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발자 우니 입니다.
먹는 우니 아니고 외국살때 친구들이 애정어리게 붙여준 애칭으로 저는 아주 마음에 드는 이름입니다. 물론, 먹는 우니도 좋아합니다.
저는 도전정신을 격려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년간 비행과 여행을 반복한 덕분에 새로운 것에 적응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에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세울 점이라면 외국어 능력이 좋은 편입니다. 영어는 해외에 다년간 살아서 FTA와 국제 박람회에서 통역, 매거진에서 번역한 경험이 있고, 프랑스어와 일본어도 약간은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모토가 '후회하지 말자'와 '불가능은 없다' 입니다.
그래서 해보고 싶은 것은 모든지 도전해봤습니다. 새로운 걸 창조하는게 좋아서 이화여대에 진학시 의류학 전공을 선택했고, 외국어가 좋아서 불어불문학을 복수전공 했습니다. 취업을 위해 흔히 말하는 스펙을 염두해두었다면 아마 여유롭게 그렇게 선택하지 않았을테지만 제 탐구적인 성격은 아마 과거로 돌아간다해도 또 그런 선택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들에 비해 시작이 늦었을지 모르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그 경험들이 모두 자양분이 되어서 언젠가 예기치 않게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3년간 두바이에 살면서 에미레이트 승무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근무하고 싶었고 다양한 세상을 보고 싶어서 무턱대고 지원했다가 감사하게도 합격했습니다.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제가 3년동안 배웠던 것은 팀워크, 다름의 존중, 가치와 삶의 방향성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곳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제각각이고 어느것도 우월할 것 없이 동등하게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시에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방향성을 갖고 인생을 나아가야 하는가 많은 고찰을 했습니다.
제가 본 저라는 사람은 단순한 생활보다는 끊임없이 지식적으로 자극(challenging)을 주는 일을 좋아하고,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발자'로서 커리어전향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들은 많지만 정말 '좋은 개발자'가 되는게 중요하다.
개발자로서 저는 산을 오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이 없는 산이겠죠. 오르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오르다가 '와 이만큼 성장했구나'라며 기쁨을 느끼는 순간들도 분명히 존재하겠죠. 먼 미래에 어느 정도의 높이만큼 오르게 될지 모르지만 개발자에겐 '산의 정상'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배울 건 끊임없이 존재할테니까요.
배움에 끝이 없다는 건 정말 좋은 의미인 동시에 막연한 낙담감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는 건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이 저를 달리게 하는 자극을 주고 성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산을 오르는 동안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무수히 많은 고찰을 하겠죠. 저는 커리어적으로 성장하면서 동시에 제 스스로에 대한 발전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 우연히 들러보게 됐는데 벗💚 을 뵙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개발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