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나는 2022.12.19 ~ 2023.06.02 기간동안 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하는 국비지원교육 중 K-digital training(패스트캠퍼스 주관 메가바이트 스쿨: 프로덕트 매니저 취업 과정 1기)을 듣고 있다.
미니 프로젝트 2가 끝난지 어언 1주일. 커리어서비스 기간임에도 바쁘게 밀린 학부 공부를 하느라 거의 여유롭게 지내지 못했다. 패캠 강의 듣고 커리어서비스 준비하는 것도 빡센데, 학부 공부까지 하려니 너무 죽을 맛이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헬렐레 살던 와중 찾아온 파이널 프로젝트 OT 안내 !
맨날 줌 들어갈땐 기본 이름이었는데, 앞에 담당 직무가 붙게 되니, 어색하면서도 PM 프라우드가 생기는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UXUI, FE, BE 분들을 드디어 본격적으로 대면하게 되어 설레고, 누가, 어떤 분들이 우리 조가 되어주실까 너무 기대되었다. 붕뜬 맘으로 솔직히 듣는 둥 마는 둥 ㅋㅋ OT를 듣고, 주후 RFP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다양한 주제들이 있었지만 내가 주제를 고르는 조건은 아래 세 가지 였다.
- 부트캠프 수강생들의 평균 수준을 고려했을 때,
약 두 달 안에 기획 및 개발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서비스인가?- PM으로서 문제 발굴 및 리서치 외에도
전체 프로젝트 매니징, 리딩 업무가 있는가?- 도메인이 포폴로 활용하기에 매력적인가?
구현해보고 싶은 재미있는 서비스들이 많았지만, 주변에서 조언해주는 말을 들어봤을때, 개발과의 협업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면, 개발의 구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제를 선택해야 했다. 왜냐하면 PM단에서의 기획도 중요하지만, 협업 경험을 살릴 수 있는 포폴인만큼 개발진과의 원활한 소통과 합의, 발전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개발이 너무 어려운 서비스를 기획하려고 애쓰다보면, 서로 의견을 밀고 당기며 충돌만 하다가, 우리가 생각하는 기능의 절반도 실현하지 못하게 될 것 같았다.
또한 기획에만 너무 매몰되지 않고, 적당히 문제 발굴하고, 리서치하며 라이트하게 기획했으면 했다. 왜냐면 처음 개발자, 디자이너와의 협업인데, 기획단에서 머리싸매고 막히는 일이 생기면, 협업 파트너들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할 거 같았다. 그래서 일단 제대로 된 협업은 처음이니까- 적당히 기획 리소스를 쏟으면서, 프로젝트 매니저로서의 역량도 발휘할 수 있는 주제를 골랐다.
마지막으로 포폴 활용도를 생각했다. 다른 주제들보다 이번에 선택한 주제에는 SaaS가 들어가 있었다. 바로 전 미니 프로젝트 2에서 SaaS 프로덕트를 개선하면서, 그쪽 공부를 많이 하기도 했고, 내 몇 안되는 관심사에 속해있는 도메인이었기에,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주제를 선택했다.
그렇게 두근두근 파이널 프로젝트 주제 희망 설문을 작성하고,
조 편성을 받았다 !
내가 선택한 주제였고, 마치 13명이나 되는 우리 팀원분들과 만났다. 프로젝트가 끝난 지금에서도 제대로 1대1로는 얘기해본 적도 없는, 이름만 아는 거리있는 분들이지만 ㅋㅋ 그래도 내적 친밀감 + 든든한 팀원분들이 생겨서 좋았다. 잘은 모르지만 다들 쟁쟁한 실력자분들일 거 같은 느낌? 몇 번의 회의를 했는데, 굉장히 열정적이고 이 일에 진심인 분들도 많은 거 같아서 안심이 되었다. 서로 각자 다른 인생이지만, 나름대로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고 있구나 싶었다.
가볍게 팀빌딩을 하고, 본격적으로 기획이 시작되었는데, 역시나 기획은 거의 PM 주도로 진행되었다. 애초에 한 달 중 2주 동안은 UXUI, FE, BE 분들이 다 미니 프로젝트 기간이었어서, 온전히 파이널에 집중할 수 없었고, 애초에 기획단은 PM이 오롯이 하는 일이라 괜찮은 시기 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다음엔 UXUI 분들과는 시기를 잘 맞춰서 프로젝트 초반부터 함께 하면 좋을 거 같긴 했다. 유저 리서치, 페르소나, 와이어프레임 등등의 단계가 본래는 PM & UXUI 가 같이 진행하는 거였는데, UXUI 가 플젝으로 바빠서 우리 쪽에서 초반 빌딩을 하다보니, 나중돼서 아쉬운 부분들이 조금 있었다. (UXUI 분들의 의견반영이 뒤늦게 된다던가, 서로 생각하는 바가 있는데 처음부터 함께 털어놓고 파헤치지 못해 나중에 상충이 나온다던가 하는?)
그래도 이정도면 너무 괜찮은 프로젝트 였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내 진짜 적성과 내가 좋아하는 거, 안 맞는 거 하나는 확실히 알아가는 거 같아서 그거면 됐다. 충분히 값졌다. 고 할만하다 ㅋㅋ
소제목대로, 이번 플젝에서는 기획, 문제 발굴에는 엄청 몰두할 수 없었고, 짜집기, 야매? 기획인 거 같기도 했지만, 그 외에 다양한 것들을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 어쨌든 업계 대표님들과의 소통 및 인터뷰
- 개발, 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담당자들과 이해관계 조정 및 소통
(아직 수강생이어도, 현업에 진짜 계셨던 몇년차 디자이너분도 있었고, 다들 열정만큼은 현직자 수준이었으니!)- 다양한 문서화 작업 및 논리 전개 및 보충 과정
- 랜딩 페이지 제작 및 배포 과정
- 소통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맞닥뜨리고, 돌파, 회피 등등을 통해 해결한 경험
등등 어엄청 많지는 않아도, 그간의 프로젝트 성격이 비슷했었는데 새로운 성격의 프로젝트를 통해 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당장 내가 PM이 될수는 없겠지만, 분명 나중에 다 피가 되고, 살이 될, 귀중한 경험을 많이 얻었다. 앞으로 취준을 하고, 직장인이 되어 기업과 관계자, 프로덕트, 프로젝트를 위해 일을 할 때, 여기에서의 경험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ㅎㅎ.
예쁜 우리 팀 로고
PRICE TAG 에서, FREITAG 브랜드가 생각나서 만든 조 이름이었다 ㅋㅋ
내가 만든 랜딩 페이지 일부. 지금은 훨씬 더 예쁜 프로덕트가 되어있더라. 그리고 EZFEE 작명도, Easy fee 쉬운 요금표, 등등의 발상에서 출발한 것인데, 이것도 우리 PM팀이 힘을 합쳐 작명한 것이다. PM 하면서 느는 것은 작명 센스? ㅋㅋㅋ
아무튼 즐겁고 유익했던 파이널 프로젝트도 이제 지인짜 끝이다!
이제 진짜 취준시작 ! ㅋ
안녕하세요.
CICITHUS님.
루쿠쿠 회사를 운영중인 이동욱입니다.
관련 블로그 글을 읽어보다 연락 드리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온라인 미팅으로 PM 포지션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싶어서 연락드립니다.
메일이나 문자로 회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phone: 01041736542
email: dw.lee@lukuku.co
*루쿠쿠 PM 포지션 채용관련 공고
https://ruby-fernleaf-49a.notion.site/b70d7af1cf144b09b02d21383e7eac44?pvs=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