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99 13기 수료, 그 후 6개월 (完)

박찬웅·2023년 11월 14일
0

항해99

목록 보기
105/105
post-thumbnail

2023.2.6 ~ 2023.5.19

인사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향해 13기 Node.js 주특기에 실전 프로젝트 10조, 박찬웅 입니다.
마지막 직전 글에서 수료식이 있었고 그걸 다음날에 최종 회고 하고 마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서 그러지 못했네여 ㅠㅠ
이제라도 말하려고 왔기에 어쩌면 향해99의 마지막 회고록이자 동시에, 벨로그 진짜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네여

그동안 있었던 일들

수료식

5월 19일 저녁에 마침내 팀 스파르타에 직접 가서 진행하였다. 거기에서는 그동안 함께 지냈던 동료들은 물론 거의 모든 수강생이 참석을 하게 되었다. 5주차때
그리고 Node.js 주특기를 함께 진행 했던 동료들은 물론 몇몇 프로젝트에서 만났던 React 프론트분들도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그 곳에서는 각종 시상식은 물론 수료증 수여도 있었다. 나는 10조로 구성 되었지만, 그래도 부족한 것도 많았고, 고생했던 프론트 팀장님도 고생 많이 하셨다. 하지만 실전프로젝트에서 팀원들과는 많이 어울리지 못한건 조금 아쉬웠었다. 오히려 다른 Node.js나 맨 처음, 사전준비 기간때 만났던 분들이랑 얘기를 많이 나눴고, 특히나 수료식 이후는 노드 수강생들이랑 한잔을 했고, 나는 원래 밤늦게까지 있으면 불안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때만큼은 다음날 오전까지 밤샘 한잔을 하게 되었고, 나의 솔직한 얘기들이나 팀원들의 얘기들도 많이 나누게 되었다. 진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아 남은건 진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5월 말

이때에는 수료식 지나고, 면접 코칭도 한번 보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많이 긴장했는지, 아직 직무면접에 부족했던 것이 많았었다. 그리고 팀스파르타에서 개발자를 뽑는다는 말이 있어 한번 지원 했었고, 서류까지 통과 하였다. 그리고 1차면접을 봤지만 많이 허술하게 말한게 많아서 그대로 불합격을 통보 받고 첫 면접은 마무리 되었다.

6~7월

사실 이때에는 계속해서 이력코칭도 많이 받아야 하고, 면접 준비도 계속 하면서 포토폴리오도 담았어야 했지만, 그전까지 매주 100시간동안 개발 공부한 나머지, 엄청난 후유증으로 많이 스스로 무기력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때는 면접 준비는 잠시 멈추고 여행을 유독 많이 갔었고, 병원에서 치료도 좀 받았었다. 그나마 7월달에는 필기 3회때,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을 봐서 cbt로 시험을 봤었고 통과하게 되었다. 2월에 한번 봤지만 이때는 항해99 커리큘럼에 따라서 공부 할 시간이 거의 없었기에 어쩔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붙게 되었다.

8~9월

이후 다시 멘탈 잡고, 개발자 취업을 위해서 이력서도 수정하고, 많은 곳을 지원하였지만 빈번히 서류에서 거의 떨어졌고, 서류 통과 한곳도 최종 면접에서 빈번히 떨어지게 되었다. 이때부터 계속해서 고민이 생겼던 것이다. 요즘 트랜드를 보니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너무 많이 뽑고 있다는 것이라 오히려 신입으로 입사하기는 점점 더 힘들어졌던 것이었다. 또한 개발자가 꿈이긴 했지만 요즘 개발자 일 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야근이나 비상 근무도 잦는다는 얘기도 점점 많아서, 아무리 연봉을 많이 준다고 해도, 이런 불규칙적인 개발자를 밀어야 할지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10월

그래서 생각했던 것은 그럼 개발자는 말고 IT 직무에서 다른 직무들을 조사해보다 보니, QA라는 제품이나 프로그램등을 테스트를 주로 하는 보직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QA를 쪽도 직무를 찾아보니, 여기는 신입을 많이 뽑는 추세이고, 점점 그 인원을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해서, 개발자로 취업하는 것은 뒤로 하고 QA 직무로 지원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도 이때 보았다. 가채점 점수는 거의 커트라인보다 약간 아래라 불합격일 가능성이 높긴 할 것 같긴 한데, 처음 실기 본 시험이라서 떨어져도 내년에 다시 준비하면 되니 크게 상심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10월 19일 QA 직무로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합격의 원인은 부트캠프에서 개발자로 공부 했던 경험이랑 그리고 실전프로젝트에서 UT 사용성 테스트 관련된 경험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최종합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10월 23일에 첫 입사를 하게 되었고 그 한주는 QA랑 테스트에 관에서 연수를 받았고, 10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QA 직무에 일하러 가게 되었다.

현재, 근황

11월 현재는 QA 직무로 근무하고 있다. 여기서 주로 하는 일은 베타적으로 거의 개발이 끝난 프로그램을 우리가 직접 테스트를 해서 어떤 결함이 있는지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것들을 이슈로 올리고, 추후에 해당 이슈가 이후 버전에서 수정되면 그것들을 다시 테스트를 해서 이상 없으면 이슈 닫고, 여전히 있으면 이슈를 재요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계속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해야하다보니까 지겨울 수 있지만, 새로 발견한 오류를 하나 찾을 때, 희열을 느끼면서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정보처리기사 실기도 오늘 합격 되었다. 고로 올해 목표는 전부 이루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2023.11.15일 추가)

항해99 각 주차의 후기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현재 이글을 보고 계신 분이 있더라면 당시 커리큐럼이랑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래서 혹시나 항해99를 지원할 계획이 있다면 이 부분은 참고해서 보길 바란다.

사전 주차

사전 주차에는 웹개발 종합반을 2회완주 하는 것으로 팀원 5명과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매주 2회정도 1시간정도 만나서 어떤 공부를 했는지 회고를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2월 6일이 개강인걸로 알지만 나는 1월 초쯤에 합류해서 개발자의 첫 걸음을 나가기 시작하였다. 확실히 빠르게 합류해서 미리 공부하면 좀 더 시간적 여유는 많이 생기기 때문에, 개발자를 꿈꾸고 있어서 지원을 할 것이라면 빠르게 합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토이프로젝트&입학시험(1~5일차)

이 주차에는 웹종반 완주반 or 토이 프로젝트 둘 중 하나를 정할 수 있었다. 웹종반은 말 그대로 입학시험을 대비한 반이고 토이 프로젝트는 웹종반에서 배웠던 것을 토대로 어떤 것을 구현하고 싶은지 미리 한번 프로젝트를 경험해보는 반이였다. 나는 미리 사전 주차때 한 달간 웹종반 강의를 2회독 했기 때문에 토이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토이 프로젝트에서는 나를 포함해 4명이 토이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여기서 잘하시는 분이 두분이 있었고, 그 두분에게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면서 성장하였다. 그리고 협업 툴인 GitHub를 처음 배웠다.
5일차에 입학시험이 있었는데 다행히 어렵지 않았고 한번에 통과해서 퇴소되는 상황은 만들지 않았다.

풀스텍 미니 프로젝트(6~7일차)

아마 개발자를 하려면 이정도의 투자는 해야 하는구나를 알게 된 것 같다. 무려 24시간동안 자지 않고 스파르톤 방식으로, 웹종반에서 그동안 배웠던 것으로 원하는 웹을 만들면 되었다. 역시 팀원은 4명이 배정되었고, 당시에는 파이썬과 플라스크로 만들었고 데이터베이스는 몽고디비를 사용하였다. 이때 만난 팀원들은 나처럼 모두 개발자에 대해 하나도 몰랐던 팀원들이랑 매칭되어서, 토이프로젝트때 잘하는 팀원의 압박은 없이 부담없이 했던 것 같다. 우리팀은 영화 리스트를 만들었고 영화 내용을 작성하고 후기랑 별표를 적을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처음이고 24시간이라서 밤을 새면서 구현하는거라 힘들었는데 기초적인 부분만 구현하는 것으로 만족을 하였다.

현재는 이 커리큐럼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해당 부분은 사전주차에서 토이프로젝트로 대체된걸로 들었다. 그래서 24시간 밤새서 코딩하는 스파르톤 방식은 없으니 24시간 무수면이 걱정되는것은 없어졌다고 보면 된다.

언어 주차(8~18일차)

이때부터 반 편성이 되어서 B조에 편성되었다. 근데 2반만 있는건 비밀
약 1주 반 동안 진행을 하였고, 나는 node.js를 주특기를 골랐기 때문에 javascript를 언어를 배우게 되었다. 팀원은 4명씩 배정되었다. 기초적인 문들과 콜백함수 await/async 등등 고급적인 내용들도 배웠고, 매일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던 주차였다. 알고리즘은 나는 54개 중에서 36개를 해결하였고, 물론 일부는 몰라서 다른 팀원들이랑 공유해서 ES6 문법도 알게 되고 알고리즘 문제 풀다가 막히는 부분은 팀원들과 공유하면서 페어프로그래밍도 했고, 내가 쓴 답안이랑 팀원이 쓴 답안은 그렇게 지나갔던 주차였다. 매일 알고리즘 문제로 하루를 보내서 지겹지 않았다.

현재 커리큘럼에선 2주로 늘어난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많은 알고리즘 문제를 풀 것이라고 예상된다.

주특기 주차(19~39일차)

우리 13기 기수가 조금 특이하게 옆반이랑도 공유를 많이 했었기에 두 반으로 나눴던 반을 한반으로 통합하게 되었다. (반을 한반으로 통합한 것은 13기가 최초라고 한다)
주특기 주차는 본격적으로 node.js를 공부하게 되었다. 매주 3~4명씩 팀을 구성되었다. 본격적으로 어려워 지는 구간이고, 실제로 여기서 못 버티고 하차를 한 분들도 많았었다. 각각 매주 입문, 숙련, 심화 주차로 했었고 매주 개인 프로젝트로 강의에서 배웠던 것을 토대로 요구사항에 맞게 구현을 하면 되었었다.
여기서 주로 배운거는 NoSQL과 Sequrlize MySQL로 API를 구현하면 되었었다. 개인과제 하다가 막힌 것은 팀원들이랑 협업을해서 해답을 찾아주고, 팀원이 모르는 부분도 알려주면서 협업이라는 것을 조금 더 알게 된 주차였던것 같다. 개인 과제는 총 5단계까지 있었는데, 구현하기 조금 난감한 3계층 분리하는 5단계 빼고는 4단계까지 구현을 하였다. 많이 힘들었지만 팀원의 도움으로 잘 버텼던 것 같다.

주특기 미니 프로젝트(40~46일차)

3주동안 배웠던 주특기를 토대로 프론트앤드와 백앤드 팀원들끼리 한조로 모아서 원하는 미리 프로젝트를 구현하면 되었었다. 처음으로 프론트와 백앤드의 협업을 제대로 해보는 시기였다. 우리팀은 프론트2명, 백앤드3명으로 총 6명으로 배정받았다. 보통 이 주차는 주특기에서 해결했던 개인 과제를 토대로 구현하는 것이 대부분이였기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었다, 원래는 3계층 분리를 하려고 했으나 시간 부족으로 구현을 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알게 된 점은 백앤드가 상대적으로 프론트에 비해서 시간이 여유가 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팀이 구현 한 건 TIE 라는 운동 게시판 웹을 만들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 구현도 하고, 게시글과 댓글에 각각 작성, 조회, 수정, 삭제 등을 구현하였다. 사진 첨부하는 것도 구현 했지만 이때는 내가 구현한게 아니였기 때문에 어떻게 구현하는지만 참고하게 되었다. 처음 해보는 협업이라서 어려웠고, 특히 GitHub로 커밋 풀 푸시 등등 시행착오도 많이 있었었다. 그래도 결국에는 무사히 마무리 된 한 주였다.

클론코딩 프로젝트(47~53일차)

클론코딩 프로젝트는 실제 운영중인 사이트를 하나 정해서 최대한 똑같이 구현하는 프로젝트였다. 우리팀은 지난 주특기 프로젝트에 이어 프론트2명, 백앤드3명으로 총 5명으로 배정받았다.우리팀은 인스타그램을 클론코딩을 진행하게 되었다. 6주차에서 게시판 API 만들었던 것을 토대로 인스타 그램도 게시판 사이트였기 때문에 API는 빠르게 뚝딱 만들고 사진을 추가하는 새로운 도전과 무한 스크롤을 처음으로 구현하게 되었다. 그리고 6주차에서 주특기 프로젝트에서 시도 못한 3계층 분리도 처음으로 성공했던 주차였다. 개인적으로 해당 주차때 팀원 분위기가 아주 좋아서 서로 몰랐던 것을 물어보고 얘기를 많이 해서 좋았던 것 같다. 프론트앤드 분들이 구현 진행이 많이 늦어져서 혹시나 미완성 된상태로 끝나게 될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마지막날 저녁 되기 직전에 배포도 성공적으로 해서 무사히 마무리 되었다.

실전 프로젝트(54~95일차)

원래 대부분 수강생들은 이 때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나한테는 매우 최악의 사태까지 갔던 시기였다. 하지만 이 시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텼기에 수료까지 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처음 팀원들과 만났을때 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었다. 프론트앤드 3명, 백앤드 3명에 디자이너 한 분까지 총 7명으로 구성되었다. 우리 팀원 중에 한분이 과거 디자이너 경력이 있었던 분이라서 기획은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카페의 맛집을 조회하고, 현 위치에서 주변 카페들을 거리 계산해서 지도에 나타내는 것도 기획을 했다, 해당 카페에서 메뉴들이랑 후기 작성도 가능하고, 결제 시스템과 채팅 기능도 구현하려고 계획을 했었다. 하지만 문제는 구현하는 부분이였다. 우리 백앤드에서 3명 모두다 특출나게 실력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당장 구현하는 속도가 타팀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느렸다. 게다가 프론트에서 아주 잘하시는 분이 한분이 있었는데, 구현이 느리니까 답답해하는 모습도 보였기에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했지만 압박도 많이 느끼게 되었다. 프로젝트 1주정도 거의 다다랐을 때 그 한계가 폭발해서 백앤드 팀원 한분이 하차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틀 뒤에 프론트에서도 한분이 하차게 되었고, 팀 분위기는 최악의 상태로 가고 말았다. 이때 나는 이게 나한테 맞는 길일까 고민을 엄청 하게 되었고 하차 할까도 진짜 고민도 하였다. 매니저님한테 진짜 현재 팀 해산하고 남은 팀원들 다른팀에 각자 흡수하면 안되냐고 말할까도 생각했지만, 이미 1주가 지난 상태에서 프로젝트 한창 진행중이라 이러진 못했고, 결정적으로 디자이너 혼자 남는것도 문제였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 하지는 않았다.

한순간에 2명을 잃은 우리 팀은 결국 매니저님들과 상의한 결과 프로젝트 크기는 대폭 줄였고, 기획도 많이 수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프로젝트의 스코프는 많이 축소하게 되었다. 결국 기획과 기초적인 구현부분까지만 하고 3주가 훌쩍 지나가버렸다. 참고로 실전 프로젝트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시니어 개발자의 기획과 깃허브를 참고하여 피드백을 받으면서 앞으로 계획과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다.

이후 중간발표회를 통해서 우리팀이 가장 상태가 제일 안 좋다는 것은 모든 수강생이랑 매니저님도 다 알고 있었기에 현재 잘 되고 있는지, 이후에도 매번 체크를 하였다. 원래 3주 이후에는 기능 구현보단 성능 테스트랑 UT를 진행해야 하는 시기였다. 하지만 우리는 기본적인 기능도 많이 구현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능 구현에 힘을 쓰게 되었다. 그렇게 5주차 초반까지 마침내 모든 기능이 구현이 완료 되었고, 뒤늦게서야 UT를 진행하게 되었다. UT에서 대부분 보이는 영역인 프론트앤드에서 피드백이 많았고, 백앤드는 상대적을 적었기에 코드의 가독성을 높히는 작업을 했었다. 그리고 마지막 6주차에는 최종발표회를 위해서 UT 작업도 마무리하고 프로젝트 PPT랑 발표 준비를 하게 되었다. 최종발표회 이후에는 여러 회사에서 온 시니어 개발자들이 피드백을 주고 궁금한거 있으면 답변 해 주었다.

간신히 최종 프로젝트는 마무리 되었지만, 처음 팀원 협업에서 불화는 물론 중간에 2명이 하차해버려서, 많은 기능을 구현 못한건 아쉬웠고, 성능 테스트는 아예 시도조차도 못한건 아쉬웠다.

확실히 팀원을 잘 만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던 시기였고, 하지만 나한테 하차할까도 고민했던 가장 위기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 했다는 의지에 무사히 프로젝트는 끝났나 생각이 든다. 아쉽게도 실전프로젝트 팀원들이랑 이후 아무 연락을 하지 않는건 아쉬움이 들긴 했다. 분위기도 매우 안 좋았었고, 모두가 힘겹게 고생을 했던 것이 컸던 것 같았다.

만약 클론코딩 프로젝트때 확실하게 같이 하고 팀원들이랑 미리 모아서 매니저님한테 자주 어필해서 원하는 팀원이랑 최대한 같이 할 수 있게 하는 적극성도 필요 한 것 같다.

지원주차(96~103일차)

지원주차는 이력서랑 포토폴리오를 완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 그전까지 아침부터 밤늦게 새벽까지 밤샜었는데, 이 주차는 그렇게 밤샐 필요는 거의 없었던 시기였다. 주로 이력서와 포토폴리오를 작성하고 그것을 토대로 피드백을 받아서 수정하는 작업을 했었다. 또한 면접 준비 코칭을 통해서 면접 예상 질문들도 대비를 하였다. 그렇게 5월 19일 마침내 수료까지 하게 되었다.

누적시간이 1308시간이면 하루에 평균적으로 13시간씩 공부했었다.... 지금까지 이렇게 공부한적은 수능 빼고는 없었던것 같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수료까지 하게 되었으니 기분이 좋았다.

수강 최종 후기

결론적으로 말하면 개발자가 되기로 했으면 그 꿈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비록 나는 최종적으로는 개발자로 직무로 일하지 않고 QA 직무로 노선을 변경하였지만, 그래도 IT계열 관련된 일을 얻어서 이제 한달 거의 다 되가고 있지만, 잘 배우고 일 하고 있다. 만약에 항해99 지원을 할꺼면 하고자의 의지는 꼭 필요 할 것 같다. 그러면 400만원 넘는 비용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팀스파르타에서 운영하고 있는 내일배움캠프도 있는데 거기는 국비로 지원하는것이라 무료이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하고자의 의지가 부족하면 결국에는 이탈하기 쉽기 때문에 본인이 개발자를 꼭 해야하는 이유가 있고, 그것이 나한테 제일 원하는 것이라면 향해99 지원해보는 것도 후회되지는 않을 것이다.

마치며

비록 나는 개발자 커리어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그 대신 IT직무 중 QA 직무로 커리어로 이어가게 되었다. 그래도 항해99 개발자 부트캠프를 통해서 IT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IT 역량을 키울지는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다. 아마 내 벨로그는 만약 개발자로 커리어를 이어갔다면 계속 적을 생각이였지만 결국에는 QA 직무로 가게 되어서 특별한거 없으면 더이상 여기다 기록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렇게라도 늦었지만 진짜로 마지막 글을 작성하게 되어서 올 한해를 한번 다시 보는 느낌을 받았다. IT 직무 관련된 곳으로 취업도 했으니 후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이글을 보고 항해99 지원한다면 여러분의 꿈은 도전해서 개발자 커리어로 성공하기를 바라며, 그동안 제 TIL을 보면서 글을 보신분이 있다면 감사하구, 이상 여기까지 항해99 13기 수료한 박찬웅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향해 13기 node.js 백앤드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