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피그잼보드긴 한데 내용의 세부사항이 필요하다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그냥 생각을 하면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페이지를 만든 사람이다. 그렇다고 이 글을 쓴 사람이라는 뜻은 절대 아니고, 이 페이지 자체를 만든 사람이라는 의미다.
단순하게 말하면 이런게 되는데 파고 들어가면 UI 구성을 짜는 사람부터, UX에 대한 이야기, DB에 관한 이야기, 서버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다. 물론 이 이야기를 하면 머리가 터지는 이야기들 뿐이니, 내가 맡은 거만 일단 서술하는 것으로 하겠다.
제목 그대로다. 디자이너가 개같이 디자인을 해왔다고 쳐보자. 아마 피그마 파일을 던져줬는데 반응성이라고는 제로고 디자인 컨포넌트가 각각 지랄맞게 따로 존재하는데 반응성으로 해달라는 마인드로 해두고 보고도 "니 알아서 반응성으로 만들어서 알아서 만드셈 ㅇㅇ" 이렇게 보고서를 올렸다고 가정해보자.
이제 이 디자이너는 직장을 잃는거다. 그것도 이 직군인 "퍼블리셔"에게. 아마 디자이너 짤라달라고 HR한테 가서 찡찡거리면서 개같다고 짤라달라고 할거다.
위의 가정은 사실 내가 막 짠거지만 사실 반정도는 맞는거 같다. 이 직군의 사람들이 늘 하는게 그거다. 무려 이거 디자이너가 잘짜오면 잘짜올수록 퍼픕리셔는 보고 작업만 하면 되는거지만, 개판으로 짜오면 그만큼 할 일이 늘어난다.
이 사람들은 디자이너가 준 디자인 시안 (ex. 피그마, xd 파일, 제플린 파일) 을 보고 코드로 돌려서 뚝닥여서 짠! 하면서 디자인을 실제로 완성해주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위에 경우가 맞는 이유이기도 하다.
왜냐면 이 사람들이 코드로 짠걸 배포하는 과정이 "퍼블리싱 (Pubilshing)" 이라고 부르는데, 이걸 하는 사람이라서 "퍼블리셔(Pubilsher)" 가 된거다. 전형적인 영어식 작명법이 그대로 한국어가 된거라고 생각하면 아주 잘 이해한거다.
이것도 제목 그대로다. 만약 당신이 모바일 앱 하나를 킨다고 가정해보자. 우리는 슬랙을 쓰니까 슬랙으로 기준을 잡아보자. 그러면 화면을 키면 슬랙로고로 된 화면이 잠깐 나오다가 사라지더니 화면이 달라지면서 메인 화면이 뜨는데 이 과정이나 메세지를 쓰는 과정, 밑에 탭바 Swift나 Dart에서는 얄짤없이 이거 탭바임 ㅇㅇ 이라고 소개해주니까 이렇게 부르겠다.
를 눌러서 화면을 전환하는 과정의 전체를 담당하는 UI들의 모음을 "프론트엔드 (Front-end)" 라고 부른다.
그럼 생각해보자. 위에서 퍼블리셔가 코딩 다한다고 했는데 그럼 이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하고 디자이너한테 직업 다 뻇기냐고 묻는다면 아니다. 바로 이 사람들이 디자이너이기 때문이다,
이제 잘못 걸리면 퍼블리셔한테 뚜까 맞을 준비를 해야한다는게 이 직군의 단점이지만, 아주 가끔은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디자인을 해볼 수 있다는게 장점인 직군이다. 물론 이것도 정도껏 해야하지만 말이다.
이 직군의 사람들은 UI를 구성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UX를 중점적으로 구성하는 사람들로 나뉘는데다가 UI 쪽으로 가면 하는 영역마다 사람이 나뉘는 무궁무진한 세계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일 잘하면 블루오션, 일 못하면 레드오션이다.
아마 이거 다들 느끼고 나만 이런거 아니겠지 ? 이러면서 두통호소인됐을거 다 알고 하는 말이다. 물론 부트캠프 경험자였던 나도 첫날부터 저러면서 어딜 가나 찡찡거리는 병아리였으니 다들 같았을거 같다. 물론 평준화고, 일반화의 오류 정도 아닌가 싶지만 어쨌든 좀 머리아픈 팀플까지 뭔가 슈룩 지나간 하루인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