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돌아보며

초코칩·2022년 12월 4일
0

회고록

목록 보기
1/3
post-thumbnail

엄청나게 많이 한 것도 아닌데 벌써 2021년이 지나갔습니다. 2021년의 행적들을 돌아볼까 합니다.

2021년

블로그 시작

2021년 1월 29일 백준 알고리즘 문제로 첫 게시물을 시작으로 1년째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YJY 친구의 권유로 기록 및 복기용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순전히 개인적인 공부용으로 글을 게시했지만, 점차 누적 방문수가 많아지자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제가 아는 지식과 부족한 점을 찾아 채워 넣는 과정에서 성장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동아리 스터디 3등

9월에 다양한 사람들과 딥러닝 공부를 하기 위해 4차 산업 동아리 TAVE에 가입했습니다. 동아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Hand on Machine Learning'이라는 책을 통해 딥러닝을 공부했습니다. 각자 매 단원을 공부하고 랜덤으로 소단원에 대해 발표를 하며 학습하는 스터디였습니다. 팀 결성 전, 만남의 장에서 대단한 분들을 많이 뵀었고 우수 스터디 상은 어떤 팀이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수상했을 때 더욱 기뻤습니다.

팀장이라는 직책 덕분에 팀 대표로 수상 소감을 말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역량이 부족한 팀장인데도 잘 따라준 스터디원들과 잘 이끌어준 OB분들께 다시 감사함을 전합니다.

한이음 입선

3월부터 시작한 한이음 멘토링 프로젝트 두 개가 11월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우연히 두 프로젝트 모두 팀장의 직책을 맡게 되어 프로젝트를 이끌게 되었으나, 실무 경험과 지식의 부족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의 도움과 멘토님의 멘토링과 피드백을 통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 프로젝트 모두 한이음 공모전에서 수상할 수 있어 너무 기뻤습니다.

백준 플레티넘 달성

기본 자료 구조부터 PS 알고리즘을 공부했습니다. 약 1년 정도 공부했는데,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 백준 경험치와 티어가 동기부여되었습니다. 대회 준비 및 코딩 테스트를 위해 준비했는데, 어느새 백준 플레티넘 티어를 달성했더군요.


NVIDIA 딥러닝 기초 과정 수료

동아리에서 무려 500$짜리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NVIDIA의 딥러닝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라는 생각에 듣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진학 중인 NVDIA 딥러닝 엠버서더분께 높은 수준의 강의를 들었고, 많은 도움을 받아 기초 과정을 무사히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강의였기에 저한테 큰 도움도 됐으며, 저 또한 깊게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NVDIA DLI Course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생각입니다!


소집 해제

11월 22일 날짜로 군 복무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머리 밀기 싫은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소집 해제를 하면 마냥 좋을 것 같았는데, 막상 엄청 좋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제 나름 군필이기에 병역 때문에 트집 잡힐 일이 없다는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것들

TEAM HosuGalbi - ICPC 106등

10월 말에 있던 2021 ICPC에 참가했습니다. UCPC에 참가한 팀, 그대로 참가하여 매주 1 Set 식 풀어보며 연습했습니다. 준비는 열심히 했지만, 첫 참가여서 그런지 서툰 점이 많았습니다. 카메라 설정, 문제 인쇄, 문제 파악 등 생각보다 고려할 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위의 문제들은 변명일 뿐... 막상 영어로 문제를 보니, 해석도 안될뿐더러 알고리즘 파악도 안 되 해결이 힘들었습니다. 문제 푸는 습관이 대회 형식이 아니고 알고리즘 분류에서 풀다 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solved.ac의 CLASS나 대회에 많이 참가하여 실전 경험을 쌓아야겠습니다.


KAIRI 동계 학부 연구 인턴

1월부터 2월 말까지 진행되는 KAIST 김재철 AI대학원 겨울 동계 연구인턴 모집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대학원 중에서 제일 알아주는 KAIST에서 연구 인턴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시기에 바쁜 일도 딱히 없었습니다.) 동계 연구 인터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처음으로 CV라는 것도 작성해봤으며, 신청서를 작성할 때 제 경력 칸이 얼마나 초라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명실상부 최고 대학원 중 하나이기에 논문 하나조차 써본 적 없는 학부생이 합격하기에는 벽이 높지 않았나 싶습니다. 심지어 제가 지원한 교수님들 모두 굉장히 평이 좋으신 분들이라 인기 랩실이라고 하더군요. 아쉽지만 인공지능 관련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에 다시 도전해야겠습니다.


당근 마켓 윈터테크 인턴

당근 마켓에서 처음으로 윈터테크 인턴쉽을 진행했습니다. FE, BE, SRE 세 분야와 관련된 인턴을 모집 중이었으며, 일정은 1월 초부터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인턴쉽이었습니다. 저는 백엔드 분야를 지원했으며, 주로 다뤄본 프레임워크가 Spring Boot이기에 주 언어는 Java로 신청했습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아직 백엔드 개발자로서 역량이 부족함을 느꼈기에 더 공부하고 다양한 대외활동에 도전하여 경험을 쌓아보겠습니다.


정리

2021년도보다는 다양한 활동과 수상을 했기에 저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알아가고, 도움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면서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에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되 자신감 갖고 내년을 살아 보려 합니다. 내년에 모든 분들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profile
초코칩처럼 달콤한 코드를 짜자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