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톤이란?

kakao x goorm
제주에서 펼쳐지는 해커톤

구름톤은 마음껏 몰입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IT 인재로 거듭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카카오와 구름이 함께합니다. 구름톤(9oormthon)은 카카오 클라우드 플랫폼의 이름인 '9rum'과 구름의 영문명 'goorm', 'Hackathon'의 합성어로 두 구름이 만나 열리는 해커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구름톤을 통해 카카오 클라우드의 강력함과 구름의 효과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해 보세요! - 구름톤 공식 홈페이지

모토

커리큘럼

그 외는?

구름톤 홈페이지

🤔 왜 지원했는가?

엘리스 트랙 팀 프로젝트도 끝날 무렵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제 뭐하지....?'

개인적인 개발 공부는 하고 있지만 뭔가 생산성이 없으면 불안해져서 뭐라도 하자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한 구름톤.
사실 진짜로 기대 안하고 있었다. 30명 밖에 안뽑다보니 워낙 경쟁률도 높고 참가 후기를 보니 참가자 분들 스펙도 후덜덜해서...
구름톤은 그래도 개최 주기가 짧은 편이니 경험 삼아 지원서를 작성해서 마감날 제출했다.

안 될거라고 생각하며 발표날에는 엘리스 수료식 참여하면서 알고리즘이나 풀고 있었는데 5시에 갑자기 메일이 왔다.

'....왜 붙었지..?'

어째선지는 모르겠지만 운 좋게도 붙었다.
합격 메일을 보자마자 광광 울며 비행기표와 에어비앤비를 예약했다.

마음을 좀 진정시킨 후 회고 글을 쓰면서 지원서를 다시한번 곱씹어보려한다.

✏️ 지원서 돌아보기

이전 기수까지만 하더라도 글자수 제한이 크게 존재하지 않은건지 아니면 이번 기수보다 제한이 길었던건지 문항별로 1000자씩 적으셨다는 참여자분들의 후기가 많았다.
하지만 6기의 경우에는 최대 300자이며 프로젝트 경험 문항과 만들고 싶은 서비스 같은 경우에만 최대 500자로 제한되었다.

해커톤 참여 동기

해커톤 참여 동기같은 경우에는 해커톤 특유의 짧은 시간동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해커톤의 특징이 실제 업무 프로세스와 비슷할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했기에 지원했다고 작성했다.

실제로 개발자들이 현업에서 정말 힘든게 "언제까지 가능하세요?" 에 대답하는거라고도 하고...

또한 개발 포지션 뿐만이 아닌 디자이너와 협업 경험 또한 즐거울 것 같다고 작성하였다.

아무래도 공백포함 300자다보니 거창하게 쓴 말은 딱히 없었고 솔직하게 왜 참여하고 싶은지를 적어서 제출했다.

만들고 싶은 서비스

이 문항 같은 경우에는 구름톤에서 제시한 #JEJU와 #CLOUD를 바탕으로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작성하는 문항이었다.

개인적으로 살면서 제주도를 가본 경험이 딱 4번 있다.

• 2살때 가족여행으로 간 제주도
  • 기억 안난다
• 성인이 되자마자 친구들과 2박 3일 놀러간 제주도
  • 이때는 온천 가고 숙소에서 뻗을때까지 술 마신게 끝이었다.
• 제주도 자전거 일주
  • 중학교 친구들이랑 3박 4일 자전거 일주를 했었다. (사경을 헤맸다)
• 군대 전역 후 제주도 한 달 살기
  • 군대를 전역하고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한 적이 있었다. (정확히는 3주 반)

이 중에서 첫번째와 두번째는 솔직히 제주도에 관한 경험으로 적기가 좀 그랬고....

세번째와 네번째 중에서 기억을 더듬어봤는데 공통점이 자전거를 탔다는 사실이다.

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제주도의 자전거길 풍경은 정말로 기가 막힌다.
북한강이나 남한강 자전거 길과는 비교가 안될정도...

물론 모두 좋지만은 않기도 하다.
송악산-쇠소깍-법환바당 코스는 현세에 존재하는 무간지옥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오르막길의 재귀함수랄까...

어쨌든 나에게서 제주도를 떠올렸을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자전거이기에 제주도의 자전거길을 주제로한 서비스를 제작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제주도의 자전거길 체크포인트별 후기나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구현해보고 싶다고 작성하였다.

두번째 주제인 클라우드의 경우에는 어떻게 접목시킬지 사실 잘 생각이 나질 않았다.
S3나 EC2같은 클라우드를 통한 배포를 적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클라우드 관련 내용 대신에 카카오맵 같은 오픈소스 API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였다.

참고로 말하자면 자전거 종주때 3일차 숙소가 바로 구름톤의 숙소인 플레이스 캠프!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숙소인데 이런 계기로 다시 방문하게되어 너무 기쁘다.

본 프로그램에 기대하는 부분

이 문항도 300자다보니 사실 많이 쓰기엔 부족했었다. 따라서 정말로 내가 기대하는걸 골라서 중심적으로 적었는데 구름톤 후기나 커리큘럼을 보면 디자인 시스템과 오픈 소스의 활용을 추구하는걸 알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이 기대된다고 작성하였다.

진행한 프로젝트 중 한가지를 선택해 설명해주세요

이 문항도 500자 제한이었다.
이 부분은 사실 다른 지원서들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질문이어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나같은 경우에는 엘리스 2차 프로젝트를 작성하여 제출했다.
서술 형식은 다음과 같이 적었다.

• 프로젝트에서 어떤 기술스택을 선정하였고 해당 기술스택을 선정한 이유
• 프로젝트에서 내가 담당한 역할
• AWS를 통한 호스팅 페이지 클라우드 배포 과정
• 사용한 오픈소스
• 구현간 애로사항과 해결 과정

사실 이 부분은 아마도 대부분의 지원자들끼리 포맷이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았다.
그래서 위 문항에서 서술했던 오픈소스(카카오맵) 와 스프린트식 진행을 강조하여 내가 쓴 지원서의 내용들을 좀 더 뒷받침 해주도록 작성하였다.

추가적으로 프로젝트 배포링크를 첨부하였다.

👏 구름톤 예비 지원자분들께

고민 중이라면 당장 지원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나도 솔직히 너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붙은걸 보면 개발 역량과는 별개로 얼마나 참여하고 싶은지, 구름톤 커리큘럼에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

솔직히 조금 두렵기도 하다 괜히 실력이 부족해서 짐이 되진 않을지...

어찌됐건 붙었으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인지상정

구름톤 일정 전까지는 일단 개발 시간 줄여주는 라이브러리들을 좀 익혀야할 것 같다.
기존에는 라이브러리를 최대한 덜 사용하는 방향으로 코드를 작성해왔는데 해커톤은 좀 다르니깐.

이렇게 되면 네이버 부스트캠프 2차 결과도 구름톤 진행 중에 확인할 것 같은데 좋은 결과가 연속해서 나오면 기쁠 것 같다.(사실 이건 좀 힘들 것 같다)

일단 올해 목표 중 하나였던 해커톤 참여하기를 이룰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보람차다.

기다려라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