

※패스트캠퍼스 Kernel360은 커널 아카데미 : Kernel360 백엔드 심화 캠프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후기 이벤트 참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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