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회고

개미·2023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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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회고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5월, 6월 흘러가 종강을 맞게 되었다. 분명 회고도 꾸준히 쓰겠노라 마음 먹었는데 역시 학교를 다니면서 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이 김에 전체적인 상반기 회고를 해보고자 한다.

1월

1월 15일, 교환학생을 마치고 귀국하였다. 다행히 코로나 검사가 없어져서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일주일 간 쉬다가, 일본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다.

2월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준비를 시작하였다. 정말, 컴공을 선택하고 가장 큰 회의감에 빠졌을 시기이다. 내가 교환학생으로 현실을 넘어 즐기고 있을 동안, 주변 사람들은 저마다의 커리어를 준비하고 있었다. 귀국 후 그것을 마주하게 되었을때, 커다란 불안감이 나를 점점 잠식해갔다. 그런 불안함을 해소할 방법은 당장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 합격하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하고 절망하고 불안해했다. 하지만, 다른 방안이 없었다. 매일 자소서를 다듬고, 코테 준비를 하였다. 코테 1차를 보았지만, 서버 이슈로 전원 합격이 되었다.

3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 합격하면, 2학기에 휴학을 하고, 불합격한다면 중도 휴학을 한다는 마음으로 개강을 맞이했다. 기숙사에서 코딩테스트 2차를 치루었다. 너무 간절했기에, 덜덜 떨면서 시험을 봤던 것 같다. 가까스로 2차까지 합격하고 나서, 면접을 준비했다. 이전 기수들의 면접 후기들을 모두 보았다. 예상 질문을 100개 넘게 준비하고, 연습했다. 간절한 마음이 통했던 건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4기 연수생으로 선발 될 수 있었다.

->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4기 합격 수기✨

4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워크샵으로 양평을 갔다. 그 곳에서 지금의 팀원을 만날 수 있었다. 빠른 팀확정으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쏟아지는 소마 멘토링에, 최대한 시간을 쪼개 많이 듣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학교를 휴학하지 않았기에, 중간고사 시즌이 다가왔다.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바라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 와중에 전담 멘토님을 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5월

본격적인 기획 심의 준비가 시작되었다. 주제를 여러번 피보팅하여 지금의 주제가 완성되었다. 기획 심의 발표 전날에도 멘토링으로 한번의 피보팅을 거쳐 발표 자료를 모두 고치기도 했다. 20분의 기획 심의 발표를 위해 나는 왕복 6시간으로 서울을 다녀왔다. 다행히 1차에서 우리는 한번에 통과할 수 있었다.
그리고 5월은 과제의 달이다. 쏟아지는 과제에 매일 카페인으로 밤을 버텼다.

6월

두 달간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예비 연수 과정을 마치고, 본 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6/2)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디어 진정한 소마인이 되는 구나, 라는 생각에 감회가 새로웠다.
발대식 후, 잠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휴식하고, 마지막 기말고사를 준비하였다. 3일 안에 5개의 기말 시험이 있게 되어 4시 이전에 잠든 기억이 없는 듯하다. 시험이 끝나고도, 텀 프로젝트 2개를 마무리하고 종강을 맞이하였다.

상반기의 나

이번 상반기의 키워드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학교 공부,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이였던 것 같다.
상반기 초반에 절망과 불안으로 힘들었는데, 소마에 합격하게 되서, 나에 대한 믿음이 많이 생기게 된 것 같다.
아직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꽤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두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고 모두 다 열심히 한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코로나로부터 해방되면서 소마에서도 학교에서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한 학기였다.

하반기의 나

2학기에는 휴학을 하게 되었다. 온전히 소마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이제는 기획을 했던 우리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 내야한다. 아직 많이 스스로 부족한 것 같아서 열심히 인강을 들으며 공부할 계획이다. 그리고 코테 문제도 매일 꾸준히 풀 것이다. 정처기도 접수한 상태라 필기, 실기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서울이 미래의 나에게 맞는 곳인지 고민해 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반기에는 꾸준히 이곳에 기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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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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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0일

15기 소마 준비 중이라 블로그 쭉 읽어보는데제 상황과 너무 비슷하네요...! 저 역시 올해 1월에 교환학생갔다가 귀국했고 남들보다 너무 뒤쳐졌다는 생각에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그래도 소마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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