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 작성하는 TIL 😢
주말에 갑작스럽게 고향에 내려갔다 왔다. 서울에 사는 친구와 함께 렌트를 해서 내려갔다가 다음날 출근을 해야해서 바로 새벽에 올라오고 쪽잠을 자고 출근을 했다. 오랜만에 운전을 하니 긴장이 됐지만 다행히 사고는 안 냈다. 급하게 내려가게 된 거여서 좀 정신이 없었지만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고 친구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
혼자 일기처럼 쓰는 블로그여서 이런 저런 고민을 작성할 때가 있다. 내 글들을 조금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지금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고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다. 이제 졸업을 앞두면서 다른 회사들의 공채를 살펴보고 있다. 그러다보니 사실 지금 회사를 건너가는 회사, 곧 떠날 회사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물론 열심히 일을 했던 건 맞고, 서비스를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마인드가 조금 멀어져서인지 최근에 일에 집중을 못 했고, 회사 업무보다 내 성장에 더 초점을 뒀던 거 같다. 이게 잘못 되었다기 보다는 이 두개를 별개로 둔 게 조금 잘못이었던 거 같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스타트업 4년차에 억대연봉 개발자가 되다. (Samchon님 인터뷰 #1) 영상을 보고 난 이후이다. 지금 회사에서 Git, 코드 리뷰, Notion을 활용한 정리, 기술 스터디 등 많은 것을 적용해 보려고 노력을 하는데 일이 바쁘다보니 미뤄지게 돼고 나 스스로 현타도 좀 와서 지쳤었다. 물론 앞서 말한 마인드의 문제도 있었고.. 그러다가 저 영상을 보고 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에이스가 되보자
라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고 좀 더 회사에 도움되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게 됐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을 다시 적용해보려고 하고 더 나은 문화를 가진 회사, 문서 정리가 잘 된 회사를 만들어서 새로운 사람이 와도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보려고 한다. 공채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있는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 하는 것도 맞는 것이라 생각되서 최선을 다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