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하며 취업 전 생각했던 스프링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하는 것 보다 카프카, k8s 등의 미들웨어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훨씬 더 많이 공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MS
에서의 카프카 활용은 빠질 수 없고, 실제로도 너무나 많은 곳에서 활용하고 있기에 카프카가 돌아가는 개념에 대해 공부하고자 책을 읽게 되었다.
해당 책은 어렵다.
그냥 어려운게 아니라 너무 어렵다. 카프카를 처음 접한다면 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실제로 카프카를 활용해보지 않으면 코드는 이해가 안되고, 카프카를 활용한다 하더라도 책의 내용처럼 깊게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이 책을 인덱싱 용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덱싱 용 책?
카프카의 내부 로직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설계되었고, 카프카가 왜 빠른지에 대해 알 수 있음에 대한 지식이 필요할 때 인덱싱 해놓았던 북마크에서 꺼내서 다시 한번 더 읽어야하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을 한번 읽어서 카프카를 완전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기본적인 프로듀서, 컨슈머의 로직
, 정확히 한번
, 랙 모니터링
, 데이터 미러링이란
, 카프카 커넥터
, 카프카 스트림즈
등 한번 쯤은 들어봤을 지식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책을 처음 읽는 필자는 이런게 있다. 이런걸 지원한다 정도로만 알고 이 책을 넘어간다. 후에 해당 지식이 필요할 때 다시 읽기 위해서
책의 내용을 정말 얇게 읽고 넘어갈 때 일주일에 약 60~70
페이지 씩 총 2달 반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이것도 책의 내용 중 60%는 거의 한귀로 흘리듯이 읽어서 걸린 시간이다.
카프카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거나 경험이 없으면 읽기 힘들고, 2번 이상 읽어야 하는 책이다.
책이 아무리 어려워도 얻어간건 꽤 있다. 카프카를 활용하며 어? 이건 봤었는데
라고 생각했던 내용이 책에 상당부분 있었고,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물론 한번 더 읽어야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돈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
모든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필요한 부분만 콕 찝어서 읽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