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유니티 팀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오늘 활동의 절반은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과 계획이었다.
우리 조가 개발하기로 한 것은 캐주얼 게임 "슈퍼 헥사곤"에 우리의 아이디어를 조금 첨가한 게임이다.
게임의 진행은 "슈퍼 헥사곤"과 비슷하지만 벽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부술 수 있는 벽을 부순다"라는 개념으로 바꾸었다.
진짜..다들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
AudioManager와 ObjectPool을 맡게 됐다.
오디오 매니저는 전에도 건드려봤었고, 채널로 클립을 관리한다던가 좀 떠오르는 것들이 있어서 만들면서 디테일을 추가할 예정이다.
문제는 오브젝트 풀인데, 기존의 오브젝트 풀은 "남는 화살 1개 반환해줘", "남는 총알 2개 반환해줘" 이런 식으로 이뤄진다면
우리가 개발하는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것은 "벽 6개만 반환해줘" 이다.
음.. 풀(큐나 배열)을 6개를 만들어놓고 반환해주는 방식으로 해야하나 고민이다.
일단 벽을 맡은 팀원이 개발하는 방향을 보고 빠르게 방향을 잡야아 할 듯 싶다.
오늘은 문서화에 좀 더 신경쓰느라 개발은 조~금 소홀했다.
내가 맡게된 오디오 매니저를 뼈대만 세워놓았다.
브금을 재생하는 함수와 효과음을 재생하는 함수를 만들었다.
간단한 내용이고 예전에 포스팅도 했었으니 코드는 생략하겠다.
내일은 오디오 리소스를 구해야한다.
항목마다 여러 오디오 클립 후보군을 두고 노션에 올려놓고 투표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해야겠다! (갑자기 떠오름)
그리고 내일 구현해야 할 것은
이정도가 떠오른다.
오늘 팀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들으며 나는 디테일 잡기와 문서 작업에 최대한 많은 힘을 썼다.
깃허브의 커밋, 브랜치 네이밍 컨벤션도 내가 전에 자주 참고하던 블로그의 것을 다같이 쓸 예정이고,
트러블 슈팅도 전 조에서 다른 분이 만드셨던 표를 참고해서 만들어봤다.
내가 아이디어가 부족하다면 팀의 방향성이 뚜렷해지게 하는 것에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생각이다.
꼼꼼하고 디테일한 것이 내 장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