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대하여

Cornflower blue·2021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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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슈 및 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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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개념

  • 메타버스란 현실의 나를 대리하는 아바타를 통해 일상 활동과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3D 기반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 여기서 일상활동과 경제생활은 현실과 분리된 것이 아닌, 현실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나는 행위가 포함된다.
  •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이 합쳐진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verse)의 합성어로서 1992년 출간된 소설 '스노 크래시' 속 가상세계 명칭인 '메타버스'에서 유래한다.
  • 메타버스 속 아바타는 나의 다양한 성격을 가상세계로 투영할 뿐만 아니라 현실의 나로부터 책임, 의무, 권리를 위임받아 행동하는 대리인(agent)이다. 이는 메타버스가 단순한 가상의 오락 공간이 아닌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가능한 세계임을 뜻하고 메타버스 속 아바타의 행위는 실제 나의 행위와 동격으로 인식되어 아바타에게도 가상 세계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이 수반될 수 있다.

메타버스가 등장하게 된 요인

가상융합기술의 성장, 현실과 가상세계의 공존 시대 도래

: 5G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고해상도 콘텐츠 전송 속도가 크게 향상되고, HMD 등 디바이스 연산 속도 증가와 VR, AR, MR 등 기반 기술이 대폭 향상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가상세계로 접속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접촉 없는 연결의 확산, 문화 여가 생활의 변화

: 비대면 문화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관계 단절 속에서 새로운 문화생활 형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공연 문화계는 오프라인 공연 형태를 온라인에서 재현하는 것을 넘어 색다른 장르의 개척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문화 형태를 창출하였다.
유명 가수들은 3D 입체 영상 기술을 활용하여 증강현실을 체험 할 수 있는 실감 콘서트를 개최하는가 하면, 게임 기반 메타버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거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각국의 관광청과 지자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국가간 락다운 등에 따라 여행이 사실상 금지되자 집에서도 마치 1인칭 시점에서 관광하는 듯 몰입감을 높여주는 3D 관광 콘텐츠를 앞다투어 제공했다. 경주문화관광은 경주의 주요 명소를 VR 투어 형태로 제공하고 있고 한국관광 공사는 국내 유명 메타버스인 제페토에 가상 한강 공원을 구축하여 전 세계인들이 집에서도 한강을 관광할 수 있게 해줬다.
코로나 이후 제페토, 동물의 숲, 포트나이트, 위버스 등과 같은 메타버스에서 공연, 팬 미팅, 패션쇼, 졸업식 행사, 쇼핑, 관광 등 색다른 여가 활동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놀이와 경험을 중시하는 세대의 등장, 콘텐츠 소비 변화

: 놀이와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에서 199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 를 중심으로 가상현실 속에서 여가 시간을 소비하며 아바타를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는 새로운 풍속이 등장하면서 생활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현실의 일상생활을 현실에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에 열괌함에 따라 메타버스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활용방안

메타버스를 이용한 기업 홍보

: 가상세계에서 각종 패션, 식음료, 전자 제품, IT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노출시키며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홍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페토의 구찌 옷과 소품을 착용한 아바타, 동물의 숲의 올레드 섬을 활용한 LG 전자의 제품 홍보 사례가 있습니다.
: 지난 25일 현대자동차는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속 가상공간에서 쏘나타 N라인을 시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습니다.

가상세계 속 기업서비스 제공

: 현실 세계의 점포뿐 아니라 메타버스 점포 안에서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습니다. 가상 인물을 통한 각종 상담이나 ARS 또한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적극적인 고객 유치나 상담을 위해서는 개인 정보 문제와 보안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 신한은행이 고객의 자산을 AR 기반으로 보여줬던 사례처럼 특히 비대면으로만 해소하기 어려운 금융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속 행사

: 또한, 경기도의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을 메타버스상에서 진행한 사례처럼 공식행사뿐 아니라 입학식과 같은 집단 행사도 가능합니다. 사람을 아바타로 표현해 공통된 메타버스에서 집결하고 가상의 전광판에서 내용을 전달하거나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것입니다.

메타버스 속 회의 진행

: 지난 28일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계열사 최고 경영자들과 메타버스를 활용해 경영현안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때 활용된 메타버스는 네이버제트의 제페토였습니다.

가상현실 속 교육

: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이 다양해졌습니다. 이제는 집에서 편안하게 '쥐라기 공원'을 방문하여 영어 단어를 배우고,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거나 백범 김구 선생님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미술을 공부해 직접 전시도 하고 우주 공간에서 수업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 '디앤피코퍼레이션'이 만든 '모두의 XR'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가상 공간을 VR 기기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따는 점입니다. 무료 어플을 기기에 다운 받으면 언제 어디서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화면에 있는 3D형태의 그림 버튼을 누르면 사물이 튀어나오면서 정확한 발음으로 소리가 납니다. 또 퍼즐을 완성하면 완성된 공룡 모양이 입체로 튀어나오는 등 아이들은 놀면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 메타버스 게임 중 역사를 알려주는 게임이 있습니다. 인천시에서 직접 개발한 '인천 크래프트 1945'입니다. 인천 지역과 관련된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님, 김졍진 지사, 심혁성 지사, 유봉진 지사 등을 게임 캐릭터로 제작하고 독립운동 역사를 체험하는 메타버스 게임입니다. 게임 내 장소를 돌아다니며 독립운동가를 만나 대화하고, 장애물 달리기를 하는 방식입니다.
: 메타버스 속에서 예술 교육 또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업 '이닷'이 개발한 가상현실로 구현한 미술관에서는 주어진 그림을 마음대로 칠하여 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교육이 불가능하더라도 메타버스 갤러리 속에서 참여형 예술 교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VR(Virtual Reality)

: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은 컴퓨터 등을 사용한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혹은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한다.


AR(Augmented Reality)

: 증강현실은 현재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이나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환경을 덧입혀서,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 주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입니다.


MR(Mixed Reality)

: MR은 VR과 AR을 합한 것으로 AR과 VR과의 차이점은 현실세계의 콘텐츠와 가상의 콘텐츠가 동시에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 확장현실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그리고 혼합현실을 모두 아우르는 용어로서 더욱 고도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해줍니다. 헤드셋을 쓰지 않아도 360도의 가상 뷰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공간 음향 제공을 통해 실제와 같이 자연스러운 체험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느낀점

  • 메타버스를 통해 더욱 더 색다른 교육효과를 누릴 수 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콘텐츠의 90% 이상이 시각적인 효과로 이루어져 있어 시각장애인의 경우 이용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메타버스 컨텐츠 개발단계에서 장애의 유무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기기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 정책을 추진할 때 메타버스 관련 정책들도 포함되어야 하며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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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무척이나 즐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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