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Todo를 단계별로 정리하자면, 어렵지는 않았는데
1.도커 컨테이너를 생성하는데
2.생성한 컨테이너의 Mysql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집어넣고
3.데이터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APP을 제작하는 프로젝트였다.
4.중요한건 Mysql에 레코드는 100만줄 정도, bulk insert를 사용하면 됬는데,
일단 도커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는데 원인은 아무것도 모르는체로 그냥 삽질만 했다. 어느정도 삽질을 하다가 이거는 이렇게 파면 안되겠는데, 하고 다른 방법을 시도해봤어야하는데, 도커 컨테이너를 생성했는데, 실행이 안되는 부분에서 너무 매몰되어 있었던거 같다. 실제로 의미없는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여러번 수행했고, 시간은 너무 쉽게 흘러가버렸다.
이런 악의 구렁텅이에서 구원해준건 roach라는 동료인데, 이전에 NodeJS기술스텍 엔지니어로 몇년 일하다와서 그런지 구현속도, 관점? 이 일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다행이 로치에게 도커라는 기술스텍에 대해서 한번 듣고나니까 일이 술술 풀렸고, 포트포워딩(도커에 맞는 용어인진 모르겠는데)을 통해서 SQL 시각화프로그램, 그리고 터미널 프로그램에 연결해 개발 준비를 마쳤다.
하고나니 새벽이라서 그냥 접고 잠을 잤는데, 주말내내 쳐다도 보기 싫어서 애써 외면했다.
그리고 이 Docker-Mysql 과제는, 다음주로 넘어간 월요일인 오늘까지 남아있다.
Docker,Mysql이라는 두 고래들때문에 속상하다는 핑계로 주말내내 무기력하게 보내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일요일 오후가 되어있었고, 이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 머리도 깎고, 맛있는 제육볶음도 함 볶아먹고, 그리고 1주일만에 방청소를 했다.
요즘 특히 코드스쿼드 하느라 방에서 지내니까 방에 먼지가 쌓이고 지저분해지는 속도가 제곱으로 빨라져서 청소도 자주 해줘야된다. 그리고 방안에 있던 과거의 망령이랄까??? 임베디드, 전기전자 관련한 책들을 싹다 뽑아서 창고로 귀양보냈다.
유배보낸 전기전자,임베디드 책들은 과연 정약용이였는지, 윤원형이였는지는 한 10년 뒤에 알게 되겠지...
정약용 : 조선시대 최고의 유학자+실학차+철학자, 누명으로 유배감
윤원형 : 조선시대 4대 탐관오리, 유배지에서 자결로 생을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