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내용
미니프로젝트 발표 및 회고
프로젝트 발표는 팀장님이 진행했고 나는 방명록 리스트 내림차순 정렬 기능에 대해 발표했다.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핵심만 빠르게 발표했는데 조리있게 전달했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많이 아닌 것 같다................. 말을 하다 보니 말이 점점 빨라져서 막판에는 급하게 끝내버렸다... 내가 그래도 글은 나름 쓰는 편(ㅋ)인데 피칭에는 많이 약한 편이라 침착하고 조리있게 전달하는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글처럼만 말하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팀 뿐만 아니라 다른팀에 해주신 피드백들도 모두 하나하나 주옥같은 피드백이 많았다. 양이 방대해서 세세하게 기록하지는 못하지만 튜터님들의 피드백을 종합해보면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서 개발하기, 효율적인 코드 작성하기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CSS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효과와 완성도 있는 UI를 구현할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기술적인 측면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팀들의 프로젝트를 보면서 기술을 효과적으로 구현해내기 위해선 CSS 역시 소홀히 해선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능 확인 미흡
방명록 삭제 함수에 confirm("정말 삭제하시겠습니까")
를 사용했는데 당연히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그런데 취소를 눌러도 삭제가 된다는 것을 팀장님께서 알려주셨다. 팀장님께서 시연영상도 찍어야 하고 발표를 준비해야 해서 코드를 더 수정하지는 못했는데 이 부분은 주말에 보완할 예정이다. 더블체크를 위해 넣은 기능이었는데 정작 나는 더블체크를 하지 않는 아이러니를 범했다....
변수 및 클래스 양식
어떤 파트에서는 하이픈을 또 다른 파트에서는 카멜케이스를 혹은 둘 다 혼용하는 등 변수명과 클래스명을 근본 없이 지정했다. 기존 코드는 하이픈으로 통일되어 있었는데 나는 카멜 케이스가 편하다 보니 이렇게 두서 없이 작성하게 되었다. 다음부터는 이 부분도 신경써서 작성해야겠다.
많은 분들이 발표때 언급했듯이 나 역시 깃허브 협업이 어려웠다. 구체적으로는 나의 원격저장소에서 관리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중앙원격저장소에서 작업 하는 방식이 어려웠다. 혹시나 내가 실수를 해서 프로젝트에 지장이 가진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바람에 결국 이번 프로젝트에선 깃허브로 협업하진 못했다. 대신 나의 깃허브 주소를 팀장님께 공유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이 부분 역시 주말에 집중적으로 공부할 예정이다.
팀내 나의 역할
첫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나의 포지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수동적인 편은 전혀 아니지만 그렇다고 리더십이 있는 편도 아니어서 누군가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옆에서 돕는 서포트 역할이 내게는 잘 맞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앞으로 프로젝트를 몇 번 더 진행하는동안 팀장은 안했으면 좋겠는데 자신 없다고 안 맞는다고 안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 경력이 쌓이면 언젠간 나도 한 팀을 이끄는 사람이 될 테니 말이다. 그래도 당장은 좀 힘들다......ㅠ.ㅠ
방명록 삭제 기능
방명록 삭제는 거의 모든 팀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기능이었다. 그렇다보니 팀마다 어떤 로직으로 기능을 구현하는지 보는 재미도 있었고 좋은 참고가 되었다.
협업하고 싶은 사람
코드를 잘짜는 것과 같이 일하고 싶은 건 다른 문제라는 B반 튜터님의 말씀이 와닿았다. 기술적인 부분도 부분이지만 팀 프로젝트인만큼 팀의 일원으로서 협업에 관해서 조금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행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다.
부트캠프의 장점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기술적인 부분은 사실 어디서든 배울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트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지금 이 페이지에 저술한 모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협업하는 자세와 피칭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 일반적인 국비지원 학원이었다면 아마 이런 경험은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개발자 지망생에게 필요한 태도
사전캠프 때 개발을 처음 접하신 분들도 있는가 하면 이미 혼자서 어느 정도 숙련을 하고 오신듯한 은둔 고수들도 많이 보였다. 그렇다보니 개발을 이제 막 시작한 분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과 스스로를 비교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작년에 웹개발종합반 강의를 수강하고 스파르타코딩클럽에서 진행했었던 11일 메이킹 챌린지 중 팀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는데 비교를 안하고 싶어도 안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절대로 다른 팀과,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는 매니저님의 위로같은 조언에서 많은 위안을 얻었다. 앞에서 내가 언급했던 부분이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이라면, 이 부분은 개발자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4개월동안 지치지 않고 공부하기 위해선 어쩌면 이런 태도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가장 요구되는 역량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던 모든 팀, 대원분들, 그리고 매니저님들과 튜터님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더 치열하고 즐겁게 몰두해보아요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