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차 면접 회고

최씨·2025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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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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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 지원

팀네이버 신입 공채에 지원했습니다.

분야는 Tech의 SW개발(Front-end)로 지원 했습니다.

지원한 이유로는,
먼저 제가 사용자로서 평소에 검색, 웹툰, 페이 등 다양한 부문에서 네이버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어 애착이 가고,
개발자 입장에서도 평소에 D2 블로그를 보면서 UX 개선 관련 좋은 글과 사례들을 보면서 인사이트를 얻어왔습니다. 그래서 UX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대부분의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서류를 합격하면, 코테를 보는데
네이버는 서류와 코테를 같이 봅니다.

특이사항으로, 일반 코테가 아니라 CS도 추가된 버전으로 시험을 봅니다.


✏️ CS/코딩테스트

준비는 아는 네이버 부스트캠프 동료분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서로 예상 CS 문제를 만들고, 알고리즘 문제도 같이 풀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실제 시험에서 준비한 부분이 많이 나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팀원분들ㅎㅎ)

CS는 생각보다는 어렵게 나왔고, soso하게 풀었습니다.
코테는 3문제가 나왔는데, 테케 기준으로는 올솔을 했습니다.
(시간복잡도 최적화는 못했습니다 ㅎ...)

공부했던 부분이 잘 나와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엄청 어려울거라고 겁을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쉽게 나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신 덕분에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과정

✏️ 면접 준비

면접 준비에서 이력서 기반 질문은 확실히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마침 감사하게도 네부캠 동료 캠퍼분이 스터디를 모집해주셔서 쉽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CS/코딩테스트 복기
  • 서로의 이력서 예상 질문 리스트 코멘트

준비 시간이 짧아서 요정도만 같이 진행했습니다.

CS/코딩테스트를 복기하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다르게도 풀수있는지를 보며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면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도 생각해 봤습니다.

서로의 이력서에 질문을 달아주는 부분은,
남의 관점에서의 질문이다 보니, '이런 질문도 할 수 있구나'를 정말 많이 생각하게 되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실제 면접에서 질문을 받으면 당황할 것 같은 질문들도 많았는데, 미리 생각해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코멘트를 약 30개 정도 달아주셨다.)

이후에는 스스로 이전에 탈탈 털려본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질문들을 바탕으로 depth 3 정도까지의 질문을 미리 대비했습니다.


인성질문들 같은 경우는 외운다기보다,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작성해보고 자주 읽어보면서 체화시킬려고 했습니다.
달달 외운걸 로봇처럼 말하기보다는 그냥 생각처럼 말할 수 있게..?


CS준비는 「면접을 위한 CS 전공지식 노트」 책을 읽고,
이전에 공부해뒀던 CS 자료들을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또, 손코딩으로 다양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직접 작성해보며 준비했습니다.


✏️ 실제 면접

어려웠습니다.

CS 관련 질의응답에서 저의 부족함이 느껴져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네이버가 CS를 중요시한다는 것은 알아지만, 애초에 CS에 대한 범위 정의 자체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네이버가 생각하는 CS의 범위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넓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사람이 'CS'이고 무기가 '프론트엔드'라면,
저는 사람은 외소하고 무기 강화에만 집중했던 것 같았습니다.
반면 네이버는 무기보다는 사람 자체가 듬직하고 기본이 탄탄한 것을 추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력서 기반 질문이나 인성 질문 같은 경우는,
다행히도 준비했던 부분에서 대부분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저번 복기를 통한 성장과 스터디의 힘이 컸다고 느꼈습니다.


✏️ 복기

면접 직후에는 어렵다고 느꼈지만,
복기한 후 생각할수록 '이 정도는 알고 있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결론

기본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면접이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는 것을 변명으로 기본기에 조금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프론트엔드, 백엔드, 안드로이드 모두 근본은 '개발자'이고,
개발자의 근본은 CS인데 말이죠.

앞으로는 책을 좀 읽으면서 기본기를 다시 다지려고 합니다.
이전에 봤던 「면접을 위한 CS 전공지식 노트」「프레임워크 없는 프론트엔드 개발」 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새롭게는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이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요즘 다들 이 책을 많이 추천해줘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또, 요즘 뭔가 코드 작성보다는 이력서, 이론, 코테 공부에만 치중했던 것 같아서,
천천히 코드도 다시 치면서 개발 재활을 병행하려고 합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지만,
고치는게 어딥니까? ㅎㅎ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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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지만,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1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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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고생하셨습니다 최씨님 좋은 소식 있길 바라요 ㅎㅎ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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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글만으로도 많은 성장을 하셨다는게 느껴지네요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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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요즘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시기인거같네요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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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중간에 사람과 무기 부분 많이 공감이 되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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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사진 너무 재미있는 걸로 잘 만드신 거 같아요 ㅎㅎ 잘 읽고 갑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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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경일님 수고 많으셨어요 ㅎㅎ!! 경일님이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 역시 CS 기본기가 중요하나보군요!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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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30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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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5일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네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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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7일

와 그림 너무 잘 그리셨네요. 가끔 유명한 초고수분들도 CS 면접 때문에 떨어지는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답니다. 기업마다 원하는 바를 사전조사하고 맞춰서 준비하는 전략도 필요한 것 같아요. 운이 좋으면 서로 잘 맞는 기업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화이팅!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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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7일

오늘 결과 나왔던데 합격하셧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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