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경기게임오디션 일반인심사위원 합격

Colacan·2022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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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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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접수

  1. 왜 접수를 하셨나요?
    우선 경기게임오디션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은 현재 진행중인 부트캠프의 정보글에서였다. 평상시에는 원하던 분야가 아니다보니 그냥 보기만하고 넘어가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공유를 해주는 식으로 넘어갔었다. (금융과 같이 도메인이 없는 쪽은 아무래도 좀 어려운 느낌...) 그런데 이번에 올라온 글인 일반인 심사위원 모집글은 확실히 관심이 갔다. 아무래도 게임데이터쪽에 관심이 많기도하고 취미생활도 이 쪽으로 상당히 많이 즐기고 있으니... 고민없이 바로 서류를 작성했던 것 같다.

  2. 서류에서 어떤 질문을 했나요?
    신청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구글폼에 나온 형식대로 작성하면된다. 따로 적어놓지 않고 바로 적었기에 기억이 명확하지 않기에 확실한 것만 언급하겠다. 우선 내용을 길게 작성하게 시키지않는다. 필요한 것만 중점적으로 적게 시키는 느낌. 500자, 1000자와 같이 긴 글은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내용적으로 보자면 게임에 대한 애정이 상당해야할 뿐만 아니라 (게임을 얼마나 자주하나요?, 자신이 게임에 관련해서 어떤 활동을 주로 했나요?), 관련 지식들도 어느정도 알기를 원하는 것 같았다. 게임 개발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를 물어보기도 하고 자신이 최근에 즐겁게 한 게임에 대해서 분석글을 적게도 한다.

  3. 서류에 적은 내용은?
    C 와 Unity로 간단하게 게임을 개발했던 경험, 게임데이터를 분석했던 것 (이건 현재 블로그에도 몇 개가 포스팅되어있다.) 각종 게임 베타테스트를 해봤던 경험, 게임 QA로서의 리뷰를 했던 것, 게임 관련 길드활동 등 내 게임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적었었다. 간략히 적은 것이 이정도. 참여했던 게임 하나하나를 언급하면서 얻었던 것이나, 생각했던 것을 적었었다. 아마 글자수를 좀 넘겼던 것으로 기억한다. 신나게 적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4. 게임에 대한 분석글은 어떻게 적었나요?
    이 부분은 위의 3번에서 언급하려했으나 분량이 길어질 것 같아서 따로 작성한다. 나는 스팀게임 중 로그라이크와 TCG 장르를 결합한 (요즘 이런 장르들 정말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내 취향에는 잘 맞는다 ㅎ) 인스크립션이라는 게임에 대해서 분석글을 작성했다. 처음에는 간략하게 작성을 하려했으나,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낀점을 더 나타내고 싶어져서 그만... 게임의 파트별로 작성했다. part1, part2, part3, 케이시모드까지. 각 파트에서 내가 느낀 매력과 아쉬웠던 점을 차례대로 언급했다. 전작을 플레이하지 못하면 이해하지 못할 ARG 요소들이 유저들에게는 와닿지 못했을 것 같다와 같은 느낌으로 말이다.

서류합격

이후 서류에 합격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선발되는 인원이 4명밖에 되지않기에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기대하면 배신당한다고 했다...!) 판교쪽은 초행이기도 했고 현재 거주 중인 곳에서 1시간 30분 이상걸리기에 마음을 다잡고 면접에 출발했던 기억이 있다.

면접심사

  1. 면접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안내로는 1:1 면접을 15분간 진행한다고 되어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들어가보니 면접관 3분이 기다리고 계셨다. 주로 질문은 두 분이 하고 한분은 보충질문을 하는 느낌으로 진행이 되었다. 채용면접을 보는 것도 아니고, 들어가기 전에 매니저분이 편하게 얘기해주셔서 긴장을 하는 일은 없었던 것 같다. 편하게 얘기하다가 온 느낌이다.

  2. 질문내용이 어떻게 되나요?
    전체적으로는 서류에 적은 내용을 상세하게 물어보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게임을 개발했다면 어떤 게임을 개발했었는지, 어떤 게임의 베타테스트를 해보았는지와 같은 느낌. 그에 더해서 추가적인 내용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다. 베타테스트를 해봤을 때 가장 인상깊었던 게임과 선택한 이유같은 것을 물어보기도 했다. 이전에 버블파이터 베타테스터로 뽑혔을 때, 어린 유저층에게는 제한되거나 필터링되어 즐길 수 있는 FPS장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인상깊었던 것 같다는 느낌으로 대답했었다. 그 외에도 경기게임오디션에 대해서 블로그나 게임관련활동으로 홍보가 가능한지도 질문을 해주셨던 것 같다.

  3. 추가로 기억나는 점은?

알 수 없는 가방을 주셨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USB와 텀블러가 포장되어있었다. 단순한 면접이었는데 선물을 받아서 돌아갈 때 기분이 좋았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서 자주 쓸 것 같은 느낌.

최종선정

결과는 합격...! 진정한 게이머로써 인정받은 느낌이다. 이런저런 새로운 게임들을 경험하고 심사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이전에 경기게임오디션에서 래트로폴리스와 같은 여러 게임들을 흥미롭게 봤었기 때문에 설레는 느낌이 있었다. 심사과정은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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