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2024년 3월부터 휴학을 하게 되었다.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기엔 너무 아깝기도 하고, 전공 지식 또한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1년을 잘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일단 내가 관심 있어하는 CV 분야의 기초가 없었기 때문에 비전 분야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cs231n 강의를 수강했다. 과제를 하면서 기초 이론이나 구현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강의를 끝내고 논문 리뷰만 하며 지내다보니,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시간을 날리는 날들이 많아졌다. 그러던 중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AI Tech 공고를 보게 되었고, 자기소개서와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게 되었다.
난 코딩 테스트를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알고리즘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필수 알고리즘들을 위주로 문제를 하루에 2-3개는 풀려고 노력했다. 공부를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유튜브 강의를 공유하고자 한다.
'개발자 장고'님의 코딩테스트 필수 알고리즘- https://www.youtube.com/watch?v=pvufY7rK7VA&list=PLi-xJrVzQaxXC2Aausv_6mlOZZ2g2J6YB
위의 강의들을 다 수강하고, 백준의 알고리즘별 문제들을 실버~골드 고르게 풀었다. 무작정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단, 오답을 제대로 하는 것에 집중해서 공부했던 것 같다. AI 분야의 지식은 cs231n 강의를 복습하고, precourse를 수강하며 다져 나갔다.
자기소개서는 4개의 문항이 있었는데, 나는 모든 문항에서 자기주도성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실 코딩테스트와 자기소개서가 합불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자기소개서의 비중도 적진 않을 것 같다. 나는 자신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동료와 잘 협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어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작성했던 것 같다.
1차/2차 코딩테스트를 보던 이전 기수와는 다르게, 이번 기수는 코딩테스트와 AI 역량 테스트를 합쳐서 한 번만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AI 역량 테스트의 난이도는 비교적 쉬웠던 것 같다. 네이버에서 강조한 것과 같이, precourse를 착실히 들으면 잘 풀 수 있을만한 문제들이었다. AI 문제들은 다 확신을 갖고 풀었다. (채점 결과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확실히 맞았는지는 모른다.) 코딩테스트 또한 문제가 쉬운 편이었다. 나는 10문제 중 7솔을 했다. 사실 오픈 채팅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7~10솔을 했다고 해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푼 7문제는 굉장히 쉬웠고, 나머지 3문제는 나에겐 어려웠다. (마찬가지로, 채점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7솔보다 적게 했을 수도 있다.)

문제 난이도가 쉬웠는데도 코테를 그닥 잘 본 것 같지는 않았지만, 감사하게도 합격 메일을 받았다. 굉장히 기뻤고, 열심히 공부해 많은 성장을 이뤄냈으면 좋겠다.