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보는 라디오
오늘 viewsan의 CD의 추천으로 같이 생에 처음으로 라디오를 나가게 되었다.
팟캐스트의 051fm이라는 방송이었는데, 처음 하는것이다 보니 어떻게 진행이 되고, 어떤식으로 준비해야할지 전혀 알지 모른채 출동했다.
녹음실을 들어갔는데, 여러개의 마이크와 모니터, 촬영장비가 보여서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개인으로 하는 방송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내 목소리가 방송을 타고 나간다는것 자체가 너무나도 긴장되고 신기한 경험이였다.
방송을 하는데 2시간동안의 녹음시간동안, 거의 1시간은 먹는 이야기밖에 안한것 같았다. 내가 이렇게 먹을 걸 좋아하고, 요리를 좋아했었나 싶기도 했다. 그만큼 좋으셨다는거지~~
처음에는 혀가 안풀려서인지, 긴장이 풀리지 않아서인지 딱딱하게 하다가 뒤에 가면 갈수록 말이 잘 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것 같아 살짝 뿌듯했다. 하지만 뭔가 들어보기는 너무 부끄러워서 안들을것같다 ㅋㅋㅋㅋㅋ
방송은 헤드셋을 끼고, 앞에 있는 녹음용 마이크에다 데고 말을 했는데, 내 목소리가 그대로 헤드셋에서 들려 이상하면서 나름 재미있었다. 히히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고, 다음에 또 하라고 한다면 고민해볼것이다. (두번은 좀...)
치킨을 좋아하는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