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무엇이 1등 팀을 만드는가?

Cpprhtn·2024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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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아직 팀을 이끌거나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는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여정에서 내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고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의 제목에 매료되었다. "무엇이 1등 팀을 만드는가?"라는 제목은 팀과 리더십, 그리고 성공의 비결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저자가 구글 크롬 개발 팀의 리더로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내용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이고 검증된 통찰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책을 펼치면서 가장 먼저 나를 끌어들인 것은, 리더십과 팀워크가 단순히 '성과'를 내는 과정이 아니라 '사람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다. 업무를 할 때는 주어진 일을 해내는 데 집중해야하지만, 이 책은 그 이상으로 팀이 가진 공감, 신뢰, 그리고 책임이라는 요소를 강조했다.

책 속에서 제시된 구글의 리더십 사례는 단순히 성공한 방법론이 아니라,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까지 포함하고 있었다. 이 점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구글처럼 최고의 환경과 인재를 갖춘 회사에서도 실패와 갈등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실패를 어떻게 배움의 기회로 삼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은 취준생의 입장에서 단순히 개발만이 전부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였다. 초, 중, 고,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도 느끼던 다양한 갈등은 더 큰 사회에서의 작은 송곳 하나가 아니였을까..

이 책은 단순히 리더십 이론만을 설명하지 않고, 각 장마다 확인 문제와 예제를 제공했다. 이런 형식은 마치 내가 학습자가 되어 실습을 통해 배우는 기분을 들게 했다.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내가 정말 이해했는지 확인하면서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점이 매우 유익했다.

책을 읽는 도중, "결과물에 집착하기보다는 과정과 성과를 중시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내가 개발자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때로는 프로젝트 마감일에 쫓기며 '어떻게든 동작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일했던 경험들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런 태도가 팀 전체의 성장과 장기적인 성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단순히 기술적인 스킬을 연마하는 것뿐만 아니라 '팀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더 고민하게 되었다. 회사에 입사하고나서 달릴 주니어 개발자라는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내 역할이 전체 그림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것만으로도 업무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느꼈다. 이 책은 리더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팀원 모두가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단순히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팀원 모두가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책이다. 언젠가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팀을 이끄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다. 그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며, 더 나은 팀원,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무엇이 1등 팀을 만드는가?'는 좋은 리더와 팀원의 조건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서평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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