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어젠다를 미리 준비하고 회의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깔끔히 진행되는 줄 알았지만,
인사이트 정리 후 어피니티 다이어그램이 1시간 15분만에 끝나기는 어려웠다.
특히 슈퍼헤더 도출은 조금 다른 방식을 택하여,
우리의 아이디어를 나열한 후 서베이를 다시 돌리는 방식을 택했다.
향후 아이데이션 채택 서베이 시 참고할 것
- 선택지를 다중으로 주지 말 것. 6개 이하 답에서 다중 선택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
- 선택지의 인구통계학적 요소를 파악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왜냐하면 어느 연령대가 그 선택을 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저 '반려동물주'라는 TAM밖에 볼 수 없다.- 간단한 서베이의 경우 다양한 채널에서 유통하되 공식적인 루트를 밟을 것.
아이데이션 후 진행한 서베이는 약 100명 가량의 참가를 유도할 수 있었다.
그렇게 얻은 상위 3개의 아이디어는 '적금, 비교분석, 그리고 공동구매'에 관한 것.
각자 내놓은 아이디어 개별로는 신선했지만, 정작 대상자들에게 얻은 니즈는 확연히 달랐다.
우리가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 것이 실제로 필요한 것인지 알기 어렵다. 그래서 조사가 필요하다.
내가 내놓은 아이디어가 번쩍, 누군가의 별이 자연스럽게 되리라 믿었던 것일까.
무언가를 만들어 제시한다는 사실 자체에 너무 심취한 것 같았다.
아직도 작은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안되는 것에 한탄하지, 아직 무언가 배우지 못하는 상태.
회의를 진행하고,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구상하면서 모든 단계가 배움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앞으로 배워야 할 부분은 '스프린트/스크럼을 진행하는 방법', 그리고 '프로덕트 구상을 위한 단계와 각 단계에서 해야 할 자세한 사항'들.
이미 배운 것들이지만, 회의와 결과 만들기에만 집중하다보니 챙기지 못한 요소들이다.
좀 더 깊이 있게 들어가려면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해야한다.
선택과 집중을 못한 결과가 '추석 근무'라 생각한다면 말이지...
슬슬 방법들을 제때 쓰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