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핸즈온 플러터

Cpprhtn·2024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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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플러터 책을 읽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당근마켓 앱을 클론 코딩하며 플러터를 익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2년 전, GDG에서 열린 당근마켓 코드잼 세션의 백엔드 구축을 담당한 경험이 있다. cpprhtn/devfest2022-react-backend
당시에는 리액트를 활용해 안드로이드 타깃의 앱을 개발했었다. 이번에는 이 책을 통해 플러터로 앱을 다시 짤줄은 꿈에도 몰랐다. 또한 4년도 더 전에 해수면보다 얕은 실력으로 플러터 앱을 만들어본 경험을 되살리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1부는 플러터와 다트의 기본 개념을 다루고, 2부에서는 본격적인 당근마켓 클론 코딩을 진행한다. 나는 이미 다트 언어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1부는 생략하고 2부부터 읽기 시작했다.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습하는 방식이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Firebase와 같은 백엔드 서비스 연동, 사용자 인증, 상품 등록 및 채팅 기능 구현 등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잘 구성되어 있다.

2부의 클론 코딩은 매우 실용적이다. 프로젝트 생성부터 Firebase 연동, 사용자 인증, 상품 등록 화면 구성까지 실무에 가까운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Firebase를 활용한 사용자 인증과 데이터베이스 연동 부분이 인상 깊었다.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를 쉽게 구현할 수 있었고, 이는 리액트로 작업하던 당시와 비교해 플러터의 장점을 새삼 느끼게 했다.

또한, REST API를 활용한 서버 통신 방식도 다루고 있어, 클라이언트-서버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을 통해 실제 앱 개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미리 연습할 수 있어, 학습 효과가 크다고 느꼈다. 실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는 GitHub에 제공된 예제 코드를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플러터의 강력한 기능을 체감하게 되었다. 크로스 플랫폼 프레임워크로서 플러터가 가진 장점들이 책 전반에 걸쳐 잘 설명되어 있다. 리액트와 달리, iOS와 Android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물론 플러터의 상태 관리나 다트 언어 특성으로 인해 중급 이상의 수준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이 책은 그런 문제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분량이 상당히 방대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약 800여 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으로 플러터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개념을 다루고 있어, 이 책 한 권으로도 플러터 개발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을 정도이다. 다만, 방대한 분량이 초보자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기본 개념을 이해한 후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플러터의 강력한 기능과 크로스 플랫폼 개발의 이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해준 책이었다. 리액트로 작업했던 경험과 비교하면서 플러터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앞으로도 플러터를 학습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할 만한 실습서라고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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