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코딩스쿨 프로덕트 디자이너 부트캠프를 신청하고 가장 처음 읽어본 글은 뇌 가소성에 관한 글이다.
내가 학창시절을 보낼 때는 두뇌는 한 번 발달이 끝나면 그 이후로는 평생 그 상태로 살아야 하니까 어렸을 때 공부를 많이 해둬야 한다, 제대로 해둬야 한다는 말을 어른들이 곧잘 했었다.
나 또한 성인이 되어서도 오랜기간 그렇게 알고 살아왔다. 그런 탓에 가뜩이나 학창시절 공부하기를 싫어했던 나는 성인이 되었으니 이미 머리는 다 굳었다고 판단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는 환경이나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고 어차피 나는 해도 안될텐데 생각하고 결과가 잘 안 나오면 포기도 금방했었다.
그런데 그렇게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르게 뇌는 사람의 환경에 맞춰서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뇌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사실 나는 이걸 미국출신 방송인 타일러씨의 유튜브에서 처음 접했다. 해당 영상에서 영어를 학습하는 것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며 사실 우리가 알고 있던 이 이론은 유년기에 가장 활발하다는 점, 연구 과정에서 대상자가 유년기에 속한다는 점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알고 있지만 그 때가 가장 왕성하다는 것이 거기서 멈추고 그 상태로 평생을 살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 이론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히 말해줬지만 내가 그 영상을 본지가 최소 몇 주 이상이 지났고, 그 때의 기억에 의존하여 작성하는 것이라 그가 한 말과는 약간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 설명과 기억력의 탓일 뿐 대체적인 맥락은 같다..?)
아무튼 오즈코딩스쿨에서 뇌 가소성에 대한 내용으로 워밍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우리가 나이에 따라, 살아온 환경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차이가 있을 수는 있을 수는 있지만 스스로 그것이 필요하다고 되새기며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하면 우리 뇌는 그에 맞춰 변화해 줄 것이니 그저 포기하지말고 열심히 묵묵히 나의 동기에 맞춰 내가 필요한 것을 계속 나의 뇌가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고 응원을 해주는 것 같다.
꾸준히 나에게 필요한 환경에 노출시키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공부하는게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