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 #1 사르트르

Clay Ryu's sound lab·2022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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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ophical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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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철학은 윤리학과 존재론, 심리철학, 언어 구조주의의 큰 두 가지 갈래로 나뉘어 있다고 나는 이해하려고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 앞에서 철학자들은 그 고민을 멈추고 좀더 시니컬하게 나는 무엇인가를 논하기 시작한 것 같다.

인간은 목적없이 던져진, 피투의 존재로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때때로 감당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 자유가 부담이 되어 포기하고 스스로를 주어진 상황에 묶어 놓거나 포기하고 선택을 포기하고 상황에 스스로를 흘러가게 한다면, 결국 어딘가가 조금씩 무너지는 것 같다.
스스로를 기투하는 것. 한번 빨간약을 먹어서 실제의 세계로 가는 네오와 다르게 우리는 매 순간이 실제와 가상의 경계에 서 있다. 우리의 삶은 인셉션의 꿈 속의 꿈과 같이 어느 순간부터는 무엇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부단히 애써야만 한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이러한 투쟁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가지는 아이러니(우연한 존재이지만, 필연적 선택을 내려야하는) 속에서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이 '세련된' 행위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사르트르가 보는 타인의 즉자화는 좀 윤리적인 시선이 확실히 제거된 시니컬한 모습을 보인다. 투쟁과 기싸움, 애매하게 놓여진 줄타기 같은게 사르트르가 보는 인간 관계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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