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발로의 진로 변경부터 합격 통지까지

양해승·2020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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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공기업 준비생

저는 취직하기에 불리한 조건을 3개나 갖고 있습니다.

  1. 비(非)상경계 문과생이다.
  2. 남들보다 훨씬 늦게 졸업을 했다.
  3. 학점이 낮다.

이러한 조건을 극복하고자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 공기업 입사를 준비했습니다. 최종면접까지 여러 번 갔지만 모두 낙방했습니다. '공기업 준비를 계속 해야 하나? 아니면 다른 길을 알아봐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던 중 코로나19가 발생하게 되었고, 공기업 채용시장은 급격하게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이 기사를 보고 다른 진로를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IT로 간다!

IT 현직자인 친구의 조언

마침 IT 업계에서 종사하는 친구가 제게 개발을 추천해줬습니다. 제 적성과 성격에 잘 맞을 거 같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친구는 "개발은 지금도 인력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인력이 부족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비전공자 개발 취업'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발이 적성에 맞을까?


('개발이 맞는 걸까'라고 계속 고민하다가 이 동영상을 보고 '그래 결심했어!'라고 맘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수학을 좋아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 때문인데요.
1. 문제 푸는 과정이 즐겁다.
2. 더 쉬운 방법으로 푸는 것이 즐겁다.
3. 틀린 풀이과정을 다시 살펴보며 왜 틀렸는지를 찾는 것이 즐겁다.

저는 이 3가지 이유로 수학을 좋아했기 때문에 '개발자가 되면 직업 만족도는 높겠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수학 문제풀이와 개발은 엄연히 다른 법!
한번 직접 개발을 배워보고 개발이 어떤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 내내 파이썬 공부

마침 스파르타 코딩 클럽에서 추석 연휴에 '파이썬 공짜 강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파이썬에서 웹 스크래핑, 워드 클라우드 만들기를 해봤는데 무척 재밌었습니다.
(공익으로 일할 때 웹스크래핑을 할 줄 알았으면 편했을 텐데!)

그외에 점프 투 파이썬을 혼자 공부해봤는데 즐거웠습니다.

어느 부트캠프를 가야 할까?

부트캠프, 국비지원, 독학 등 여러 선택지 중에 어느 것을 택할지 고민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취업을 하고 싶어서 부트캠프를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7~800만 원 이상의 수강료를 받고 있어서 국비지원을 알아보던 중..

바로 여기다!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열심히 공부하는 일만 남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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