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어느새 약 3달이 지나 섹션 3이 끝나고, 2주간의 첫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니... 끝났다.
처음으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기능을 구현한 프로젝트인 만큼 후회도, 배운 점도 많았다.
무엇을 얻었나.
리액트와 조금은 친해졌나...?
한달 동안 섹션 3을 진행하면서 서버의 구현을 위주로 배우다보니 리액트가 꽤나 생소해져 있었다...
복습하지 못한 나의 과거를 후회했지만, 사실... 리액트를 복습하면서 섹션3을 진행했다면 아마 나는 기수이동을 했을 것이다.(분.명.)
하지만, 이전에 진행했던 스프린트와 검색으로 어느정도 감을 찾았고, 기본적인 컴포넌트를 구현하는 것을 크게 어렵지 않았다.
대신, 상태관리를 위해 props를 넘겨주고, 여러 Hooks 를 사용하는 것이 서툴렀기 때문에 구글링을 많이 해보긴 했다.
이 과정에서 상태의 비동기성에 대한 내용이나, useEffect 를 사용하여 동기적으로 상태를 업데이트 해주는 것, useRef 로 이쁜 버튼 만드는 법.... 등등의 지식을 얕게나마 습득 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외부에서 제공하는 API를 사용하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IMGBB)
처음엔 사용법이 이해가 되지 않아 힘들었는데, 같은 팀원분의 도움으로 갑자기 이해가 되어 사용 할 수 있었다.
이 경험으로 외부 API의 문서를 읽거나, 이용하거나 하는 데에 조금은 익숙해진 느낌을 받았다.
내 코드를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행동이 조금은 익숙해졌다.
어떤 컴포넌트가 완성될 때마다 코드리뷰를 진행했는데, 서로에게 자신의 코드를 설명하고 어떤 식으로 로직이 짜여있는지를 설명할 때마다 나의 코드를 다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코드 리뷰를 진행하면서 내 코드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되니 보이지 않던 로직의 허점이 보일 때도 있었고, 어떤 내용을 추가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할 때도 있었고, 가독성이나 재사용성에 대해 조금 더 고민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사용한 함수나 Hooks에 대해 설명하며 다시 복습도 할 수 있었고.
팀의 분위기가 능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닳았다.
다행히 우리팀의 분위기는 누가봐도 괜찮다. 라고 느낄 만한 팀이였고, 그 덕에 더 힘을 내서 개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분위기가 좋다보니 팀원 분들 서로 궁금한 점이나, 알려야 하는 점을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었다.
사실, 분위기 안좋으면 눈치보느라 그런 것도 힘들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물어보고, 설명해주는 일련의 과정들에서 서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고.
서로의 의사소통이 적절하게,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협업에서는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 일인지 조금은 느꼈달까....
아쉬웠다.
주먹구구 식 Styled-Component 사용
이번 프로젝트에서 해당 라이브러리를 적용한 것은 왜일까 생각해보았는데, 사실.... 남들 다써서? 였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라이브러리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고, 어찌어찌 스타일을 완성해서 사용을 하긴 했지만, 이게 정말 이 라이브러리를 잘 사용하는 방법일까? 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사실 그냥 CSS를 써도 되지 않았을까... 싶었고, 다음 프로젝트에는 module.css 를 사용해 볼 예정이다.
Styled-Component 는 다시 공부해서 사용해보자!
회고가 부족해
사실 나는 회고를 자주 쓰지 않는다.
오히려 TIL을 훨씬 자주썼다. (...업로드 하지 못한 미완성 TIL이 쌓이고 있지만...ㅎ...)
사실 회고가 중요하다는 것이 크게 나에게 와닿지 않아서 였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회고가 필요하다! 였다.
첫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체력관리, 멘탈관리가 힘들었고 일련의 작업이 끝나면 완전히 넉아웃 되어 회고를 잘 작성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개발하던 그때의 감정이나, 막힌 것을 해결한 부분같은 중요한 내용들을 완전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주 아쉬웠다.
그래서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회고를 최대한 생활화 해보고자 한다.
개발자는 기록해야한다!
앞으로
첫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운 것도 많았고, 아쉬운 것도 많았다.
실력의 문제도 있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나의 판단에 의해 어떤 함수, 기능을 사용하고, 코드의 진행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을 경험해보면서 어떤 때는 막히고, 어떤 때는 풀리기도 하면서 많은 희비를 느끼기도 했고.
그래도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앞으로의 프로젝트 진행, 협업에 대해 약간은 감이 온 것 같기도 하다.
역시 경험이 중요함을 크게 느낀다.
다음 프로젝트도 힘 내고,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