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작성하는 2022년 회고록

dev_hwan·2023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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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나는 2023년이 되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 가짐으로
2022년을 되돌아 보고자 회고록을 작성해본다.

1. 🏢 회사

사실 2022년 초에 2년차가 되면서 회사가 잘 맞지 않는것 같아 이직을 조금씩 염두해 두기 시작하였다.
개발 문화나 도메인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느꼇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이어 터질 프로젝트들 덕분에 정신이 없어 정신을 차려보니 3년차가 개발자가 되어 있었다...

1-1. 중대형 프로젝트 구축 경험(?)

5월부터 연말까지 쉼없이 이 프로젝트로 달렸다... 덕분에 1년이 훌륭하게 사라져 있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H카드사의 웹 보험 TM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하는 프로젝트였다.
SI 성격의 프로젝트 였는데 덕분에, 개발 초기단계 부터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 나쁘지 만은 않았다.

먼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여 시스템을 구성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안그래도 개발기간이 짧은데 요구사항 혹은 변경사항이 계속 쌓이는 것들이 제일 힘들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 하는 작업이 고되고 힘들었다. 데이터가 많다보니 작업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실데이터를 다룰때는 항상 긴장하게 되는데 긴장감이 오래 가다보니 심적으로 매우 지치는 작업이었던것 같다.

1-2. 개발문화 전파 방법

앞으로의 회사의 계획은 유지보수에 초점이 더 맞추어 질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장려하기 보다는 지금 구축해 놓은 시스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직 새로운 기술들을 더 배우고 실무에 적용해보는 과정이 더 중요한것 같다고 느꼇다.

뿐만 아니라, 사내에 개발 문화의 부재가 아쉬웠다. 개발이 끝난 후 리팩토링이나 코드리뷰와 같은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치거나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법으로 개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이 먼저 떠올랐으나 회사는 이에대해 상당히 부정적인것 같다.
개발문화를 도입해보고자 코드리뷰, 리팩토링, 장애처리 회고 도입 및 기술공유 등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았지만 다들 '시간이 없다', '귀찮다', '프로젝트 때문에 바쁘다', '방법을 모르겠다' 등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특히 사내 기술공유를 위한 페이지를 운영해보고자 하였으나 나를 포함 단 두명만 글을 쓰고 있어 실패로 돌아 갔다.

앞으로 개발문화를 전파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해볼 필요성을 느꼇다

2. 💻 개발 활동

2-1. 컨퍼런스 참여

올해는 온라인 2개 오프라인 1개의 컨퍼런스의 참여하였다.

  • 2022 우아콘
  • 2022 토스 Next
  • 2022 NHN Forword

바쁜 와중에도 회사에서 배려를 해주어 참여를 할 수 있어 회사에 좋은 분들이 많음에 감사했다.
사실 당장 적용할만한 것들은 많지 않았지만 최신 기술들을 선도하고 여러 작업 후기를 듣고 최신 트렌드나 앞으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할지 알게 되었다. 그래도 덕분에 신규 프로젝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어떤식으로 할지 감을 잡는데 도움이 크게 되었다.

2-2. 우테코 프리코스 참여

항상 우아한형제들의 기술블로그를 구독해서 보고 있었는데 마침 우테코 5기 모집글이 올라와서 클릭해 보았다.
올해부터는 경력자도 프리코스에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뀌었다.
덕분에 나도 참가할 수 있었는데 우테코에서 어떤 점을 기준으로 개발자를 양성하는지, 내가 많은 점들을 간과하면서 개발을 하고 있었구나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라이브러리를 가져다 쓰고, 큰 프로젝트를 하는 것보다 기본에 충실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우테코의 참여가 정말 잘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주변 주니어 개발자분들이 있다면 프리코스를 꼭 참여하기를 권장한다.

우테코 회고록 링크

2-3. 블로그 시작

우테코 5기 프리코스에 참여하면서 마지막에 받은 피드백 중 하나가 회고록을 작성 해보는 일이였다. 그동안 귀찮다는 이유로 미뤄왔던 기술 블로그를 드디어 시작해 보려고 한다. 특별한 계기는 아니지만,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공유하고 또 내 생각들 공유해보면서 조금씩 성장하려고 한다.

2-4. 공부

개인 스터디는 회사 프로젝트로 여유가 없어 많이 진행하지 못하였다.
다만 하반기 부터는 간단한 알고리즘 문제라도 감을 잃지 않고 공부를 하기위하여 하루에 한문제씩 풀어보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였다.
덕분에 정말 조금씩 천천히 풀 수 있는 문제의 가지수가 증가하고 있는것 같다.

회사에서 주요 백엔드 기술 스택을 스프링으로 정한 만큼 스프링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기 위하여 스프링 강의를 듣고 있다. 사실 전임자가 설계한 레거시 스프링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계속 백엔드를 구성하고 있었는데 올해 회사 서비스들이 안정화가 된다면 이 레거시 프로젝트를 조금씩 개선하는 과정을 가져보고자 한다.

3. 📄 2023년의 목표

  • Spring, Spring Boot에 대한 이해도 증가
    - 인프런 김영한님 강의 코스 완강하기
    - Spring MSA 구성 책 완독하기
  • Java
    - 이펙티브 자바 완독하기
  • 사이드 프로젝트 주제잡고 만들어보기
  • 아키텍처 공부하기
  • 운동
    - 클라이밍 V5 완등하기
    • 하프마라톤 완주하기
  • 이직
    - 백엔드 개발자로의 이직
    • 어느정도 트래픽이 나오는 곳
    •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
    • Spring 기반의 MSA 아키텍쳐를 사용

4. 마무리

2022년 한해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한해를 잘 마무리했다는 기념을 하고 싶어 나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의미로 맥북을 선물 하였는데 생각보다 적응이 쉽지는 않은것 같다. 다만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올해는 계획을 잘세워서 체계적으로 성장하는 습관을 쌓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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