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

요즘 한국에서 플랫폼 기업이 엄청 뜨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 기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 분석가 또한 플랫폼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기를 원하고 있죠.
하지만 플랫폼 기업에서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데이터 분석 직군은 물론이고, 다른 직군들 또한 쉽게 플랫폼 기업에 입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데이터분석가들이 플랫폼 기업 면접에서 필요한 꿀팁 몇 가지들을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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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1. 플랫폼 기업 면접의 첫 질문을 착각하지마라.

일단 면접을 시작하자마자 반드시 제일 첫 번째로 묻는 질문이 다음과 같을 것이다.
"저희 서비스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보통 지원자들은

"예! 잘 알고 있습니다."

면접관은 다시 이렇게 묻죠
"그럼 분석가로서 어떤걸 분석하고 싶죠?"

잠깐 여기서 면접관이 이렇게 묻는건 진짜 지원자가 어떤 분석을 하고 싶은지 궁금해서 묻는게 아니다.
그런데 보통 지원자들은 이렇게 답하죠.
"저는 해당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일단 위 답변이 정말 많고, 뭐 구체적인 행동 패턴이라는 분석이 아니더라도 답변의 맥락은 대부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면접관의 "분석가로서 어떤걸 분석하고 싶냐?"라는 질문은 정말 지원자들의 분석 취향을 묻는게 아니라,
"너가 보기에는 서비스의 취약부분이 어디라고 생각하고? 어떤 쪽의 분석을 통해서 해당 취약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뾰족한 견해를 얘기해보라는 것입니다.

분석가가 가져야할 필수 덕목은 분석에 대한 역량 뿐만 아니라, 분석이 필요한 지점을 명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진단한 취약 부분이 틀릴지라도, 질문에서 요구하는 분석에 접근 하는 태도 및 과정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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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2. 자신의 분석 프로젝트 경험을 어떻게 서비스 발전에 적용시킬 것인지를 말해라

모든 회사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보통 데이터분석 면접자들에게 이전에 어떤 프로젝트를 해보았는지에 대한 경험을 묻곤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으론,
많은 데이터 분석가들이 저는
"저는 ~~~ 이런 프로젝트 해보았구요"
"저는 ~~~ 저런 프로젝트도 해봤어요"
등과 같이 본인이 했던 분석 프로젝트를 단순 나열식으로 일명 "근육자랑"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면접관들은 사실 어떤 프로젝트를 했었구나 정도로만 들리지,
모든 면접자의 모든 프로젝트 경험을 그 짧은 시간에 캐치 하지는 못합니다.(사람이니깐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남 얘기는 귀에 잘 안들어와요.
하지만 나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눈빛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분석 프로젝트 경험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
단순 경험 나열식이 아니라,

본인의 프로젝트 경험을 말하고, 이 경험이 내가 지원할 회사에게 어떤 방향으로 도움이 될 것인지를 어필해야 합니다.

절대로 자기 분석 프로젝트 경험에 취해서 "자기 중심적인" 얘기만 하고 나와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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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3. 지원한 부서의 성격에 따라, 자신의 분석 역량을 다르게 어필하라

플랫폼 기업의 분석은 정말로 다양하겠지만,
굳이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보자면
전략형 분석과 서비스 분석이 있을 것이다.
전략형 분석은 서비스의 전반적인 실적 및 경영진의 전략 수립에 필요한 내용들을 알기 쉽게 분석하여 전달하는 일을 말하고,
서비스 분석은 각 서비스 발전을 위해 애드혹(Ad-hoc) 분석을 하여 유관 부서에게 인사이트 및 분석결과를 전달하는 일을 말한다.
** Ad-hoc 분석 : 특별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데이터를 다양한 측면에서의 심층적으로 분석

그래서 본인이 전략형 분석 업무에 지원한다고 하면 다음과 같다.
"분석한 결과 집약적으로 보고서 잘 녹여내어, 전략 의사결정에 도움을 잘 줄 수 있다."
"빠르고 정확한 BI 전달을 통해 전사적인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
"본인이 지금까지 어떠한 능력으로 얼마나 경영 전력 수립에 큰 기여를 해왔었는지?"

그리고 본인이 서비스 분석 업무에 지원한다고 하면 다음과 같다.
"AB Test를 통한 다양한 실험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성장에 큰 역량을 가지고 있다"
"PO, PM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서비스 발전을 위한 빠른 실험 기획 및 애드혹 분석을 하고, 최대한 짧은 호흡으로 분석한 결과에 대한 피드백과 이를 통한 서비스 성장기여에 관심이 있다."
"본인은 단순 DA(Data Analyst)가 아닌, BA(Business Analyst)로 서비스 자체의 이해 및 분석에 관심있고 역량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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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사실 위 얘기들이 모든 플랫폼 기업의 내용을 커버하는 얘기가 될 수는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위 3 가지를 잘 숙지한다면, 기본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