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서버 구축기 - 서버 선정 (N100 vs Mac Mini)

김남주·2025년 3월 14일

홈 서버 구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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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00_vs_m4_mac_mini

서버의 필요성

개인 프로젝트든, 팀 프로젝트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24시간 작동하는 서버가 필수다.

최근 프론트엔드는 정적 배포 방식이 대세가 되면서,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배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WS Amplify를 활용하면 한 달에 약 1,500원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백엔드는 다르다.

AWS에서 RDS(T3.micro) + Redis(T3.micro) + EC2 T3.small 조합만으로도 한 달 약 30달러가 발생한다.
스프링 애플리케이션을 3개만 띄워도 한 달 60달러(약 9만 원)가 훌쩍 넘어간다.

그러던 중 최근 알리에서 특가게시글을 보게 되었다

Intel N100 미니 PC가 120달러 내외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RAM 16GB + 512GB SSD를 추가해도 관세 내 가격으로 충분히 맞출 수 있다.
특히나, 저전력 PC이기 때문에, 10W? 핸드폰 충전기 수준이다

이쯤 되면 고민이 시작된다.
AWS를 1년간 사용한다면, 차라리 서버용 PC를 직접 구축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이렇게 해서 본격적인 홈 서버 구축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N100 미니 피시 분석

중국산 미니 PC에 대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았다.

장점

  1. 장난감으로 최고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다.
  2. 미디어 서버 & NAS 활용 가능
    추가적인 HDD, SSD 장착이 가능해 Plex, NAS 서버로 운용할 수 있다.
  3. 윈도우 10 정품 포함
    기본적으로 윈도우 10 라이선스가 포함되어 있다. (어차피 리눅스를 설치할 거지만…)

단점

  1. 트윅된 윈도우 버전
    최초 초기화를 권장하며, 클린 설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2. 드라이버 문제
    포맷 전에 드라이버 백업 필수!
    드라이버를 잃어버리면 판매자에게 요청해야 할 수도…
  3. 어댑터 문제
    기본 제공 어댑터가 유럽형 플러그라 한국형으로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다.
  4. SSD & RAM의 출처 불분명
    저렴한 가격인 만큼 내구성이 의심스러움.

10만원 대비 좋은 가성비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예상외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있었고 24시간 작동해야하며, 신뢰성이 중요한 서버에서는 조금 고민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맥 미니 중고 제품도 함께 알아보기 시작했다.

맥미니

M1 맥미니 (중고)

M1 맥미니 (8G + 256G) == 30만원 전후

처음 구매를 고려했던 모델이다
기존에 m1 맥북에어를 약 3년간 사용했기 때문에 애플 실리콘칩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맥을 사용하면서 램 점유율이 항상 80%를 채우면서 살았기 때문에 램 16에 갈망이 있어 조금더 찾아보았으나
CTO 버전의 경우 매물도 생각보다 없고, 50만원 전후의 가격은 매리트도 그닥 커보이지 않았다

M4 맥미니

M4 맥미니 (16GB + 256GB) with 학생할인 == 74만원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16기가에서 느껴지는 넉넉함
신품에서 오는 심적 안도감 (고장나면 AS 보내~)
1년 AWS 비용이나, 맥미니나... 1년뒤에 중고로 처분한다 해도 충분히 남는 장사...

그렇게 나는 M4 맥미니 깡통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주문내역 캡쳐

잘 부탁한다. 맥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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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자형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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