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KT AIVLE 3기 DX 트랙에 합격하고 한 달이 흘렀다.

블로그 첫 글로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에이블스쿨의 첫 단위기간 (2023.01.31 ~ 2023.02.28)을 마치며 느낀 점을 바탕으로
KT AIVLE 지원을 고민 중인 예비 에이블러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KT AIVLE'이란?💙

AIVLE은AI + V(ision) +(A)BLE의 합성어이며,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 AI에 특화된 교육 과정이다.

KT AIVLE School(이하 에이블스쿨)에 대한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은 아래와 같다.

KT의 ‘AI 인재 양성 경험과 노하우’를 내부에서 외부로 확장하여, 고용노동부 K-Digital Training 과 함께 대한민국 청년들을 ‘기업 실무형 AI/DX인재’로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교육 프로그램

그냥 흔한 공식 홈페이지 인트로 아닌가? 하고 심드렁하게 넘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위 내용을 온전히 이해한 후에 지원하는 것이 자소서를 쓸 때에도,
교육에 들어간 이후에도 매우매우매우 * 100 중요하다.

이 설명 안에 에이블스쿨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

• KT가 운영한다
• 고용노동부의 K-Digital Training 과정이다
• 기업 실무형 AI/DX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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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프로그램은 KT가 운영한다.

아, 여기 합격하면 KT에 입사할 수 있나요?

그렇다면 모두가 고민의 여지없이 지원하겠지만,
합격만 한다고 KT에 입사할 수 있는 건 당연히 아니다.

모든 기업 연계 프로그램이 그렇듯,
노력과 실력과 운에 따라 KT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교육생에게 KT 기업 연계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럼, 기업 연계 기회를 얻지 못하면 별 소용 없나요..?

KT에서 직접 설계, 교육, 코칭을 담당하는 만큼 교육의 질은 어느 정도 보장되기에 이 교육을 듣는 것만으로도 노베이스 비전공자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나와 같은 노베이스 비전공자에, 데이터 분석, 기획, AI에 대한 기초 지식이 0에 수렴하는 상태라면?

단연코 혼자만의 힘으로 공부하거나 1-3개월 짜리 국비 교육을 듣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자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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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용노동부의 K-Digital Training 과정에 속한다.

에이블스쿨은 K-Digital Training 과정에 속한다.

K-Digital Training 과정에 대한 정보는 HRD-Net에 나와있는 K-Digital Training 안내 를 참조하면 좋다.

또한 에이블스쿨과 국민취업제도를 병행할 것이라면, 더 신경 쓸 일이 많아질 것이다.

아마 에이블스쿨 입과 후 OT에서도 이 부분을 상세하게 다뤄줄 텐데 그 이유는 당연히 💸돈💸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합격 통지가 끝나면, 많은 교육생들이 K-Digital Training 과정과 국민취업제도(국취제)를 병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지원 자격, 신청 시기, 지원 받을 수 있는 금액에 대한 이슈로 골머리를 앓는다.

이건 여기서 한 번에 설명하기엔 너무 방대한 양이기도 하고 각자의 경제적 상황과 이전 국비 교육 수강 이력, 국민취업제도 지원 이력 등에 따라 솔루션이 달라지기 때문에 단언해서 말하기가 어렵다.

다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국민취업제도를 병행할 것이라면 국민취업제도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1유형과 2유형의 차이점, 자격 요견 등을 상세히 알아보고 교육 시작 전에 미리 상담을 마칠 수 있도록 합격하자마자 신청할 것을 추천한다.

[참고] 4기부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3기의 경우 합격과 교육 시작일 사이에 한 달 정도 텀이 있었다. 합격 통보를 받고 일주일 이내로 국민취업제도 신청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넉넉히 기간을 잡아두지 않고 2-3주 내에 급하게 처리하려 한다거나 교육 이후에 신청하게 된다면 에이블스쿨 교육 일정과 국취제 수강신청 및 상담 일정이 겹쳐 고생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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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업 실무형 AI/DX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을 듣는다면 초심자인지 아닌지 보다는
스스로 정말 AI/DX 관련 직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이 분야에 대한 별다른 관심 없이 단순히 KT 입사만을 목표로 들어온다거나,
혹은 그냥 AI와 DX 뭐시기가 핫하다😎(?) 하니 가볍게 들어나 보자는 마음이라면
자소서를 쓸 때도 꽤나 애를 먹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입과 후에 상상과 많이 다른 현실에 당황할 확률이 크다.

자신이 지원할 트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자소서를 쓸 때 개연성 있는 지원동기를 써내기가 어려울 것이고,
지원동기가 두루뭉술하니 향후 계획도 두루뭉술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자소서 아무렇게나 쓰고 붙었다는 분들도 있지만.. 잘 준비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들어온다 한들,
실제로 막상 교육을 들어보니 자신이 상상하던 바와 너무 달라서
에이블스쿨에 지원한 것을 후회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니 지원 전에 사전조사를 열심히 하자!

KT AIVLE 공식 홈페이지 참고는 물론이거니와 구글링, IT 유튜브 채널들을 통해
AI/DX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와 트렌드, 관련 이슈 정도는 얕게라도 알아두는 것이
어떤 트랙으로 갈지 결정할 때도, 자소서를 쓸 때도, 교육 과정에 적응할 때도 매우 중요하다.

나 또한 AI든 DX든 모든 것이 처음이었지만 이것저것 구글링하던 중
우연히 KT AICC 센터에 관심이 생겼고, 그에 대한 관심을 자소서에 녹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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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이블스쿨의 교육 과정은 궁극적으로 모든 교육생이 각자의 실력, 적성, 환경에 맞게 취업할 수 있도록 그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데에 초점을 둔다.

내가 해야 할 모든 것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고 챙겨주진 않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해낼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서포트해주는 곳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

때문에 에이블스쿨이 지원하는 양질의 교육 자료와 팀 프로젝트 기회, 인적 커뮤니티 등을 적극적으로 누리되 교육 과정에만 의존하며 나 몰라라 하고 있으면 안 된다.
교육 과정 중 바로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기업 분석, 공모전, 알고리즘 공부, 자소서 등 부가적인 스터디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이건 모든 기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의 공통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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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며

나도 이제 겨우 한달차 에이블러지만, 그래도 아는 선에서 이제까지 느낀 바를 종합해
에이블스쿨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이 글이 미래의 에이블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