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가 주인공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3부작이다.
2022년? 2021년 쯤에 서점에 갔을 때 신작 인기소설 책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행성'이라는 책이 출간되어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비치되어 있었다.
나는 바로 행성 1권, 2권을 샀다. 다시 한 번 마음 잡고 책을 읽어보자는 마음에 행성1권을 2일 만에 다 읽었다. 읽고 나서 정말 재미있었는데, 뭔가 이상했다. 나의 직감도 분명히 이상했고, 책내용 전개상 뒷 부분을 본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뒤에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 목록을 보면서 확신했다. '이 전의 소설과 이어지는 책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행성 1권을 덮었고 행성 2권은 오랫동안 덮여 있었다.
나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더 좋은 기업의 일원이 되고자, 더 많은 문화생활을 경험하고자, 바쁘고 이 사회의 핵심인물이 되고자, 지옥철을 경험해보고자(한 때, 지옥철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말 그대로 내가 이 수도권, 서울에서 필요한 사람이란 걸 체감하는?) 무작정 수도권으로 올라왔다. 생각보다 수도권은 냉랭하고 살아남기 힘든 곳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타지에 적응은 잘 했지만 사람들의 수준과 니즈를 충족시켜주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부족한 면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도 부족한데 그 공허함과 자괴감을 지우기 위해 더욱 더 놀았던 것 같다.
어느 날 책이라는 것에 빠진다. 사실 책을 읽는것을 좋아하지만 다른 것을 더 좋아하기에 읽지 않았다. 스마트폰에 빠져 살고, 컴퓨터게임과 온라인 세상에 빠져 살았기에 책은 늘 쌓이기만 했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 책을 읽지 않으면 내 인생은 그대로, 또는 더욱 더 나락으로 접어든다는 것이 미래에 보이기 때문이다. 주위에 돈이 많거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친구가 책일 정도로 항상 보고 있다. 나도 한 번 책을 친구로 만들겠다가 아니라 이렇게라도 발버둥을 쳐보는 듯한 거랄까?
덕분에, 고양이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명을 다 읽고 마지막 행성II를 다 읽었다. 여기에 적지 않았지만, 그 전에 6권 정도의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역행자, 부자들의 초격차 독서법, 10배의 법칙, 부자의 통장 등등.... 책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드디어 글을 읽는 방법과 글을 읽는 자세, 글을 읽고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 항상 멍청하게 글은 글이요 그냥 읽기만 하고 지나쳤지만 이제는 읽고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 두뇌가 회전이 되는 소리다.
수도권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나보다 한 참 뛰어난 사람들이 즐비하는 곳에서 내가 다른 사람보다 한 참 뛰어나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책을 읽어야 한다. 다음 책은 Having 해빙이다. 두꺼운 자기계발서이지만 이젠 두꺼운 책을 봐도 두렵지가 않다. 이제 설렌다. 과연 무슨 내용으로 나를 즐겁게하고 새로운 두뇌에 자극을 줄지.....
나는 부자가 될 것이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이다.
긴 말 필요없다. 문기훈은 환골탈태했다. 또한 무조건 부자가 될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쟁취할 예정이며, 못 한다 하더라고 남 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열심히 읽고, 본업에 충실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로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책을 읽고 책에서 단 1% 만이라도 얻었다면 가치 있는 행동이라고 말하셨다. 왜냐면 책을 읽지 않았으면 그 1%도 얻지 못 하기 때문....'
솔직히 호구지책만을 생각한다면 부산이 더 편했다. 하지만 무한한 도전을 하고 성공을 반드시 할 것이며, 설령 내가 실패하더라도 그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문기훈이 될 것이며, 성공의 문을 두드리다가 죽을 것이다. 근데 난 문기훈이다. 죽지 않는 사람이기에 성공할 것이다.
또한, 여기에 있어야 할 이유와 경제적 자유를 쟁취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그러니깐, 좀 불평불만 헛소리 지껄이지말고 그 시간에 앞으로 나아가자.
남들 다, 위에 적은 대로 지금 불평불만, 헛소리 하고 있을 시간이다. 그 때 난 나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