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나는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6월 2일까지 진행되고, 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하는 국비지원교육 중 K-digital training(패스트캠퍼스 주관 메가바이트 스쿨: 프로덕트 매니저 취업 과정 1기)을 듣게 되었다.
내 기준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았던 교육 참여 과정을 짧게 정리하자면 (까먹고 싶지 않아..)
좌절, 방황, 수긍
> UX/UI 디자이너에 호기심, 희망 되찾음 > 지인 덕에 알게 된 코드스테이츠 pmb 발견 > PM 직무에 홀려서 신청 > 탈락 > 우연한 검색으로 패캠 pmb 발견
> 합격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꿈을 잃고 방황하던 내게 PM 직무, 패캠 합격은 선물같은 설렘, 동아줄
이었다. 그리고 패캠에는 원래 PM 국비과정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생긴 거였다. 마침 내가 딱 필요하던 시점에!! 코드스테이츠 떨어지고 슬퍼하던 내게 더 맘에 드는 프로그램이 나타난 건 기적이었다 🥲
medium 운명론자
이기에 내게 찾아온 PM 직무와 패스트캠퍼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각설하고, (PM은 모두 말이 많다고 했다. 아무리 그래도 머릿말이 이렇게 길어서야…🤦♀️)
1. <프로그램 인포>
2. <OT 후기>
3. <참여자의 시선>
순으로 목차를 나눠 벨로그를 써보자(¿)
(네이버 블로그만 하다가, 나름 IT산업에서 놀겠다고 벨로그를 시작했다. 그래서 아직 좀 낯설다)
패캠 프로덕트 매니저 과정에서는 말그대로 PM 직무의 모든 것을 다룬다.
워낙 방대한 일들을, 바운더리의 제약 없이 해내야 하는 직무라서 그런지 5.5개월 과정의 부트캠프 동안 배우는 게 너무 알차다.
잡학박사가 별명인만큼 워낙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PM 직무를 연구해서, 전문가가 되는 만으로도 즐거운 여정이 될 것 같았다. 어느 한 분야만 택하지 않아도 내가 실력있는 PM이 된다면 그 어떤 분야에서도 누구와든와 일할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과 확신..!?
대략적인 프로그램 진행 구조는 이렇다.
앞서 기술한 PM의 여러 역량들을 강의를 통해 혼자 습득하면, 실력있는 강사님,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표준적 부트캠프 흐름.
전반적인 교육 과정 및 행정 운영 설명, 짧은 자기소개 타임, 아이스브레이킹 등 OT를 하고 나니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 많아서 내가 여기 어떻게 붙었지.. 싶었다. 노력해서 누가 되지 않고 득이 될 줄 아는 메이트가 되어야겠다 😂
구성이 알찬 것은 둘째치고, 나도 운영 관리를 밥먹듯 해봐서 알지만 운영진 분들이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몇십명의 수강생 니즈 충족)을 위해 얼마나 힘쓰시는지 헤아릴 수도 없다😵 덕분에 기대 가득했던 첫 날이 기분 좋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 :)
프로그램 OT 후 저녁엔 전담 강사이신 홍석희님의 OT가 있었다. 너무 화려한 이력에 눈이 부셨다.
이번 패스트캠퍼스 PMB의 가장 좋은 점은 자유방임 시스템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보통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부트캠프는 자율성을 내세우며 하루종일 홀로 공부를 조장하는데, 우리는 달랐다!
일단 프로젝트 전까지 강사님의 실시간 교육이 주에 3-5번은 있다. 7시부터 3시간씩 ( 13시-22시
라는 독특한 스케줄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진짜다.
그리고 오늘 첫수업을 진행한 결과,
"여러분 개인 공부하고 만나요~"
가 아니라,
"여러분 계속 캠 키고 수업 들으세요^^ 밥 먹고 오세요^^ 캠 키세여 출첵할게요 찰칵^^"
이다!
계속 카메라 앞에 있어야 함이 좀 피곤하긴 하지만, 솔직히 하루종일
공부했다! 그런 시스템 하에 있으니까 😆 그리고 캠은 나중엔 신경도 안쓰였다, 어차피 다들 자기 공부하실테니까~
아무튼 요리조리 뜯어봐도 난 이 부트캠프 찬성~~
오티는 수월히 진행됐지만 내 몸과 마음이 따라가기 힘들어했다. 나름 얼리어답터 영파워 슈퍼 J 등등 새 트렌드, 새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 자신있었는데 역시 첫 날은 무리였다😂
소통을 위한 Slack, Google 드라이브 및 스프레드시트, 공유 노션(매뉴얼 페이지, 그룹 페이지, 개인 페이지, 정보 페이지 등..), 새로운 개인 벨로그, 개인 노션 페이지 생성 (분야가 많이 달라서 기존 블로그엔 기록하고 싶지 않았다), 온라인 강의 사이트.. 등등
여러 플랫폼을 함께 써야 하는데 첫날이라 벅찼다. 정보가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어서, 필요한 정보가 있을때 이게 어디에 있던 거지? 저 창이었나? 저 스레드였나? 계속 방황했다 ㅎ
SLACK은 이렇게 생겼다.
디스코드를 쓸 줄 알았는데 슬랙을 쓴다고 해서 적응할 게 또 추가되었다! 디코보다 더 편한 점은 아직 모르겠고, 협업에 더 특화된 느낌이긴 하다.
맥북, 패드, 스마트폰 3개 디바이스 + 크롬 계정 3개 등 워낙 분류해서 관리하는 걸 좋아하는 나인데, 그게 어제 오늘 좀 뒷통수
를 친 거 같다 🤣 노션, 벨로그 등 플랫폼 별 계정이 다르고, 정보가 퍼져 있어서 애를 먹었다.
이러쿵 저러쿵 힘들었어도… 내가 육체 노동은 3주, 정신 노동은 2주 정도 있으면 적응하는 편이니 2023년 1월
딱 시작하면 적응해서 배움과 성장에 불태우고 있을 것이다. 🔥
지금 나는 그저
길을 찾던 시기에 PM이라는 길이 나타났고,
길잡이가 필요하던 차에 패캠을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현재는 만족스럽다 :)
짧으면 짧고, 길면 길 (개인적으론 매우 짧음) 5.5개월의 여정이 이제 시작이다. 6월에 성장해있을 나를 기대하며 두근두근 달려보겠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부트캠프 합격의 기쁨과 앞으로의 기대감이 너무 잘 느껴지네요!! 6개월 후에 멋진 PM이 되어있길 바랄게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