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0 til

Sorbet·2021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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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좋은날..

  • 회사에서 새로운 휴가 정책이 발표됬는데 기존 무제한 연차 >> 1년에 15일+연차&직급고려 추가연차 로 정책이 변경되었다.
  • 올해는 남은 개월 고려해서 7개를 각자 쓰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이미 지난달 이틀 연차를 다녀왔는데 올해 7개 쓰라니.. 오 좀 운이 좋은듯 하다..
  • 근데 어차피 프로젝트 바빠서 연차 쓰기도 좀 눈치보이고 그렇다. 그냥 몇개 남겨서 버려질꺼같기도 한데.. 모르겠다 아무튼 연차가 넉넉하니까 안심이 된다

코테풀이

  • 지난 수요일날 코테문제들 중에서 못푼문제 하나를 풀었다.

실천

  • 요즘 "가장 보통의 행복"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여기서 하는말이 상당히 공감되고 인상깊었다. "행복이란 아주 평범한 것이다. 음식을 해주고싶은 사람이 있는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아주 행복한 사람이다"
  • 이 한구절이 공감이 많이 됬다. 특히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특별한 장소 특별한 여행지에 가서 행복을 찾고 있던건 아닐까?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남들의 기준과 시선에 의해서 나의 행복을 정의내리고 있던건 아닌지 돌아보게 해준 책이였다.
  • 이책을 읽고나서 바로 실천했고 가족들에게 내가 제일 잘하는 요리인 "보쌈정식"을 해줬다. 대략 두시간 이상 걸리는 요리라 오후 반차를 내고 집에 일찍들어와 고기를 삶고, 제철채소인 부추를 이용한 부추된장국을 끓이고 시골집에서 손수 길러온 감자와 가지를 이용해서 감자가지밥도 하고, 가장 중요한 고기는 집앞 정육점에서 신선한 삼겹살과 목살을 사다가 맛있고 부드러운 보쌈을 삶아서 먹었고,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을 보면서 아주 보통의, 가장 소중한 행복을 느낄수 있었다.
  • 행복을 멀리서 찾으려고 할수록 공허함만 커지고 행복과는 점점 멀어졌던 이유는, 아마 행복은 마음속에 있는데 자꾸만 다른곳을 찾아봐서 멀어졌던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프로페셔녈

  • 보쌈정식을 하기 위해서 집앞 정육점에 갔는데, 주인아주머니가 10%내외의 오차율로 고기를 썰어주셨다. 그러니까 삼겹살 700그램을 주문하면 삼겹살을 썰어 저울에 달아보면 698그램이 나오고 하는 식이다.
  • 어떻게 이렇게 귀신처럼 잘 써시냐고 여쭤보니까 10년을 하면 이렇게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나도 10년동안 열심히 자바스프링 백엔드 개발자로 열심히 노력해서 정육점 아주머니만큼의 경지에 올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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