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Non-Fungible Token)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희소성'과 '유일성'의 가치를 지닌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로 인해 위조 및 교환이 불가능하고 해킹 또한 불가능하다.
거래 기록이 자동저장되고, 위변조가 불가능해 '디지털 콘텐츠의 공인증서' 같은 역할을 한다.
대체 가능한 토큰(FT)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대체 불가능한 토큰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대체 가능한 토큰(FT;Fungible Token)이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아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이 이에 해당한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과 대체 가능한 토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개별 토큰의 상호교환 가능 여부이다. 대체 가능한 토큰은 개별 토큰의 가치가 동일하기에 상호 교환이 가능하고, 대체 불가능한 토큰은 개별 토큰의 가치가 상이하기에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
NFT와 비트코인의 차이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일반적인 가상화폐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해킹하거나 임의로 그 숫자를 변경하는 것을 불가능해 NFT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NFT의 경우 '복제'와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경우, '채굴'이라는 방식으로 똑같은 코인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반면 NFT의 경우 기존의 가상화폐와 달리 별도의 고유 인식값을 부여해 원본이 '단 한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NFT 활용 분야
이런 NFT의 희소성 때문에 현재 NFT는 미술품, 게임, 음악 등 저작권이 중요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 받으며 높은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디지털 자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NFT는 금융회사의 디지털 자산 사업 진출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 가능하다. NFT는 실물 자산의 디지털 증명서를 발행하거나 특정 디지털 자산의 진위나 소유권을 증명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NFT 활용 사례
2017년 캐나다 스타트업 액시엄 젠이 개발한 세계최초의 NFT를 활용한 가상 고양이 육성게임 '크립토키티'가 있다. 게임 내 각각의 고양이 캐릭터는 NFT화돼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받고, 유저들은 암호화폐 이더리움으로 이 고양이를 사고 팔 수 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 게임즈, 웨미이드 등 게임회사들도 NFT를 게임 내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폭발적 성장의 NFT, '메타버스'와의 시너지 기대감 'UP'
IT업계 및 금융권 전문가들은 앞으로 NFT와 가상현실세계 '메타버스(Metavers)'와의 조화를 기대한다.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경제 체제인 '가상경제'가 구성되면 이것이 NFT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NFT의 한계, 보완점
NFT 시장의 주된 거래 방식 기반이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통한 거래인만큼 시장 변동성에 대한 안정성이 크게 부족하다. 현재 NFT 기반의 예술품(혹은 사진이나 게임)의 거래는 거의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의 시세는 1분마다 크게 바뀌는 등 자산 변동성이 높아 안정적인 NFT 거래 시장 형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기에 NFT 거래 방식에 스테이블 코인 또는 법정화폐(현금)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또한, NFT가 실물경제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NFT를 포함한 가상자산의 재산권 보장을 위한 특금법과 시장활성화를 위한 전자문서법, 저작권 법 등 법과 제도 측면에서 의무와 권한이 행사될 수 있도록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