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대학교 때부터 현재의 데이터분석 커리어까지 어떻게 오게 됐는지, 저의 경험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일단 크게 저의 일대기를 나눠보면
1.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입학
2. 통계학과 이중전공
3. (SI회사) 데이터 분석가 취업
4. (인프런) 데이터 분석가 이직
5. (여기어때) 데이터 분석가 이직
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큼직큼직하게만 다뤄보고 나중에는 각 큰 챕터 썰을 잘게잘게 나눠서 풀어보겠습니다.
저는 처음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지금 데이터분석가와 연관된 전공이 전혀! 아닌 체육교육과로 입학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는 "공대"를 가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고등학교 3학년 체육대회가 저의 대학 진로를 바꿔버릴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처음에는 완강히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체육이 너무 좋았던 그 이유 하나로
체육 실기 및 수능을 준비하면서
마침내 그토록 원하던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로부터 "불효자는 성공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체육교육과로 1년을 보내봤는데,
전혀 저의 적성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내심 고등학교 때 체육교육과로 진로를 바꿨던 저를 약간 원망하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전공을 다시 선택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고,
나름 수학도 좋아하고 논리적인 사고도 좋아하는데,,, 좀 힙한(?) 학과 없을까? 란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통계학과가 요즘 힙하대~!"란 얘기를 어렴풋이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통계학과는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고, 입결의 벽은 엄청나게 높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거친코딩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의 실패와 두번의 도전끝에 통계학과 이중전공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통계학과 나오면 다 이런거 배우면서
점심 먹을때도 이런 얘기만 할거라 생각하는데
저의 수준은 다음 그림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 나름 열심히 공부 해서 정상적인 사람의 궤도 범위안에는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_^
이렇게 통계학과를 2학년 ~ 5학년 까지 다녔었고,
이 과정에서 코딩 공부 및 인공지능 쪽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Python으로 코딩 공부를 시작했었고,
통계학과이다보니, 나름 인공지능 쪽으로 관심이 많이 생겨 인공지능 지식을 많이 키웠습니다.
그런데 저는 맨처음에 컴퓨터로는 정말 게임밖에 안해봤어서,
코딩 공부하는데 너무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코딩학원을 신청해서 한.. 3개월(?) 정도 다녔던 것 같습니다.
일단 코딩학원 관련된 얘기는 지지난 "멘토링 영상" 때도 말했지만
진짜 컴퓨터 어린이들만 딱 다니면 좋을 것 같고,
어느정도 감을 잡으면 바로 나와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좋았지만, 시간 잡아먹는다는 느낌이 확! 들었거든요
무튼.. 일단 대학교 시절 얘기는 요정도로만 하겠습니다.
나름 대학교에서 준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전 이 우주세계 최강자란 느낌까지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취업의 문턱에 서면 한없이 작아지 ㅈ...........
그래서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인턴을 준비하려고
이곳저곳 찔러보다가
한 SI 회사에서 인턴(?)을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고,
이게 뭔다냐.. 합격 통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 그런데 참 여기서도 썰 풀게 정말로 많지만...
딱 하나만 말씀드리면
첫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한가지! 반드시 생각하고 또 준비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그것은 바로 "연봉"
대학교 4학년, 아무것도 모르는 초년생 시절에
갑자기 "연봉 얼마정도로 생각하셨나요?"란 질문을 받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을 겁니다.
"아.. 얼마 불러야하지?"
"많이 부르면 날 짜르려나?"
"적게 불러 호갱 당하면 어떡하지..."
전 이 싸움에서 아주 ...개 발렸ㄷ....
무튼... 너무 쫄아서 적게 불러가지고
작고 소중한 내 월급으로 인생 첫막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턴으로 처음에는 시작했는데,
R&D 부서였던 제가
추천알고리즘 개발을 통해서
성과를 올리게 되자
정규직으로 진화하였고
나름 사람다운 월급을 받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1년을 다니고나니 제대로 분석다운 일을 못했던 것 같았습니다.
제대로된 사수도 없었구요.
그래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인프런) 데이터 분석가 이직]
내가 이직을 하게 된 곳은 "인프런" 탐정이죠.
인프런이라 하면 IT직종으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실 수도 있는데요.
온라인 강의 제공 플랫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 역시 대학교 시절 학원도 다니면서,
엄청나게 인강을 많이 들었는데,
그 중에서 인프런에서 강의를 많이 들었었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주로 실적 뿐만 아니라,
학습자 강의 수강 패턴을 많이 분석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프런에서 일하다보니,
"어? 나도 강의 한번 찍어보고 싶은데?"라고 생각해서
회사를 다니는 동안 2개 정도(인공지능이랑 추천시스템) 강의를 제작했습니다.
사실 이 회사를 다녔었을 때,
복지도 너무 좋고, 사람들도 너무 좋아서
진짜로 엄청 만족하면서 다녔었긴 했는데,
데이터 분석가로서 일하면서 여전히 아쉬운 부분 하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좋은 시니어"
데이터 분석가 뿐만 아니라, 모든 직군에서 좋은 시니어 만나기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좋은 시니어 밑에서 정말 잘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좋은 데이터 분석가 시니어를 만나기 위해서 또 한번 새로운 여정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올 겨울엔 여기어때 둘이 어때 셋이 어때~!"
국내 숙박, 레저, 공간대여, 국내/해외 항공권, 맛집 등 여행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데이터 분석가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어때로 이직한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었습니다.
1. 사람들의 솔직한 여행패턴 분석
아무튼 저는 위 2가지 이유로 이직을 결심했었고,
현재 너무 만족하면서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에서는 "거친코딩"이 아닌, "소니"라는 이름으로 데이터분석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의 일대기를 너무 간략하게만 말씀드려서 좀 부족하게 설명드린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나머지 각 저의 일대기는 앞으로도 아주 상세하게 마구마구 썰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아 .. 군대얘기 빼먹었..."
앞으로도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거칠지만 유익한 거친코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