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정의한 타입(무언가)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타입(무언가)을 만드는 방법으로 상속과 컴포지션이 있다. 많은 언어에서 이 두 가지를 지원한다.
상속: 하위 클래스가 상위 클래스의 특성을 재정의, (IS-A) 관계
컴포지션: 하위 클래스가 상위 클래스를 포함, (HAS-A) 관계
많은 언어가 이미 정의된 타입을 참고하여 새로운 타입을 정의할 때, 상속을 주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상속은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Open Close 원칙을 위반할 수 있다.
캡슐화를 위반할 수 있다.
컴포지션은 원래 클래스를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개방폐쇄 원칙을 강제한다. 또한 원래 클래스가 캡슐화를 잘 지켜서 만들었다면, 이를 포함하는 새로운 클래스는 원래 클래스의 내부동작에 간섭하지 못함으로 캡슐화 또한 지켜진다. 많은 개발자들이 상속의 문제점에 공감하였고, 따라서 Go는 상속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오로지 컴포지션(Go Embedding) 기능만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type Base struct {
Name string
Value int
}
type EmbedsBase struct {
Base
Other string
}
임베딩을 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하나는 타입을 임베딩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타입의 포인터를 임베딩하는 방식이다.
EmbedsBase 는 Base의 Name과 Value를 모두 가지는 새로운 타입이다.
type Base struct {
Name string
Value int
}
type EmbedsBase struct {
Base
Other string
}
EmbedsPointerToBase 는 Base의 포인터를 변수로 갖는 새로운 타입이다.
type Base struct {
Name string
Value int
}
type EmbedsPointerToBase struct {
*Base
Other string
}
https://stackoverflow.com/questions/28501976/embedding-in-go-with-pointer-or-with-value
위의 질문을 보면 타입 임베딩과 포인터 임베딩에 대한 여러 개발자의 의견을 엿볼 수 있다. 정리해 보면, 두 방식은 객체 생성 및 전달에서 차이가 있으며, 객체의 내부 변수에 어떻게 접근하고 싶은가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Base의 메서드가 Base 의 값을 제어하고, 이때 이 Base를 임베딩한 EmbedsBase 객체를 값으로 넘기는 특수한 함수를 가정하면, 이 함수 내부에서 Base를 조작하는 것은 외부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type Base struct {
Name string
Value int
}
func (b Base) PrintBase() {
fmt.Println(b.Name, b.Value)
}
type EmbedsBase struct {
Base
Other string
}
func ControlEmbedsBaseValue(value *EmbedsBase) {
value.Name = "other name"
value.PrintBase()
}
func main() {
b := Base{"name", 2}
eb := EmbedsBase{b, "other"}
ControlEmbedsBaseValue(&eb) // other name 2 출력
eb.PrintBase() // name 2 출력
}
하지만, 포인터를 임베딩한 EmbedsPointerToBase 을 사용하면, 값을 넘기더라도 ControlEmbedsBaseValue함수로 EmbedsPointerToBase의 Name 변수를 제어할 수 있다.
type Base struct {
Name string
Value int
}
func (b Base) PrintBase() {
fmt.Println(b.Name, b.Value)
}
type EmbedsPointerToBase struct {
*Base
Other string
}
func ControlEmbedsBaseValue(value EmbedsPointerToBase) {
value.Name = "other name"
value.PrintBase()
}
func main() {
b := Base{"name", 2}
eb := EmbedsBase{b, "other"}
ControlEmbedsBaseValue(&eb) // other name 2 출력
eb.PrintBase() // other name 2 출력
}
장황하게 예시를 들었지만, Go의 함수 동작을 이해하면 당연한 동작이다.
Go는 함수를 실행하는 순간에 외부에서 전달받은 변수를 복사하여 함수 안에 새롭게 생성한다. 만약 전달받은 값이 포인터이고, 이 포인터를 통해서 변수를 조작했다면, 외부 변수에 영향을 줄 것이다. 반대로 전달받은 값이 단순한 변수라면, 이 변수를 조작 하더라도 외부 변수에 영향을 줄 수 없다. 이를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